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전조증상 10가지 및 나이 (ft. 호르몬 치료)


폐경기 전조증상, 어떻게 나타날까요?

4~50대에 접어드는 여성이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폐경. 요즘은 폐경(閉經, 닫을 폐·지날 경)의 부정적인 어감 때문에 ‘완경(完經, 완전할 완·지날 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는 월경의 끝이 아니라 월경의 완성이라고 보는 관점의 단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 폐경이라는 단어가 대중적으로 더 익숙하기 때문에 폐경기 전조증상으로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폐경기 나이와 폐경기 전조증상을 알아본 후, 폐경기 호르몬 치료와 효과와 부작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폐경기 나이
  2. 폐경기 전조증상 10가지
  3. 폐경기 호르몬 치료 효과 및 부작용

한쪽 손을 뺨에 대고 있는 중년 여성

폐경기 나이


폐경은 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를 말하며, 이 시기를 ‘갱년기’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인 폐경기 나이는 45~55세이며, 일부 여성분들은 수술 또는 조기 난소기능부진으로 이보다 더 일찍 폐경이 오기도 합니다. 만약 최근 12개월간 월경이 없었다면 폐경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시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줄어듭니다.

보통 40대 중후반에 시작되어 점점 진행되는데, 이때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이 나타난 이후 약 1년까지 폐경 이행기라고 합니다. 갱년기는 보통 4~7년 정도 지속되며, 난소가 노화하여 기능이 떨어져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급성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는 폐경하기 1~2년 전부터 시작되어 폐경 후 3~5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도 있는 폐경기 전조증상을 살펴볼까요?



폐경기 전조증상 10가지


폐경기 전조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편입니다. 폐경기 전조증상이 나타나도 치료를 받지 않고 시간이 지나며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폐경기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서 혈전, 유방암, 뇌졸중, 심장마비, 담석 질환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폐경기 전조증상을 10가지로 나눠 살펴보겠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우울증이나 감정 기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본인도 모르게 짜증이 나거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우울해지는 것인데요. 일시적인 감정이라면 괜찮지만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성은 30대에 골밀도가 최대치에 달했다가 서서히 골 손실이 나타납니다. 여성호르몬은 골밀도 유지에 도움 주는 역할을 하는데, 갱년기에 이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 구조에도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골질이 약해지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유제품 등의 고칼슘 식품을 섭취하거나 칼슘 영양제를 챙겨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배뇨작용에도 이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빈뇨 현상, 요실금, 방광염, 요도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일반적인 여성의 생리주기인 28~30일에서 40~60일 정도로 주기가 길어집니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했다면 점점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의 주기를 갖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 서서히 주기가 더 길어지면서 1년에 하는 생리의 횟수가 줄어듭니다.


에스트로겐은 방광, 질, 요도, 골반 등에 큰 관여를 하는데 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생식기가 위축됩니다. 그래서 골반에 힘이 떨어지기도 하고 여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데, 특히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심하거나 건조해집니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니 주름과 혈류량이 줄어들며 위축하기 때문이죠.


폐경이 시작된 분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안면홍조입니다. 안면홍조는 생리가 멈춘 후 1~3개월간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화로 인해 하부에 있던 열이 상체로 올라와서 나타납니다. 만약 너무 안면홍조가 신경 쓰이면 병원에서 처방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낮에도 땀이 나긴 하지만 유난히 밤에 땀이 많이 나서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면 장애 및 불면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폐경이 시작된 여성은 인지기능이 점점 저하되면서 집중력이나 멀티태스킹 능력도 저하됩니다. 여성의 인지기능 감소 위험도는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며, 기억력이 감퇴해서 자주 깜빡하게 되는데요. 완전히 폐경이 끝난 후엔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이 또한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폐경에 접어들면서 자궁의 긴 지름이 3cm 이하로 작아집니다. 출산 횟수가 많은 여성은 간혹 질로 자궁이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자궁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약해지면서 자궁이 점점 내려오는 것이 원인입니다. 자궁탈출증이 심해지면 방광, 직장, 탈장 등 골반 장기 탈출증의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치료받아야 합니다.


에스트로겐의 변화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생리가 끝나고 3~5kg 정도 쪘다거나 단시간에 확 쪘다면 폐경기를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정상 범위의 체중을 유지하면서 건강과 활력 모두 챙기시길 바랍니다.


컵을 잡고 웃고 있는 중년 여성

폐경기 호르몬 치료 효과 및 부작용


폐경기 호르몬 치료는 폐경으로 결핍된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치료법입니다. 폐경이 임박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폐경 초기일 때 치료를 시작하면 좋은데요. 폐경기 호르몬 치료는 좋은 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따르니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❶ 폐경기 호르몬 치료 효과

  1. 안면 홍조 치료
  2. 숙면 도움
  3. 정신적 증상 호전
  4. 근골격계, 비뇨생식기계 질환 예방 및 치료
  5. 피부, 유방 탄력 유지
  6. 골다공증 예방
  7. 대장, 직장암 발생률 감소

❷ 폐경기 호르몬 치료 부작용

  1. 질 출혈
  2. 구토, 오심
  3. 우울감
  4. 유방 통증
  5. 복부 팽만감
  6. 몸이 부음
  7. 자궁내막암 (프로게스테론과 함께 사용하면 위험도 낮음)
  8. 유방암 (경미하게 발병률 증가)


지금까지 폐경기 나이, 폐경기 전조증상 등을 알아봤습니다.

폐경기 증상은 폐경 이행기부터 폐경에 이를 때까지 나타나며 그 강도와 빈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심한 증상이 없다면 다행이지만, 혹시나 안 좋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엔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보통 폐경 증상이 심해서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증상도 호전될 수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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