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뜻과 스페인 축구 리그 사례


바이아웃 뜻, 함께 알아볼까요?

‘이적’이란 운동선수가 소속 팀으로부터 다른 팀으로 적을 옮기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수가 소속 팀을 옮길 때는 선수의 이적에 동의하는 내용의 문서인 ‘선수 이적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 이적 동의서에는 이적 동의자의 인적사항은 물론이고 전 소속팀, 현 소속팀의 동의 내용도 정확히 명시합니다.

그러나 구단 간의 협의가 없어도 이적을 제시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바이아웃 뜻을 알아본 후, 추가로 스페인 축구 리그에서 있었던 바이아웃 사례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바이아웃 뜻
  2. 스페인 축구 리그 사례

달리고 있는 축구선수

바이아웃 뜻


바이아웃 뜻은 스포츠 분야에서 선수와 구단이 계약할 때 맺는 조항입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하는 타 구단은 소속 구단과 협의 없이 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 쓰이는 바이아웃 뜻은 기업의 소유 지분이나 주식의 다수 지분을 취득하는 투자 거래(인수)를 의미합니다. 이것이 스포츠 분야로 오면서 인수 조항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바이아웃 금액 이상을 제시한 타 구단은 소속 구단과 계약이 남아있는 선수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단, 구단과의 합의와 상관없이 선수가 이적에 동의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계약은 성사되지 않습니다. 이 조항을 통해 선수와 구단을 아래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바이아웃 효과

  1. 높은 바이아웃을 걸어 경쟁 구단이 소속 구단을 쉽게 빼낼 수 없도록 한다.
  2. 높은 바이아웃을 감수하면서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라면 선수가 소속 구단의 동의 없이도 협상에 임할 수 있다.


스페인 축구 리그 사례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프로 축구 리그)에서는 직업 선택의 자유 문제로 인해 선수가 구단에 임의로 계약 해지를 요청할 수 있는 조건을 의무적으로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스페인에서 뛰는 선수를 영입하려면 일반적인 이적뿐만 아니라 계약 중도 해지를 위한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201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바이아웃에 대한 세금이 폐지되었습니다. 본래 구단의 동의 하에 이적하는 경우엔 구단에서 구단으로 20% 정도의 세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구단의 동의 없는 바이아웃의 경우, 선수가 기존 구단에 위약금을 지불했고 이적하려는 구단에서 선수에게 그 금액을 보전해 줬습니다.

그런데 스페인 국세청에서 이를 구단이 이러한 보전 과정을 소득으로 봤고, 개인의 최대 세율인 4~50%에 달하는 높은 소득세가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일방적으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때, 실제로는 바이아웃 금액의 1.5배 금액을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바이아웃 뜻이 거의 시행되지 않았지만, ‘루이스 피구’의 이적 사태로 인해 핵심 선수들을 높은 바이아웃 금액으로 보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바이아웃 금액이 너무 높아지자 불공정 계약 논란도 있었습니다. 구단이 선수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할 땐 잔여 연봉만 주면 되지만, 선수가 구단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려면 거액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죠.

한 예시로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은 FC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축구선수 ‘네이마르’의 바이아웃 2억 2,200만 유로를 제시하여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했습니다. 네이마르 선수는 이로써 세계 축구선수 역대 이적료 1위(2017년 기준)를 기록하며 PSG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아웃 뜻과 해외 사례를 알아봤습니다.

선수의 이적은 소속 팀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많은 사람이 특정 선수가 바이아웃을 제시 받았다고 하면 선수 이적의 대가로 요구하는 돈이 어느 정도인지 관심을 가집니다. 그만큼 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제시 금액, 즉 선수의 몸값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여담으로 프로 선수의 몸값이 중요한지 잠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상품으로 여겨지고, 좋은 상품엔 좋은 가격이 매겨지기 마련입니다. 스포츠 선수의 능력은 곧 소속 팀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아져서 구단 홍보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소속 팀의 성적과 홍보에 도움이 된다면 선수로써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프로 구단이나 기업이 유명 스포츠 선수들에게 막대한 몸값을 지불하는 것은 ‘투자’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선수 입장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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