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나는 이유 10가지 및 코피 멈추는 법


코피가 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코에서 흘러나오는 피인 코피!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코피를 흘려보셨을 텐데요. 코에 강한 충격이 가해져서, 피곤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코피를 흘려보셨겠지만, 사람에 따라 특정 질환의 증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난히 남들보다 코피가 자주 난다면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피가 나는 이유 중 대표적인 10가지를 알아보고, 코피 멈추는 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코피가 나는 이유
  2. 코피 멈추는 법

휴지로 코를 막는 여자

코피가 나는 이유


❶ 건조한 환경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 또는 건조한 실내 환경은 코피가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코 속은 50% 정도의 습도로 유지되는데, 건조하고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점막도 건조해지기 때문이죠. 그러면 최소한의 자극으로도 코 점막이 벗겨지며, 이로 인해 점막 아래 혈관이 노출되어 혈관이 터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후비지 않아도 코 점막이 메말라 있다면 휴지로 청소를 해도 점막에 상처가 나서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유난히 코피가 자주 난다면 주변 환경이 건조하지 않은지 확인하시길 바라며,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하여 적정 습도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❷ 외상

외부의 충격이 코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면 코피가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외상은 코가 어딘가에 세게 부딪힌 경우뿐만 아니라 코를 자주 후벼서 코 점막에 상처가 생긴 경우도 해당됩니다. 대부분 세수하면서 손가락으로 코 청소를 하기 위해 후비게 되는데, 날카로운 손톱에 점막이 긁히면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❸ 비중격 만곡증

비중격 만곡증은 비중격이 심하게 휘어진 상태입니다. ‘비중격’은 코 안의 두 부분을 가르는 벽으로서, 세로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 비중격은 수직으로 위치해야 하는데 심하게 휘어져 있으면 부비동염, 코 막힘 등의 기능적 장애를 초래합니다.

비중격 만곡증 같은 구조적 이상 때문에 코피가 나는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 비점막 수축제를 입으로 복용하거나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치료 방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성형술을 해야 합니다.



❹ 고혈압

정상 혈압 수치보다 높은 고혈압도 코피가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만성 고혈압이라면 혈관에 손상을 줘서 코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건강한 사람에 비해 고혈압을 가진 사람의 코피 가능성은 무려 47%이 높다고 하는데요. 코피로 인해 출혈이 생기면 혈압이 조금 떨어지는데, 이는 혈압 조절이 잘 안 된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평소에 고혈압을 가진 분들은 갑자기 코피가 나는 상황에 대비하시길 바라며, 반대로 코피를 자주 흘린다면 고혈압이 아닐지 의심해보시길 바랍니다.


❺ 알레르기 비염

코 점막에 생기는 염증 반응인 알레르기 비염은 일반적으로 봄에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때 코가 간지러워서 자주 코를 만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코 점막이 자극되어 혈관에 상처가 나면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인 것 같다면 피부 반응 검사, 혈청 검사 등으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❻ 철분 부족

철분은 체내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구성 성분입니다. 산소를 각 조직으로 운반하는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기 쉬운데, 이로 인해 피로감, 창백한 안색, 코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코피는 10분 내로 쉽게 멈추지만 코피가 자주 난다면 콩, 소고기, 계란 노른자, 굴 등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❼ 동맥경화증

동맥경화증은 혈관에 지방이 가라앉아서 들러붙어서 동맥이 좁아지는 현상입니다. 보통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가라앉아서 혈관 탄력이 떨어지거나 혈전이 생겨서 동맥이 좁아지는데요.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호르몬 이상, 유전적 요인 등을 원인으로 꼽아볼 수 있습니다.

코피는 비강 앞쪽에서 발생하는 전방 출혈과 비강 뒤쪽에서 발생하는 후방 출혈이 있는데,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코피는 후방 출혈일 경우가 많습니다. 전방 출혈은 쉽게 지혈이 되지만, 후방 출혈은 지혈도 어렵고 재출혈 할 가능성도 높으므로 꼭 병원에서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Z

❽ 간 질환

간 질환이 있으면 간장에 허혈이 있어서 간기가 머리 위로 올라오는데, 이 때문에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즉, 코피가 나면 간이 악화되는 신호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간 질환 같은 만성 질환이 있다면 합병증이 생기면서 여러 출혈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이 안 좋을 때는 황달, 부종,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꼭 간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❾ 혈액 응고 장애

혈액은 우리 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산소, 영양분을 운반합니다. 그런데 비정상적인 혈액 응고 기능으로 피가 굳는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처가 났을 땐 피가 몸 밖으로 흐르는데, 이때 혈소판과 혈액 응고 인자가 작용하여 피가 점점 굳어야 하지만, 작은 상처에도 과다 출혈이 지속되면 혈액 응고 장애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 증상이 있다면 남들보다 쉽게 피가 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상처, 갑작스러운 출혈, 피가 멈추지 않는 증상, 멍이 쉽게 드는 증상 당이 나타날 수 있죠. 만약 코피가 20~30분간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꼭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❿ 스트레스, 피로

몸에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면 호르몬 변화가 생겨서 코피가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이 변하면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올라가면서 혈관이 터질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코 혈관이 부풀어서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코피가 날 수 있으며,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누적 상태에도 몸의 기능이 저하되어 코 안이 건조해지고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콧잔등을 가리키는 여자

코피 멈추는 법


❶ 머리 앞으로 숙이기

대부분 코피가 갑자기 나면 머리를 뒤로 젖히는 분이 많은데, 피가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도를 막거나 삼킬 수 있으므로 고개를 앞으로 숙여야 합니다. 피가 뒤로 넘어간다면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고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❷ 콧잔등 누르기

엄지, 검지로 콧잔등을 지그시 5~10분간 눌러줍니다. 중간에 코피가 나오는지 보려고 자꾸 떼는 경우도 있는데, 손을 떼지 말고 계속 눌러줘야 합니다. 아이들은 이 방법을 통해 어느 정도 지혈이 됩니다.


❸ 냉찜질

콧잔등에 차가운 얼음 주머니를 갖다대며 냉찜질을 하면 코피 멈추는 법에 도움됩니다. 이는 코를 차갑게 만들어서 혈관을 수축시키는 원리인데요. 이때 콧구멍을 휴지로 막으면 점막이 헐면서 작은 자극에도 코피가 재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❹ 코 자극 줄이기

코피가 난 이후에는 심하게 코 비비기, 코 풀기, 코딱지 떼기 등은 모두 피하시는 것이 조습니다. 지혈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코가 간질거릴 수 있는데, 제대로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손을 대면 코피가 날 수 있답니다.


❺ 병원 방문

만약 위의 코피 멈추는 법을 모두 했는데도 30분 이상 코피가 난다면 병원에 방문하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 지혈되지 않는 코피는 혈액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코피가 나는 이유와 코피 멈추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코피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사고처럼 말이죠. 바로 원인을 교정할 수 있는 원인이라면 다행이지만, 혹시 특정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으니 너무 자주 나거나 오래 난다면 꼭 병원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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