겨드랑이 멍울 원인 7가지 및 치료 방법


겨드랑이 멍울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평소에 잘 관찰하지 않는 신체 부위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발가락, 발바닥, 겨드랑이, 서혜부 등이 있는데요. 샤워할 때 온몸을 구석구석 닦겠지만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신경을 안 쓰는 부위들이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겨드랑이에 혹 같은 멍울이 잡힌다면 이는 무엇 때문일까요?

아래에서 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기는 대표적인 7가지 원인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거울 앞에서 겨드랑이를 살펴보는 여자

겨드랑이 멍울 원인


❶ 림프절염

림프절염은 림프절에 생긴 염증입니다. 신체의 말초부에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등의 병원균이 들어가서 림프관과 림프절에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킨 것인데요. 주로 림프절의 종창, 동통, 피부 발적이 나타나며 농양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림프절염은 림프절이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목, 사타구니, 겨드랑이 멍울이 만져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간혹 누르면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빨갛게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림프절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할 때 부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으로 피로를 풀고 골고루 영양분을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❷ 림프종

림프종은 림프 조직에 생기는 원발성 악성 종양입니다. ‘원발성’이란 다른 원인에 의한 질병이 아니라 그 자체가 질병이라는 것인데요. 림프계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구성하고 있는데, 림프계에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무분별하게 성장해서 생기는 혈액암의 일종이 림프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선 비호지킨 림프종의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림프종이 생기면 발열, 무력감, 체중 감소, 잦은 기침, 야간 발한 등이 나타나는데요. 특히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절이 서서히 커지기 때문에 목, 겨드랑이 멍울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비호지킨 림프종도 말초 림프절이 커지면 여러 장기를 침범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 림프절이 커졌다고 모두 림프종으로 볼 수는 없으므로 정밀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악성 정도와 종류가 다르며 이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집니다.


❸ 유방암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유방 안에 암세포가 머물고 있으면 양성 종양이지만, 유방 밖으로 퍼진다면 생명까지 위협하는 악성 종양이 되는 것인데요. 유방에 있는 여러 세포 중 어떤 것이든 암세포로 변할 수 있는데, 대부분 유방암은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한 암을 뜻합니다.

유방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이 진행될수록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멍울도 만져지며,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이 많이 진행되었다면 유방의 피부가 안으로 끌려 들어가서 유두가 함몰되거나 움푹 파일 수 있는데요.

사람에 따라 발생 부위나 크기가 달라서 수술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유방암 증상으로 의심이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❹ 모낭염

모낭염은 모낭에 세균이 침입한 염증 질환입니다. 모낭은 피부 속에서 털을 감싸고 영양분을 공급하는 주머니인데, 여기에 세균에 침투한 것이죠. 가장 흔한 원인균은 황색포도알균이며, 주로 청결하지 못한 상태일 때 침투하기 쉽습니다. 이외에 코털을 뽑는 습관, 코를 후비는 습관, 당뇨, 비만 등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겨드랑이 털을 면도기로 제모하는 경우가 많은데, 겨드랑이는 워낙 민감한 피부이기 때문에 모낭이 세균에 감염되면 염증이 발생하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이 때문에 겨드랑이 멍울이 생길 수 있는데, 염증 때문에 고름과 진물로 가득 차게 됩니다. 점점 붉게 부풀어 오르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안전하게 제거하시길 바랍니다.


❺ 피지 낭종

피지 낭종은 피부 기름샘 세포들이 들어있는 주머니로서, 피부 진피에 다발성으로 생기는 피부색 또는 노란색의 낭종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피부는 유분이 적당히 분비되어야 건조해지지 않고 건강한데, 피지선에서 유분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으면 모공이 막히면서 염증이 생기고 곪게 됩니다.

모공이 곪으면 피부 밑에 피지 덩어리가 커지는데, 이것이 바로 피지 낭종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어디에서든 유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피지 낭종도 어디든지 생길 수 있지만, 유난히 씻기 어려운 부위에 잘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겨드랑이, 엉덩이, 서혜부, 귀 뒤 등이 있습니다.

피지 낭종 안에는 기름기 있는 노란색의 내용물이 차있으며, 병원에서 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❻ 종기

종기는 피부의 털 구멍에 화농성 균이 들어가서 발생하는 염증입니다. 박테리아에 의한 발생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생길 수 있는데, 유난히 겨드랑이는 다른 부위에 비해 털이 촘촘하게 자라고 습도가 높아서 종기가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멍울을 만졌을 때 아프고 붉은 빛을 띤다면 종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름이 나올 수 있으며, 초기에 바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당뇨병이나 피부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상태라면 병원에서 치료하시길 권장드립니다.


❼ 부유방

부유방은 사람 몸에 있는 한 쌍의 유방 외에 기형적으로 더 생기는 유방입니다. 여성의 유방을 자라게 하는 유선 조직은 앞가슴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배, 그리고 길게는 허벅지나 서혜부까지 분포되어 있는데요. 겨드랑이 멍울처럼 잡히는 부유방은 일반 유방처럼 크진 않지만, 월경 기간엔 호르몬의 영향으로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본인이 부유방으로 인한 불편함을 별로 못 느낀다면 그대로 두기도 합니다. 하지만 간혹 부유방의 유선조직이 암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제거하길 추천드립니다. 병원에 방문해서 부유방이 맞는지 진단을 받은 후, 필요하다면 검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겨드랑이 멍울이 생기는 이유 7가지를 알아봤습니다.

만약 피부 질환에 의한 멍울이라면 피부과에서 보다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질환 때문에 멍울이 생긴 것이라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끼치므로 꼭 정밀 검사를 해야 하는데요. 만약 멍울이 점점 커지거나 2~3주가 지나도 그대로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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