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종류 및 헌혈 조건 7가지 (ft. 다음 헌혈 주기)


헌혈 종류, 어떻게 나뉘어질까요?

헌혈이란 건강한 사람에게서 채취한 혈액 또는 그 성분을 환자의 혈관 속에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수혈을 하면 과다한 출혈, 화상, 외상 후 혈액량을 회복하고, 빈혈 환자처럼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은 경우엔 산소 운반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쇼크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나의 혈액으로 타인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은 자기희생적인 면모도 있습니다. 나의 멀쩡한 혈관에 상처를 내서 피를 뽑아내는 헌혈은 그야말로 생명을 나눠주는 고귀한 희생이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헌혈을 하려고 알아보는 분들을 위해 헌혈 종류, 헌혈 조건, 헌혈 주기를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헌혈 종류
  2. 헌혈 조건
  3. 헌혈 주기

세계 헌혈의 날

헌혈 종류


헌혈은 건강한 사람이 본인의 혈액을 타인에게 수혈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일입니다. 헌혈은 크게 전혈 헌혈과 성분 헌혈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헌혈은 전혈 헌혈을 말하며 전체 비율 중 약 70%를 차지합니다.

헌혈을 하려면 우선 헌혈의 집에 방문한 후, 헌혈기록 카드를 작성하고 헌혈 상담을 받습니다. 헌혈 상담 시에는 신분증 확인, 헌혈 경력 조회, 헌혈 전 검사 등을 하고 헌혈을 시작하는데요. 헌혈이 끝난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헌혈 증서를 받게 되며, 헌혈 후 1개월 내에 개인 헌혈 기록 카드에 쓴 주소지로 검사 결과 통보서가 발송됩니다.

아래에서 헌혈 종류별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❶ 전혈 헌혈

  • 혈액 전 성분 채혈 (적혈구, 백혈구, 혈장, 혈소판)
  • 헌혈자의 신체 상태에 따라 320mL, 400mL 중 택1
  • 10~15분 소요

❷ 성분 헌혈

  • 채혈하고자 하는 성분만 채혈 후, 나머지 성분은 헌혈자에게 되돌려줌
  • 혈장성분헌혈 : 30~40분 소요
  • 혈소판, 혈소판혈장성분헌혈 : 1시간~1시간 30분 소요


헌혈 조건


헌혈 조건은 헌혈 종류와 성별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헌혈은 헌혈자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만 해야 하기 때문에 신체적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혈압, 맥박, 체온, 혈액형 검사를 하며 혈소판수 측정을 진행하여 헌혈해도 되는지 적격 여부를 판정합니다.

아래에서 헌혈 가능 나이와 신체 상태로 나눠 헌혈 조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전혈 헌혈 : 만 16세 ~ 만 69세
  • 혈장 성분 헌혈 : 만 17세 ~ 만 69세
  • 혈소판 성분 헌혈, 혈소판혈장 성분 헌혈 : 만 17세 ~ 만 59세

  • 남성 50kg 이상
  • 여성 45kg 이상

  • 혈압 수축기 90mmHg ~ 179mmHg
  • 이완기 100mmHg 미만

  • 맥박 분당 10~100회

  • 체온 37.5도 이하

  • 혈색소 12.5g/dl 이상
  • 혈액 비중 1.053 이상

  • 최근에 예방접종 받은 자
  • 최근에 감기 앓은 자
  • 최근에 수술, 수혈을 받은 자
  • 간염, 에이즈 등 전염성 질환이 있는 자
  • 마약, 알코올 중독자
  • 이전 헌혈일로부터 8주가 안 지난 자

위 헌혈 조건에서 만 17세 이상, 몸무게 50kg 이상이라면 전혈 헌혈을 400ml까지 하고, 만 16세 이하거나 몸무게 45~49kg의 여성은 320ml까지만 헌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헌혈자의 체격, 당일의 건강 상태, 혈액수치, 혈관 상태 등에 따라 전혈 채혈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팔뚝에서 채혈하는 모습

헌혈 주기


혈액의 전 성분을 채혈하는 전혈 헌혈을 하면 8주(약 2개월)간 일체의 헌혈이 불가능합니다. 이는 혈액의 철분 회복 주기를 고려한 것인데요. 성분 헌혈에 비해 헌혈 주기가 길기 때문에 헌혈을 자주 하고 싶다면 헌혈 주기가 2주 정도인 성분 헌혈을 우선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00~500ml의 전혈 헌혈을 1회 실시했을 때 남성은 236mg, 여성은 213mg의 철분이 소모된다고 하는데요. 손실된 철분이 정상 수치까지 돌아오려면 평균적으로 50일이 걸리기 때문에 헌혈 주기를 8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전혈이 그대로 환자에게 수혈되지는 않지만, 보관과 활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혈액원에서 성분별로 분리한 후 혈액제제 형태로 가공합니다. 전혈은 혈액이 전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농축 적혈구와 농축 혈소판을 만들어서 수혈용 혈액제제를 만들 수 있고, 혈장제제를 만들어 의약품 생산 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혈 종류, 헌혈 조건, 헌혈 주기를 알아봤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적십자사가 수혈수요의대부분을 헌혈 받아 공급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수혈하는 혈액을 기본적으로 깨끗해야 하므로 건강한 사람이 헌혈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혈액 관리법에 헌혈할 수 있는 사람의 조건을 명시하고 있으니 위 내용을 미리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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