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봉투 쓰는 법 6단계 (+hwp 인쇄 파일)

부의 봉투 쓰는 법, 어렵지 않아요!

살면서 한번쯤은 우리 가족 및 친인척, 지인들의 경사 및 조사에 참석하게 됩니다. 기쁜 일인 경사에는 사정이 생겨서 못 갈 수도 있지만, 슬픈 일인 조사에는 가급적이면 참석하라는 말도 있는데요.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간다면 부의금(조의금)을 준비해서 가는데, 장례식장에 처음 또는 오랜만에 가신 분들이라면 어떻게 부의봉투를 써야 할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의란 뜻과 부의 봉투 쓰는 법을 알아본 후, 부의 봉투 인쇄 파일도 첨부하겠습니다.

부의란?
부의 봉투 쓰는 법
부의 봉투 인쇄 파일 (hwp)

부의란?

부의는 초상난 집에 조문하고 부조하는 뜻으로 보내는 돈이나 물건을 말합니다. 즉, 부의로 보내는 돈은 부의금이라고 하지요. 다른 집에 사람이 죽었을 때 그 비용을 돕기 위해 예로 내는 금패인 것이죠.

조문과 부의를 공경스럽게 하는 것은 친족과 화목하고 우애있게 지내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한 친족의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나누려는 것이지요.

과거 전북 지역의 경우에는 쌀, 수건, 달걀 한 꾸러미, 죽, 삼베 한 필 등 여러 가지 물건으로 부조했고, 형편이 좋은 사람은 돈으로 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부조를 하지 않고 상을 치르는 동안 일손을 돕는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부의 봉투 쓰는 법

❶ 봉투 선택

부의 봉투 쓰는 법에 앞서 봉투를 선택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부의금은 흰색 바탕의 봉투를 사용하며, 내부 금액이 보이지 않도록 2중 봉투를 사용해도 됩니다. 단, 겉면에 무늬가 있거나 색이 알록달록한 봉투는 안됩니다. 봉투 규격은 일반적으로 105mmx225mm가 좋습니다.

❷ 필기구

봉투에 적는 모든 글귀는 검은색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특히 봉투 앞면에 적는 문구는 굵은 펜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으니 작성 전에 이에 맞는 필기구를 준비해주세요.

❸ 봉투 앞면

본격적으로 부의 봉투 쓰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봉투 앞면에는 2개의 한자로 된 단어를 적는 것이 좋으며,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부의’입니다. 직접 한문으로 적을 필요는 없으며, 요즘 장례식장 입구에 부조 봉투를 비치하는 곳도 있으니 따로 외워가지 않아도 됩니다.

근조 (謹弔) : 삼가 조상함
부의 (賻儀) : 초상집에 부조로 보내는 돈
애도 (哀悼) : 고인의 죽음을 슬퍼함
위령 (慰靈) : 고인의 영혼을 위로함
추도 (追悼) : 고인을 생각하며 슬퍼함
추모 (追慕) : 고인을 그리워함

❹ 봉투 뒷면

부의 봉투 쓰는 법 중 뒷면은 부의금(조의금)을 내는 사람의 이름을 적는 것이 예의입니다. 이때 이름을 적는 위치는 봉투 왼쪽의 하단에 세로로 적어야 하며, 한글 또는 한문 중 어느 것으로 적어도 무방합니다.

❺ 단자

요즘은 부의봉투 안에 단자를 넣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따로 넣을 것이라면 부의 봉투 쓰는 법으로 참고해주세요.

‘단자’는 타인에게 보내는 물품 또는 어떤 이야기를 적는 것인데, 부의 봉투 안에 넣는 단자에는 일반적’으로 [금 000,000원]이라고 적습니다. 단자는 봉투 안에 접지 않고 쏙 들어가는 알맞은 크기의 종이에 적으면 됩니다.

❻ 문구

마지막으로 부의 봉투 쓰는 법은 고인 또는 유족들에게 바치는 문구입니다. 대표적인 문구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가 있는데요. 이 문구는 봉투 뒷면의 오른쪽 중앙에 세로로 적으며, 이 문구 외에도 고인에게 짤막하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기도 합니다.

부의 봉투 인쇄 파일 (hwp)

부의봉투_양식한문

부의봉투_양식한글

한컴 오피스에서는 부의 봉투 인쇄 양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컴 오피스에서 제공하는 양식은 가로형이기도 하고, 요즘에 한컴 오피스를 잘 안 쓰는 분들도 있으시기에 따로 부의 봉투 인쇄 파일을 준비했으니 다운로드하여 쓰시길 바랍니다.

▣ 한컴 오피스의 부의 봉투 양식

상단 메뉴의 [파일] → 새 문서 → 문서마당 → ‘봉투’ 검색 → ‘부조용 봉투’ 선택 후 열기

지금까지 부의 봉투 쓰는 법과 부의 봉투 인쇄 파일 등을 정리했습니다.

대부분 장례식장 예절이나 복장에 주로 신경을 쓰지만, 부의 봉투도 그에 못지않게 예의를 갖춘 양식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의금은 단순한 돈이 아니라 유족의 슬픔을 나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고인과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의 봉투를 작성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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