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증상 3단계 및 원인 (a.k.a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매년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날은 에이즈 정보를 정확히 알리고,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실제로 에이즈로 세상을 떠난 유명 스타들도 많은데요. 에이즈 감염자는 여전히 사회적인 차별을 당하고 있는데, 이는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오해 때문입니다.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는 성병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실제로 1회의 성관계로 에이즈에 감염될 확률은 0.1~1% 정도입니다. 물론 동성애를 하면 에이즈에 걸린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에이즈에 걸리려면 충분한 양의 HIV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와야 하므로 감염자와의 일상적인 신체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에이즈 원인을 먼저 살펴본 후, 실제로 나타나는 에이즈 증상과 치료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에이즈 원인
  2. 에이즈 증상
  3. 에이즈 치료 방법

세계 에이즈의 날 일러스트

에이즈 원인


에이즈(AIDS: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는 다른 말로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고 합니다.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되어 체내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전염병인데요. 에이즈는 1981년 세상에 처음 알려졌으며, 에이즈 원인인 HIV는 1983년에 발견되었습니다.

에이즈 원인이라고 알려진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CD4 양성 T-림프구 숫자가 감소하고 기능이 떨어져서 결핵, 진균 페렴 등의 다양한 감염병이 유발합니다. HIV 감염 상태에서 에이즈 정의 질환이 발생하면 에이즈로 정의하는데요. 참고로 HIV 감염이 에이즈는 아니며, HIV 감염인의 일부에서 에이즈가 발생한다고 보면 됩니다.

아래에는 에이즈 원인인 HIV의 감염 경로를 정리했습니다.


  1. 성적인 접촉 (0.1~1%)
  2. 수혈, 혈액 제제를 통한 전파 (95~100%)
  3. 병원 관련 종사자들이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를 통한 전파 (0.3~1%)
  4. 모체에서 신생아로의 전파 (25~30%)


에이즈 증상


에이즈 증상은 초기 단계인 급성 HIV 증후군 시기, 증상이 없는 잠복기, 면역력이 떨어져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후천성 면역 결핍성 시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시기별로 에이즈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❶ 급성 HIV 증후군

바이러스 감염 후 3~6주 후에 발생합니다. 몸살 감기처럼 발열, 인후통, 두통, 임파선 비대, 근육통, 구역, 구토, 구진성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뇌수막염, 뇌염, 근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에이즈 증상이 나타나기 수주 전에 위험한 성관계를 가졌다면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HIV에 처음 감염된 후 조기에 진단하지 않으면 환자 스스로도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여 다른 사람에게 HIV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에이즈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만큼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❷ 무증상 잠복기

급성 HIV 증후군 증상이 사라진 후, 에이즈 증상이 없는 잠복기가 수년 정도 지속됩니다. 무증상 시기라고 해서 바이러스가 분열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지속적으로 분열하면서 면역 세포가 계속 파괴되어 면역력이 점점 감소합니다. 무증상 시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매우 크며, 어떤 사람은 수개월 만에 HIV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15년 넘게 무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❸ 후천성 면역 결핍증 시기

면역력이 점차 떨어지면 건강한 사람에게 거의 나타나지 않는 여러 감염성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를 ‘기회 감염’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살마에게 약하게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이더라도 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에게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 결핍으로 인해 악성 종양이 많이 발생하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빨간 리본을 들고 있는 의사

에이즈 치료 방법


에이즈 치료는 항 HIV 약제를 3가지 이상 동시에 투여하는 강력한 항레트로바이러스(HAART, 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reatment)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이 에이즈 치료법으로 인해 1990년대 이후 HIV 환자의 예후가 매우 좋아졌으며, 이 치료를 시작하고 수개월이 지나면 HIV 환자의 혈액에서 검출되지 않는 수준까지 억제되고, CD4 림프구는 점차 증가합니다.

이러한 에이즈 치료법은 환자의 면역 능력을 회복시켜서 기회 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HIV가 1년 이상 검출되지 않는 환자더라도 항 HIV 치료를 중단하면 2~4주 내에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합니다. 즉, 한번 치료를 시작하면 도중에 약제를 중단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는데요. 장기간 항 HIV 치료를 해야 하므로 지질 대사 이상, 혈당 상승, 간 독성, 골 대사 이상, 지방 분포 이상 증후군 등의 약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약물 복용의 순응도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약제가 계속 개발되고 있으므로 부작용이 있더라도 다른 약제로 교체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약제를 투약하면서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에이즈 원인, 에이즈 증상 및 치료를 알아봤습니다.

에이즈에 걸리면 바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금방 죽는 병이 아닙니다. HIV에 감염된 후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 사망에 이르기까지 약 10~20년에 걸리며, 조기에 발견하여 꾸준히 치료하면 30년 이상 생존이 가능한 병이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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