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과다 시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칼륨은 나트륨, 염소, 중탄산염과 함께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고 근육 수축을 자극하는 전해질입니다. 대부분 세포 내에 존재하며 세포외액과 혈장에는 약 2%만 존재하는데요. 적당한 칼륨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정상 수치 이상으로 과도하게 많아지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칼륨혈증이라고 불리는 칼륨 과다 증상을 알아보고,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칼륨 적은 음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칼륨 과다 원인
고칼륨혈증은 혈장 속 칼륨 농도가 정상치를 초과한 칼륨 과다 상태입니다. 혈청 칼륨 농도의 정상치는 3.5~5.5mmol/L이며, 정상치를 초과하면 고칼륨혈증으로 진단합니다.
칼륨은 우리 몸에서 세포의 전기적 활성화, 세포 내 단백질 및 글리코겐 합성 조절, 세포의 용적 변화, 산염기 평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륨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은 칼륨 과다 상태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칼륨 농도가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아래에서 칼륨 과다 원인을 정리했습니다.
- 만성 콩팥병 (신장의 배설 기능이 저하된 경우)
- 호르몬 결핍 (알도스테론 등)
- 백혈병 및 혈소판 과다
- 당뇨병
- 심한 외상
- 광범위한 화상
- 감염
- 근육 분해
- 스트레스
- 수혈로 인한 용혈 현상이 일어난 경우
- 칼륨을 포함한 수액을 과다하게 투여한 경우
칼륨 과다 증상
고칼슘혈증이라고 하더라도 6.0mEq/L 미만의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혈중 칼륨 농도가 7.0mEq/L 이상이 되면 아래와 같은 칼륨 과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8번 항목부터는 증상이 심한 경우이니 참고해주세요.
- 근육 무력감
- 피로감
- 반사 저하
- 저린 감각
- 오심
- 구토
- 설사
- 근육 마비
- 호흡 부전
- 저혈압
- 부정맥
- 심정지
칼륨 적은 음식
❶ 흰 쌀밥
일반적으로 정제된 탄수화물인 흰 쌀밥(백미)보다는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곡류 중 검정쌀, 현미, 보리, 찹쌀, 옥수수 등에는 칼륨이 많습니다. 도정이 덜 된 곡류에도 칼륨이 많죠. 신장(콩팥)이 좋지 않다면 칼륨 적은 음식인 흰 쌀밥으로 드시길 바랍니다.
❷ 채소 잎
보통 우리가 먹는 식물의 줄기와 껍질에 칼륨이 많으므로 가급적이면 칼륨 적은 음식인 채소 잎 위주로 드셔야 합니다. 채소를 먹을 때는 2시간 정도는 물에 담가둬야 칼륨이 빠져나가며, 데칠 때는 물을 엄청 많이 넣어서 데쳐야 합니다. 데친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넣어서 요리하시길 바랍니다.
❸ 저칼륨 과일
과일에도 칼륨이 많이 든 것과 적게 든 것이 있습니다. 칼륨이 많은 과일에는 바나나, 키위, 감, 고구마 등이 있으니 피하시길 바라며, 반대로 칼륨 적은 음식 및 과일에는 배, 사과, 귤, 포도, 딸기 등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단, 저칼륨 과일이라고 하여 맘 놓고 많이 먹으면 칼륨 농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사과 반쪽, 귤 1개 정도만 드세요!
지금까지 칼륨 과다 증상과 칼륨 적은 음식을 알아봤습니다.
신장이 안 좋은 신부전이 있다면 정기적인 혈액 검사는 물론이고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만약 몸에 이상 신호가 오는 것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1일 칼륨 섭취 권장량은 12세 이후 남녀 모두 최대 3.5g입니다. 고혈압이라면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신장이 안 좋다면 칼륨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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