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부작용 8가지 및 효과 없는 경우


탈모약 부작용,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탈모란 생리적으로 털이 빠지는 현상입니다.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것인데요.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털인 ‘성모’가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색깔이 없고 굵기가 가는 연모와 달리 성모는 계속 빠지면 미용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탈모약 종류를 먼저 알아본 후, 탈모약 부작용을 각각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탈모약 종류
  2. 탈모약 효과 없는 경우
  3. 탈모약 부작용

탈모 때문에 짜증난 남자

탈모약 종류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대사과정을 통해 변화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원인입니다. DHT가 모낭 속의 수용체에 결합해서 모낭을 빠지게 하기 때문이죠.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변환되는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5a 환원효소’가 있는데, 탈모약이 이 5a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DHT 농도를 감소시키는 원리입니다.

참고로 5a 환원효소는 타입에 따라 탈모 형태가 달라집니다. 아래에서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어서 탈모약 종류도 살펴보겠습니다.

  • 5a 환원효소 타입1 – M자 탈모 유발
  • 5a 환원효소 타입2 – 정수리 탈모 유발



❶ 피나스테리드

대표적인 탈모약 종류 중 하나이며, 많이 사용되는 약은 ‘프로페시아’가 있습니다. 프로페시아는 원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지만, 연구 과정에서 모발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즉, 탈모약 효과도 있던 것이죠.

이후에 용량을 5mg에서 1mg로 줄여서 탈모약 종류로 출시했습니다. 이는 최초의 경구용 약물이며, 2000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❷ 두타스테리드

또 다른 탈모약 종류 중 하나이며, 많이 사용되는 약은 ‘아보다트’가 있습니다. 아보다트는 2009년부터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0.5mg 두타스테리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❸ 제네릭

앞서 살펴본 탈모약 종류인 프로페시아, 아보다트의 특허권 만료로 인해 개발된 약품입니다. 오리지널 약과 성분은 같지만 약을 제조한 제약사는 다릅니다. 한 마디로 카피(copy)한 약인데요.

일반적으로 신약 개발 시 특허를 인정 받으면 10년 동안 독점 판매권을 갖습니다. 그러나 특허가 만료되면 여러 시험을 통해 오리지널 약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는 제네릭의 출시 및 판매가 가능합니다. 오리지널 약과 성분은 같지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탈모약 효과는 물론이고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지요.

특히 탈모약은 제네릭이 많은 약물입니다. 현재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모두 특허권이 만료되어서 같은 성분이지만 제약사가 다른 다모다트, 두타온, 피나온 등의 카피 약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❹ 미녹시딜

앞서 살펴본 3가지는 먹는 경구약이지만, 미녹시딜은 바르는 약입니다.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은 탈모 치료 방식이 달라서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은 탈모약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먹는 약은 혈류를 통해 전신에 직접 작용하고, 바르는 약은 휴지기 모낭을 자극하여 성장기 모낭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미녹시딜 5% 외용제는 하루에 2번 두피에 뿌리고 마사지를 하면 됩니다. 단, 여성이라면 미녹시딜 3% 이하 제품만 사용해야 합니다. 여성이 4% 이상의 미녹시딜 액제를 사용하면 털이 나지 않는 턱, 입술 주변, 가슴에 털이 나는 다모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르는 약은 용량과 사용 횟수를 잘 지켜야 합니다. 지나치게 많이 또는 자주 사용하면 혈압이나 맥박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탈모약 효과 없는 경우


정확한 복약 지도 하에 탈모약을 꾸준히 사용하면 탈모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환자들과 똑같이 해도 탈모약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요. 아래에서 탈모약 효과가 없는 경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❶ 짧은 복용기간

탈모약은 최소 6개월간 복용해야 합니다. 1~2개월만 복용하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중단하면 그저 시간과 돈만 날리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세요.


❷ 탈모 원인의 잘못된 판단

탈모는 안드로겐형 탈모, 휴지기 탈모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안드로겐형 탈모는 앞서 말씀드린 DHT 호르몬이 원인이며, 이 경우는 탈모약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휴지기 탈모는 모근의 영양 공급 문제로 발생하며,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같은 약의 효과가 낮습니다. 참고로 휴지기 탈모는 약용 효모와 비오틴이 효과적입니다.


❸ 약물 선택 오류

피나스테리드는 5a 환원효소 타입2를 억제하고, 두타스테리드는 5a 환원효소 타입1, 타입2를 동시에 차단합니다. 5a 환원효소 타입1은 주로 피지선에 많이 분포하는데요.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타입의 사람에게는 두타스테리드가 더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피나스테리드의 효과가 없다면 두테스테리드로 바꿔보고, 반대로 두테스테리드의 효고가 없다면 피나스테리드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❹ 안드로겐수용체 활성화

DHT는 안드로겐수용체와 결합하여 모유두 세포로 들어가고, 이때 모근세포 파괴물질이 분비되어 탈모가 발생합니다. 안드로겐수용체의 양이 적으면 모유두 세포로 들어가는 DHT 양이 적지만, 활성이 높으면 다량의 DHT가 모유두 세포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를 복용한다고 해서 DHT 생산을 100% 차단하기는 힘듭니다. 안드로겐수용체 활성이 높은 사람은 일부 생산된 DHT가 모유두 세포에 들어가서 탈모가 발생하니까요.


알약과 물컵을 든 남자의 손

탈모약 부작용


탈모 원인에 맞는 약을 잘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점이 있으면 안 좋은 점도 있기 마련입니다. 모발을 얻는 대신 다른 부위에서 탈모약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요. 실제로 남성형 탈모제 치료제의 부작용은 2~3%의 남성에게서 나타난다고 밝혀졌습니다.

아래에 여태 밝혀진 탈모약 부작용들을 정리했습니다.


  1. 성욕 감퇴
  2. 발기 부전
  3. 사정량 감소
  4. 남성형 유방
  5. 간 기능 장애
  6. 우울증
  7. 불안감
  8. 졸림

앞서 탈모약은 5a 환원효소의 작용을 막아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모낭의 뿌리를 공격하는 DHT 호르몬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억제한다고 했는데요. 이 때문에 탈모약 부작용으로 남성호르몬을 감소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탈모약을 먹으면 테스토스테론에서 DHT 전환이 감소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테스토스테론은 축적됩니다. 실제로 혈액검사를 하면 탈모약 복용 후 남성호르몬이 약 20% 상승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탈모약을 복용할 때 무산소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더 쉽게 증가합니다.

단,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나 임산부가 부서질 탈모약을 만지면 약 성분이 피부로 흡수됩니다. 이로 인해 남자 태아에서 기형이 유발하는 탈모약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접촉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탈모약 종류, 탈모약 부작용 등을 알아봤습니다.

탈모는 가급적이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의 진행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대머리가 일찍 시작될수록 심한 대머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널리 알려진 탈모약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분들도 있으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누구에게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소수에게 해당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탈모약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약물을 바꾸거나 원인을 다시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참고하면 좋은 글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