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 증상 및 유형 6가지


편집증 증상은 어떤 특징을 가질까요?

인간의 감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 중에 끊임없는 두려움과 불안감을 안게 되는 ‘의심’이라는 감정이 있는데요. 이 의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세상이 위험천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무런 해를 입지 않았는데도 누군가 계속 나를 속이고 해치려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건강한 정신으로 지낼 수 있을까요?

이러한 정신 상태를 가리켜 ‘편집증’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편집증 증상과 유형, 그리고 실제 환자들의 편집증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편집증 증상
  2. 편집증 유형 6가지
  3. 편집증 자가 진단

망상에 시달리는 사람 일러스트

편집증 증상


편집증은 지속적으로 특정 망상을 가지는 병적 상태로서, 정신병의 주요 매커니즘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상대방에게 적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등 끊임없이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편집증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망상을 하는 정신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편집증의 피해 망상 빈도가 가장 큰 편입니다. 망상의 내용이 기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조현병(정신분열증)과는 구별됩니다.

편집증은 다른 말로 ‘편집병’, ‘편집광’이라고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환경을 자꾸 불신하고 의심하면서 그들이 나를 박해하거나 악의를 갖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계속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지요. 이를 가진 환자들은 자신의 언행에 책임을 지지 않고, 타인 또는 외부 요인에 그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합니다.



편집증 유형 6가지


❶ 색정형

다른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망상을 하는 편집증 증상입니다. 주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 이 증상이 나타납니다.


❷ 과대형

본인이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집증 증상입니다. 스스로 예언가, 초능력자 등으로 믿는 경우도 있습니다.


❸ 피해형

다른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이용 당하거나 속임, 배신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집증 증상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쉽게 타인을 원망하고 의심합니다.



❹ 질투형

주로 부부, 연인 관계에서 나타나는 편집증 증상입니다. 나의 연인 또는 배우자에게 내연 상대가 있다는 망상을 합니다.


❺ 신체형

본인의 신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집증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몸에 벌레가 산다고 믿거나 악취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❻ 혼재형

위 유형들 중 2가지 이상이 함께 나타나면서 어느 증상도 불분명한 경우엔 혼재형으로 봅니다.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짚은 남자

편집증 자가 진단


편집증을 가진 환자들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편집증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편집증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가족 또는 주변 지인들의 강력한 권유와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편집증 치료를 시작하면 약물 치료, 정신 치료, 행동 치료 등을 하게 되는데요. 일부 연구에서는 이 편집증은 평생 지속되며, 조현병에 걸리기 전에 나타나는 형태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성숙해짐에 따라 편집증의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래의 편집증 자가 진단 항목 중 절반 이상 해당되면 편집증으로 의심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1. 충분한 증거 없이 다른 사람이 날 감시하고 해 끼친다고 생각한다.
  2. 친구, 동료의 신뢰에 대해 근거 없는 의심을 한다.
  3. 악의 없는 말, 사건에 대해 나의 품위를 손상시키려는 의미가 있다고 해석한다.
  4. 정당한 이유 없이 배우자의 정절에 대해 계속 의심한다.
  5. 타인에게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성격 또는 평판이 공격 당했다고 여겨서 화를 내고 반격한다.
  6. 어떤 정보가 내게 나쁘게 이용될 것 같다는 두려움 때문에 타인에게 비밀을 털어놓기 두려워한다.


지금까지 편집증 증상, 편집증 자가 진단 항목 등을 알아봤습니다.

끊임없이 내 주변 환경과 다른 사람들을 의심한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심한 경우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굉장히 진빠지는 일이 될 수 있죠. 본인의 정신 상태가 가장 큰 적이라는 것을 인지한다면 치료는 좀 더 수월해질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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