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증상 7가지 및 실제 생존율


비인두암 증상, 어떻게 나타날까요?

예전에 없던 혹이 갑자기 목에서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목에 생긴 혹은 갑상선 관련 증상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인두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이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인두암 증상 및 원인을 알아보고, 실제 환자들의 비인두암 생존율과 치료 방법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비인두암 원인
  2. 비인두암 증상
  3. 비인두암 생존율 및 치료 방법

손가락을 목에 대고 있는 사람

비인두암 원인


비인두암이란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암)입니다.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에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인데요. 쉽게 말해서 코와 목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며, 대부분 편평세포암종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개 : 입천장 뒤쪽의 연한 부분

비인두암은 전 세계적인 통계로 따져봤을 때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합니다. 중국 남부 지방에서는 30배에 가까운 발병률을 보이며, 이민 간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여서 인종적 및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행 지역에 살던 중국인이 미국으로 이민가서 발병률이 줄어드는 사례도 있는데, 생활 환경이나 음식도 비인두암 원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비인두암 원인으로 유력한 요인들을 정리했습니다.


  1. 인종적 및 유전적 요인
  2. 생활환경 및 식습관
  3. 바이러스 감염
  4. 만성적인 코 염증
  5. 불결한 위생 환경
  6. 비인두 환기 저하
  7. 다환 탄화수소 노출

*다환 탄화수소 : 소금에 절인 보존 음식물에 포함된 니트로사민과 음식물을 가열할 때 발생함



비인두암 증상


초기에는 뚜렷한 비인두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환자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경부의 림프절로 전이되면서 비인두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아래에서 비인두암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1. 목에 만져지는 혹이 생김
  2. 피가 섞은 콧물
  3. 장액성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 먹먹함
  4. 청력 저하
  5. 한쪽 코막힘
  6. 뇌신경 마비 (뇌신경 침범한 경우)
  7. 얼굴 통증 (뇌신경 침범한 경우)

*장액성 : 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상태


비인두암 증상 중 하나인 피가 섞인 콧물은 코피처럼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코를 풀면 피가 섞여나오는 정도입니다. 귀에 증상이 생기니 귀가 막히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청력이 저하됩니다. 암이 뇌신경에 침범하면 물체가 2개로 보이거나 얼굴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의 목을 만져보는 의사

비인두암 생존율 및 치료 방법


조기에 발견했다면 비인두암 생존율은 7~80% 정도로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비인두암 생존율은 30~40%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암처럼 비인두암도 조기에 발견해야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인데요.

비인두암 치료는 해부학적으로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다행히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므로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됩니다. 아래에서 이를 포함한 비인두암 치료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❶ 방사선 치료

암이 발생한 부위에 방사선량을 조사하는 방법입니다. 뇌간, 척수 등 정상 조직에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하여 보호할 수 있고, 해당 암 부위뿐만 아니라 전이될 수 있는 목 림프절에도 예방적으로 방사선을 정교하게 조사하여 예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단,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구강 건조증이나 미각 상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영양 섭취와 수분 섭취가 필요하며, 치아가 나빠질 수도 있으므로 치아 주변 염증이나 충치를 치료한 후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❷ 수술

비인두암이 발생한 부위는 수술로 제거하기 힘든 부위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하며, 재발한 비인두암이라면 드물게 수술이 도움 될 수도 있습니다.


❸ 항암제 치료

비인두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전신 전이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 방사선 치료가 도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방사선 치료와 항암제 치료를 병행합니다.


❹ 재발한 경우

방사선 치료 후 비인두, 경부 림프절에서 재발했다면 최대한 방사선으로 재치료를 시행합니다. 재치료가 어렵거나 재치료 후에도 재발했다면 재발 부위가 작고 제한적일 때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인두암 증상, 비인두암 생존율 등을 알아봤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비인두암도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만약 비인두암 증상으로 의심된다면 코 내시경, 세침흡인검사 등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암의 국소 침범 또는 전신 전이가 발생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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