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D 사용법, 함께 알아볼까요?
많은 사람이 오가는 지하철역, 버스 터미널, 호텔, 백화점, 컨벤션 센터, 스포츠 센터 등 다양한 공공장소에는 자동 심장 충격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인데요. ‘제세동기’라고 불리는 자동 심장 충격기는 의료진이나 구급대원처럼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사실 방법만 알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ED(자동 심장 충격기) 뜻과 원리를 알아본 후, 실제 상황에서 활용되는 AED 사용법을 정리하겠습니다.
목차
자동 심장 충격기 원리
자동 심장 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서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해주는 응급 도구입니다. 환자의 피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해 전기 충격을 보내서 심장에 보내는 원리인데요. 원래 자동 심장 충격기는 ‘자동 제세동기’라고 불렸으나, 국민들의 쉬운 이해를 위해 현재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AED 작동 원리는 심장을 박동시키는 미세한 생체 전류입니다. 심장이 뛰는 것은 심실과 심방 세포에서 나오는 규칙적인 전류 덕분인데요. 이 전류가 갑자기 불규칙적으로 흐르면 심장에 영향을 끼쳐서 심실세동, 심근경색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AED는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적인 전류 현상을 올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직류 방식의 강한 전류를 심장에 보내서 심근을 일시적으로 수축시킨 후, 유입되는 혈액과 전기 자극으로 다시 심장이 정상적으로 뛸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일반인에게 자동 심장 충격기의 원리는 어려울 수 있지만 AED 사용법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AED에 내장된 음성 매뉴얼을 그대로 따르면 되니까요.
AED 사용법
❶ 전원 켜기
AED 사용법을 시행하기 위해 심장 충격기의 전원을 켭니다. 이는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는 심정지 환자에게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심폐 소생술 도중에 심장 충격기가 도착하면 바로 AED 사용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❷ 패드 부착
전원을 켠 다음에 시행할 AED 사용법은 올바른 패드 부착입니다. 패드 하나는 오른쪽 쇄골 아래, 다른 패드 하나는 왼쪽 젖꼭지 아래의 중간 겨드랑이선에 각각 부착합니다.
❸ 심장 리듬 분석
패드를 부착하면 자동 심장 충격기가 심장 리듬을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시술자는 환자에게 닿지 않도록 떨어져야 합니다. 심장 충격이 필요하면 “심장 충격이 필요합니다.”라는 음성 지시와 함께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충전 중에는 가슴 압박을 실시하며, 심장 분석이 필요 없는 경우엔 심폐 소생술을 계속 실시해야 합니다.
❹ 심장 충격 실시
심장 충격이 필요한 경우, 심장 충격 버튼이 깜빡입니다. 깜빡이는 버튼을 눌러서 심장 충격을 실시하면 되는데요. AED 사용법 도중에는 다른 사람이 환자에게 떨어져 있는지 확인한 후 실시하시길 바랍니다.
❺ 심폐 소생술 재시행
심장 충격 후에는 즉시 심폐 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이는 119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반복 실시해야 하며, 구급대원 또는 병원 의료진의 판단 하에 심폐 소생술 중단을 결정합니다.
지금까지 AED 사용법 및 원리를 알아봤습니다.
AED는 2008년에 제정된 선한 사마리아인법 덕분에 여러 공공장소에 비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2년에 설치 의무화 시행령이 발효되면서 보건의료기관은 물론이고 항공, 철도, 선박, 공공주택, 300인 이상 기업체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꼭 설치해야 한다는 법적 의무조항도 추가된 상태랍니다.
AED는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의 지식 수준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다만 AED 패드를 서로 마주 댄 상태에서는 전기 공급 버튼을 눌러선 안됩니다. 잘못하면 폭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AED 패드는 서로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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