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 테스트 및 탈출법 7가지 (ft. 히키코모리 뜻)


히키코모리 테스트, 함께 해볼까요?

집안에만 틀어박혀서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은둔형 외톨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히키코모리’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경우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가 창궐한 이후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히키코모리가 된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히키코모리 뜻을 먼저 정확히 알아본 후, 히키코모리 테스트와 히키코모리 탈출법을 각각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히키코모리 뜻
  2. 히키코모리 테스트 15가지
  3. 히키코모리 탈출법 7가지

침대 위에서 옆으로 돌아누워 웅크리고 있는 여자

히키코모리 뜻


▣ 引き籠もり

히키코모리 뜻은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집안에 틀어박혀서 사는 병적인 사람입니다. 이는 1970년대부터 일본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이며, 1990년대 중반에 은둔형 외톨이들이 나타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히키코모리 뜻은 ‘틀어박히다’란 뜻의 일본어 ‘히키코모루’의 명사형입니다. 1990년대 말부터 국내에서 신조어로 떠오른 ‘방콕족(방안에 콕 박혀 사는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은 스스로 사회와 담을 쌓고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로 생활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2001년부터 6개월 이상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히키코모리 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3~4년 동안 집안에 있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10년 이상 방안에 갇혀서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히키코모리의 원인은 이웃·친척들과의 단절, 학력 지상주의에 따른 압박감, 취업하지 못하는 심리적 부담감, 갑작스러운 실직, 사교성 없는 성격, 기술의 발달로 인한 급속한 사회 변화 등이 있습니다.



히키코모리 테스트 15가지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히키코모리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래에서 셀프로 체크할 수 있는 히키코모리 테스트 항목을 정리해 봤습니다.

  1. 가족을 포함하여 그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는다.
  2.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지 않는다.
  3. 다른 사람과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다.
  4. 혼자 방에 있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5. 낮에 잠을 자고, 저녁에 TV 및 컴퓨터에 몰두한다.
  6. 자기 혐오, 상실감 등 우울증 증상을 겪는다.
  7. 새로운 것을 시도하길 꺼린다.
  8. 내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려고 하지 않는다.
  9. 늘 긴장하고, 몸이 경직되어 있다.
  10. 성인이 된 나이에도 부모에게 응석을 부린다.
  11. 부모에게 거친 언행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한다.
  12. 과거에 집단 따돌림,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
  13. 친구와 어울리기보다 인터넷, 게임에 몰두한다.
  14. 이러한 삶이 문제라고 인식하지만, 히키코모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15. 자살 시도, 자해를 해본 경험이 있다.

만약 위 히키코모리 테스트 중 1/3 이상에 해당한다면 히키코모리의 위험이 있는 것이고, 2/3 이상에 해당하면 이미 히키코모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키코모리 테스트에 많이 해당된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시고, 아래의 히키코모리 탈출법도 꼭 읽어보세요.


헤드셋을 끼고 컴퓨터하는 소년

히키코모리 탈출법 7가지


앞서 히키코모리 테스트에서 살펴봤지만, 히키코모리는 다른 사람과 얘기를 잘 하지 않고 눈도 잘 안 마주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히키코모리 탈출에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과 조금씩 간단한 소통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카페에 가서 말로 주문을 한다든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직원에게 인사한다든지 등의 소통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나의 능력을 올릴 수 있는 공부는 노력한 만큼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공부는 웬만하면 본인에게 도움 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토익, 토플 등의 어학 공부나 한국사, 컴퓨터활용능력 등의 자격증 공부 등이 있지요. 만약 터무니 없이 어려운 공부를 시작하면 오히려 자괴감이 들 수 있으니 내 삶에 도움이 될 공부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몸을 움직이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떨칠 수 있습니다. 나의 체력과 근력을 함께 올림과 동시에 자신감도 올릴 수 있습니다. 몸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운동하다 보면 오늘의 일과를 끝냈다는 생각에 뿌듯함도 느낄 수 있고, 나아가 또 다른 활동을 하고 싶은 의지도 생길 것입니다.

꼭 사람이 많은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히키코모리 생활이 길수록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루에 30분씩 실외에서 햇빛을 쐬며 산책하거나 런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이든지 부정적인 생각은 나 자신을 갉아먹기 마련입니다. ‘난 안될거야’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과감히 접으시길 바랍니다. 걱정을 미리 사서 할 필요는 없으니 다시 힘차게 노력하고 나아가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세요.

참고로 우리의 뇌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냐면 A를 떠올리지 않으려고 할수록 계속 A가 생각난다는 것이죠. 따라서 이럴 때는 ‘A를 떠올리지 말자’가 아니라 ‘B를 해보자’로 생각을 바꾸시면 됩니다.


집에만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방법을 까먹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외향적인 사람도 히키코모리 생활이 길어질수록 내향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다시 사회생활을 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많이 만나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과 꾸준히 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가족과 조금씩 대화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대화가 점점 안 어색하고 괜찮아지면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거나 학원, 헬스장 등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서 활동해봐도 좋습니다.


외출하지 않고 계속 집에 있었어도 주기적으로 샤워는 해야 합니다. 안 씻으면 위생 문제는 둘째 치고 사람이 굉장히 무기력해집니다. 귀찮음과 무기력함에 지배 당하면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조차 안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새로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한다면 일단 씻으면서 혈액순환을 시키고, 생각을 리프레시 시켜야 합니다.


히키코모리 탈출을 위해 내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가족 또는 가까운 친구에게 알려보세요. 내 생각이나 목표를 주변에 공개하면 이를 끝까지 고수하려는 경향을 ‘선언 효과’라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여 아무에게도 말을 안 한다면 주변의 응원도 못 받을 뿐더러 혼자 중도 포기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말로 알리기 부끄럽다면 문자 또는 메모로 남겨도 좋습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을 부모님에게 말씀드린다면 부모님이 갖는 걱정도 덜어드리고, 본인도 점점 히키코모리에서 멀어질수록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히키코모리 테스트, 히키코모리 탈출법 등을 알아봤습니다.

만약 은둔형 외톨이에서 탈출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보다 뒤쳐지는 듯한 격차를 겪는다면 다시 은둔형 외톨이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생이라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직장인이라면 취직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을 텐데요. 스스로 무기력함을 극복하기 어렵겠지만 하루에 일정 시간을 내어 산책하시길 권장드리며, 가족들도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도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물론 단기간에 히키코모리 탈출을 할 수는 없습니다.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만 히키코모리가 된 본인 스스로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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