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증세 8가지 및 대처 방법


섬망 증세, 어떤 것들이 나타날까요?

나이가 많은 어르신을 모시고 사는 분들은 갑자기 노인이 격하게 흥분하거나 벌벌 떠는 모습을 본다면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주변에 자극될만한 요소가 없는데도 공포에 떨거나 흥분하여 화를 낸다면 쉽사리 진정시키기 힘든데요. 대부분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치매라고 의심하여 병원에서 치매 검사를 받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난 섬망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섬망 증세와 원인을 각각 알아본 후, 환자의 곁을 지키는 보호자에게 필요한 섬망 대처 방법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섬망 원인
  2. 섬망 증세
  3. 섬망 대처법

소리 지르는 남성 노인

섬망 원인


섬망이란 심한 과다행동, 초조함, 환각 등이 자주 나타나는 상태입니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뇌의 전반적인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증후군인데요. 섬망은 신체 상태에 의한 신경-정신의학적 상태이며, 취약성이 있는 환자에게 신체 질환이나 약물 중독 등이 동반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대표적인 섬망 원인을 정리했습니다.


  1. 중추신경계 질환
  2. 전신 질환
  3. 전해질 불균형
  4. 감염
  5. 약물

섬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신경해부학적 위치는 망상체로써, 이는 주의력과 각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 도파민, 아세틸콜린이 섬망 원인과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섬망 증세


❶ 환시

대표적인 섬망 증세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느끼는 환시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커튼, 옷을 보고 “도둑이다!”라고 외치며 겁을 먹을 수 있습니다.


❷ 사고 장애

비논리적인 사고, 의심, 피해망상 등이 섬망 증세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라면 의료진이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느낄 수 있고, 주사를 놓을 때도 독극물을 주사하려고 한다는 식의 피해 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❸ 의식 장애

어떤 일을 시켜도 끝까지 잘 집중하지 못합니다.


❹ 공격성

위와 같은 섬망 증세로 인해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충동적, 공격적인 돌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❺ 지남력 저하

오늘이 몇 월 몇 일인지 날짜 개념이 사라지고, 환자가 지금 있는 곳이 집인지 병원인지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가까운 가족이나 의료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❻ 정신 운동 장애

과민성, 사만함, 초조, 과다 각성 등도 대표적인 섬망 증세입니다. 환자에 따라 이와 반대로 진정, 각성 저하, 혼동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❼ 수면 장애

밤에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는 불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❽ 증상 변화

하루 중에도 증상의 변동이 심해집니다. 낮에는 호전되었다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안경 쓴 여성 노인

섬망 대처법


❶ 주변 환경

섬망 증세가 나타나면 환자가 극도로 흥분하면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환자가 진정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올바른 섬망 대처법인데요. 특히 노인이 불안해 하거나 강박관념이 심한 경우엔 자극적인 소리, 빛을 피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지내도록 해줘야 합니다.


❷ 현실 인지

불안, 혼란을 줄이기 위해 현실을 알려주는 것도 좋은 섬망 대처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낮인지 밤인지 알려주거나 간호인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 등이 있습니다.


❸ 확인시키기

섬망 증세로 인한 환각이 발생하면 그것이 무엇인지 침착하게 가르쳐줍니다. 또는 직접 만져보게 하는 것도 좋은 섬망 대처법이며, 되도록이면 그림자가 생기는 물건은 환자의 시야에 안 보이게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❹ 식사, 화장실

식사를 하거나 화장실을 갈 때는 섬망 증세가 비교적 가벼울 때로 타이밍을 맞춰야 합니다.


❺ 관찰

섬망이 발생한 노인은 사고를 당하기 쉽습니다. 보호받는 환경 속에서 안전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충분히 관찰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섬망 증세, 섬망 대처 방법 등을 알아봤습니다.

섬망을 유발하는 흔한 잠재 요인은 치매입니다. 실제로 치매 환자의 섬망 위험률은 치매가 없는 환자보다 2~3배 높다고 하는데요. 겉으로는 섬망과 치매가 비슷해 보이지만, 치매와의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바로 증상이 시작되는 속도와 의식 수준 2가지인데요. 섬망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회복되며 지속 시간이 짧지만, 치매는 언제 시작됐는지 알기 힘들며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회복이 안 됩니다.

섬망은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탈수, 약물 복용, 금단 증상, 심부전 등에 의해서도 섬망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즉시 진단과 응급조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참고하면 좋은 글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