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실천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 문제! 이제 환경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숙제가 되었는데요. 미래를 살아갈 후손들 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위해서라도 이제 모두 환경 이슈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회용기로 인한 전파 가능성 때문에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특히 비대면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배달시키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배달 또한 모두 일회용기에 담아서 오기 때문에 각 집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양도 이전에 비해 굉장히 늘어났지요. 저 또한 예전에는 배달을 자주 시켜먹었습니다만, 집에 일회용기가 워낙 많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배달을 거의 안 시키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탄소 중립 뜻과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의 목적을 알아본 후, 우리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탄소 중립 실천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탄소 중립 뜻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 제도
탄소 중립 뜻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개인, 기업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것이죠.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하는 탄소량을 같게 하여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이며, 그래서 탄소 중립 뜻을 ‘넷-제로( Net-Zero)’라고도 부릅니다. 참고로 탄소 중립 뜻은 2006년 옥스퍼드 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했죠.
탄소 중립은 2016년 발효된 파리 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 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며 전 세계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2020년에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확대됐고, 우리나라는 2020년 10월 28일에 탄소 중립 선언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1월 19일부터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제를 시행했습니다. 이는 전자 영수증 발급, 무공해차 렌트 등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부여하는 제도인데요. 일상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받은 포인트는 현금과 신용카드사 포인트 2가지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한 사람당 1년간 7만 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포인트 책정표를 확인해주세요!
| 대상 | 단가 | 상한액 (년) |
| 실천 다짐금 | 5,000원 / 최초·차등 | 70,000원 |
| 전자 영수증 발급 | 100원 / 건 | |
| 텀블러·다회용컵 이용 | 300원 / 개 | |
| 일회용컵 반환 | 200원 / 개 | |
| 리필 스테이션 이용 | 2,000원 / 회 | |
| 다회용기 이용 | 1,000원 / 회 | |
| 무공해차 대여 | 100원 / 1km | |
| 친환경 제품 구매 | 1,000원 / 건 | |
| 고품질 재활용품 배출 | 100원 / 1kg | |
| 폐휴대폰 반납 | 1,000원 / 건 | |
| 미래세대 실천행동 | 상장 및 상금 | |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법 목적과 원칙
지난 2023년 7월 10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약칭으로 탄소 중립 기본법이라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어떤 목적과 원칙을 가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목적
이 법은 기후위기의 심각한 영향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강화하고 탄소 중립 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며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의 육성, 촉진, 활성화를 통해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는 곧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계와 기후체계를 보호하며 국제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이기도 합니다.
▣ 기본 원칙
- 미래세대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하여 현재 세대가 져야 할 책임이라는 세대 간 형평성의 원칙과 지속가능발전의 원칙에 입각한다.
- 범지구적인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그에 대응하는 국제적 경제환경의 변화에 대한 합리적 인식을 토대로 종합적인 위기 대응 전략으로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을 추진한다.
-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예측과 분석에 기반하고, 기후위기에 영향을 미치거나 기후위기로부터 영향을 받는 모든 영역과 분야를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에 관한 정책을 수립한다.
- 기후위기로 인한 책임과 이익이 사회 전체에 균형 있게 분배되도록 하는 기후정의를 추구함으로써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을 동시에 극복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한 계층ㆍ부문ㆍ지역을 보호하는 등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한다.
- 환경오염이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재화 또는 서비스의 시장가격에 합리적으로 반영되도록 조세체계와 금융체계 등을 개편하여 오염자 부담의 원칙이 구현되도록 노력한다.
-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통하여 기후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이 높은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활용하도록 한다.
-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 과정에서 모든 국민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한다.
- 기후위기가 인류 공통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최대 섭씨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사회정의를 저해하지 아니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일상 속 탄소 중립 실천방법
❶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안 쓸 때는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탄소 중립 실천방법으로 좋습니다. 당장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플러그가 꽂혀있으면 대기 전력을 쓰게 되는데요. 대기 전력은 애너지를 사용하는 전체 이용 전력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플러그를 뽑는 것이 번거롭다면 각 콘센트마다 개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멀티탭을 숨겨두지 않고 잘 보이는 곳에 둬서 대기 전력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게 배치해야 합니다.
❷ 개인 컵 사용
요즘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지양하는 카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카페 매장 내 머그컵을 사용하거나 개인 텀블러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에 종이컵을 5개만 사용해도 연간 20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고 하니 설거지 할 수 있는 개인 컵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❸ 겨울엔 내의 착용
겨울의 추운 날씨 때문에 보일러, 난방 제품을 장시간 틀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의 냉방 제품도 그렇지만 겨울의 난방 제품도 전력을 많이 쓰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겨울철 난방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면서 내복이나 긴 소매 스웨터를 착용하면 1~2도의 체온을 올릴 수 있습니다.
❹ 계단 이용
엘리베이터 1회 이용 시 약 30Wh의 에너지가 소모되며, 이로 인해 12.7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너무 높은 고층 건물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힘들겠지만, 4층 이하라면 가급적이면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환경에도, 건강에도 좋습니다.
❺ 물 사용량 줄이기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는 생각보다 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세수, 양치, 샤워할 때는 물론이고 설거지 할 때, 빨래 할 때, 청소할 때 등 매우 다양한 상황에서 물을 쓰는데요. 물 사용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탄소 중립 실천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양치할 때 컵에 물 받기, 설거지 할 때 물 계속 틀어놓지 않기, 걸레 빨 때 물 받기 등이 있는데요. 적당한 수압으로 사용하며 낭비되는 물을 최소화하는 방법도 있죠. 아래에서 좀 더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 샤워 시간 1분 줄이기 → 가구당 연간 4.3kg의 이산화탄소 절감
- 빨래 모아서 하기 → 가구당 연간 14kg의 이산화탄소 절감
- 설거지통 이용하기 (10분) → 약 80L의 물 절약
❻ 물건 물려주기
잘 사용하다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깨끗하게 물려줄 수 있다면 이 또한 탄소 중립 실천방법으로 좋습니다. 중고 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방법도 있고, 기부를 받는 단체에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교복, 체육복, 교과서 등은 사용 시기가 지나면 바로 버리는 대표적인 품목인데요. 교복, 체육복 물려주기 운동으로 5명 중 1명만 참여해도 연간 520억 원의 절약 효과가 있으며, 교과서를 20%만 물려써도 2,2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❼ 승용차 이용 줄이기
승용차가 있는 분들은 편리함에 익숙해지다 보니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승용차 이용을 일주일에 하루만 줄여도 연간 445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대중교통보다는 자전거를, 자전거보다는 걷기를 생활화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❽ 이면지 사용
인쇄용지 1박스를 사용하면 약 4.4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합니다. 한 면만 쓴 종이는 이면지로 다시 사용하여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종이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알림장이나 보고 자료는 컴퓨터 자료로 만들어서 종이와 인쇄 잉크 등의 소모품을 절약해 보세요.
❾ 장바구니 사용
장을 볼 때마다 비닐봉지를 구매하는 것은 환경에 좋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회용 비닐봉지는 연간 160억 개가 생산되는데, 모두 분해되는 데에만 100년 이상이 걸립니다. 따라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장을 보러 갈 때는 장바구니를 사용하면 탄소 중립 실천방법에 도움 됩니다.
간혹 장바구니를 잊고 가서 마트에서 계속 같은 장바구니를 사는 경우도 있는데, 현관 근처에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장바구니를 배치하여 잊지 않고 챙겨가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❿ 적당한 양의 식사 준비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면 그만큼 버려지는 음식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돈으로 환산하면 15조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내가 먹을 만큼만 식사를 준비하며, 살짝 음식이 적다고 느낄 만큼 조리하는 것이 탄소 중립 실천방법으로 좋습니다. 또한 건강에 좋고 온실가스도 덜 발생시키는 제철 식료품, 지역 농산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⓫ 적정 온도 유지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냉난방 온도를 1돔나 조정해도 연간 11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고, 냉난방 비용은 34,000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름은 26도 이상, 겨울엔 20도 이하의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 보시길 바랍니다.
⓬ 절전형 전등 사용
가정에서 백열등(60W)을 형광등(24W)으로 교체하면 연간 17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절전형 형광등은 백열등과 비교했을 때 수명이 약 8배 정도 길며, 전력 소비도 적어서 탄소 중립 실천방법으로 추천합니다.
⓭ 철저한 분리수거
폐플라스틱 1kg를 재활용하면 약 1kg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알루미늄캔 1개를 재활용하면 60W 백열전구를 약 2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죠. 빈 병과 캔뿐만 아니라 다른 재활용 품목들도 철저하게 분리수거하여 배출해 주세요.
⓮ 친환경 상품 구매
친환경 상품을 사용한다면 가구당 연간 350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친환경 상품은 에너지 효율이 높거나 환경 마크가 붙어있으니 이러한 제품들 위주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⓯ 컴퓨터 전원 끄기
컴퓨터를 1시간 켰을 때 100Wh의 전력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컴퓨터를 쓰지 않을 땐 전원을 꼭 끄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컴퓨터 모니터와 하드디스크에 절전모드를 설정하면 전력을 더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법, 탄소 중립 실천방법 등을 알아봤습니다.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서 진입 장벽도 낮을 뿐더러, 나의 행동으로 인해 보상도 받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까지 주는 1석2조를 취할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최근 환경 이슈에 관심 생기신 분들이라면 오늘 알려드린 방법 뿐만 아니라 탄소 중립 실천 포인트제도 활용하며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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