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화상 흉터 여부 및 5단계 자가치료 방법


1도 화상 흉터, 얼마나 남을까요?

어느덧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여름이 되었습니다. 생각만 해도 설레는 휴가와 여행 때문에 여름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강력한 여름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빨갛게 그을리거나 타면서 자칫 1도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해수욕장에 있다가 피부가 따가웠던 경험이 있었다면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1도 화상 흉터 여부와 증상을 알아본 후, 집에서 할 수 있는 1도 화상 자가치료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화상이란?
  2. 1도 화상 흉터 여부
  3. 1도 화상 자가치료 방법

단계별 화상 손상 일러스트
▲ 왼쪽부터 1도, 2도, 3도 화상

화상이란?


화상(Burns)이란 불, 뜨거운 물, 화학물질 등에 의해 피부와 조직이 손상된 상태입니다. 증상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 구분할 수 있으며, 화상을 입은 넓이와 깊이에 따라 중증도를 결정합니다. 아래에서 화상 원인과 단계별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❶ 화상 원인

  1. 열상 화상
    – 불, 증기, 뜨거운 물, 뜨거운 액체
  2. 화학 화상 (화학물질)
    – pH 7 이하 강산 : 아세틱산, 염산, 황산 등
    – pH 7 이상 강알칼리 : 암모니아 등
  3. 흡입 화상
    – 뜨거운 공기 및 연기
  4. 방사선에 의한 화상
  5. 전기에 의한 화상

❷ 단계별 증상

1. 1도 화상

화상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국소 열감과 동통이 발생합니다. 물집은 생기지 않으며, 대부분 합병증이나 후유증 없이 낫습니다.

2. 2도 화상

화상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된 상태이며 물집, 붓기,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상처가 다 나은 후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손상 깊이에 따라 아래와 같이 2가지로 나뉩니다.

  • 표재성 2도 화상 : 진피의 일부만 손상된 상태이며, 상피 재생이 일어나서 2주 정도면 회복됨
  • 심부 2도 화상 : 진피의 대부분이 손상된 상태이며, 감여이 없으면 2~4주 후에 회복되며 흉터가 남음

3. 3도 화상

화상 피부 전층이 손상된 상태이며 피부색이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피부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4. 4도 화상

화상 피부 전층을 비롯하여 근육, 신경, 뼈 조직까지 손상된 상태입니다.



1도 화상 흉터 여부


앞서 단계별 증상에서 살펴봤듯이 1도 화상은 국소 열감과 동통은 있지만, 대부분 물집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1도 화상 자가치료만 잘해줘도 1주 내로 나을 수 있는데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아무런 대처도 안 한다면 증상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1도 화상 흉터입니다.

1도 화상은 표피에만 화상이 발생한 것이며, 붉게 변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해수욕장에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빨갛게 그을리거나 탄 상태를 떠올리면 쉽습니다. 다행히 1도 화상은 피부의 진피가 손상된 것은 아니므로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통증은 있지만 1도 화상 흉터는 남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아래의 자가치료 방법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빨갛게 익은 등

1도 화상 자가치료 방법


❶ 흐르는 물에 대기

가장 기본적인 1도 화상 자가치료는 흐르는 물에 화상 부위를 대는 것입니다. 이는 화기를 식히기 위함이며, 소아가 화상을 입었을 땐 차가운 물이 동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인 물에 화상 부위를 담그면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흐르는 물로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합니다.

간혹 1도 화상 자가치료법으로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들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주, 된장 등을 화상 부위에 찍어 바르는 것인데,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므로 절대 따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❷ 만지지 않기

1도 화상 정도가 약하다면 물집이 생기지 않겠지만, 간혹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상 물집은 상처 부위의 감염을 예방하고 재생을 도와주므로 절대 만지거나 일부러 터뜨리면 안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물집도 수그러들게 되며, 이때 잘못 건드리면 1도 화상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❸ 연고 바르기

1도 화상은 피부가 깊게 손상된 상태가 아니므로 감염, 염증이 없다면 피부 재생을 돕는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보습제 등을 발라서 습윤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 됩니다.

*습윤 : 습기가 많은 느낌


❹ 폼 붙이기

1도 화상 자가치료의 마지막 단계는 폼을 붙이는 것입니다. 이때 접착력이 강한 폼을 붙이면 오히려 습진 등의 피부염을 유발하거나 화상 물집을 터뜨릴 수 있는데요. 하이드로겔 등의 화상 전용 폼이 좋으며, 꼭 전문의와 상담 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❺ 추가 손상 줄이기

1도 화상 자가치료 방법에 덧붙여서 추가적인 손상을 막을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1도 화상 흉터가 걱정된다면 아래의 방법을 숙지하여 잘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1.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을 챙길 것
  2. 화상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것
  3. 화상 피부에 물리적인 자극이나 열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지금까지 1도 화상 흉터 및 자가치료 방법 등을 알아봤습니다.

만약 뜨거운 물이나 불에 피부를 데였다면 해당 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옷을 벗겨야 합니다. 물집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화상 피부의 옷을 가위로 잘라야 하며, 이를 소독한다고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 등으로 소독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올 여름에는 1도 화상 없이 더욱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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