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증상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병은 성별, 나이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나이가 젊다고 해서 질병의 위험성을 간과하면 안되는데요. 젊은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 중엔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기는 크론병이 있습니다. 국내 가수 윤종신 씨가 약 10년 전에 방송에서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중적으로 크론병의 존재가 알려졌는데요.
과연 크론병이란 무엇인지 아래에서 크론병 원인, 증상, 기대 수명을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크론병 원인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병입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장의 모든 층에 염증이 침범하며, 병적인 변화가 드문드문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대장, 소장의 연결 부위인 ‘회맹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순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아직 의학적으로 크론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총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크론병은 흡연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실제로 흡연이 발생률을 높이며, 흡연자는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악화된다고 합니다.
크론병은 한 가지 방법만으로 쉽게 진단할 수 없습니다. 혈액 검사, 대장 엑스선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등으로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데요. 아래에서 크론병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크론병 증상
크론병은 주로 젊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15~35세 사이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한 가족 내에서 크론병 환자가 여러 명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영향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크론병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증상이 있다가 없는 양상을 반복합니다.
- 복통
- 체중 감소
- 설사
- 전신 쇠약감
- 식욕 부진
- 미열
- 두통
- 빈혈
- 영양 실조
- 관절염
- 피부 증상 (결절홍반, 괴저농피증)
- 안구 증상 (홍채염, 포도막염)
- 간 기능 이상
- 경화성 담관염
- 신장 결석
- 항문 질환 (치루)
크론병 수명
크론병은 질환의 진행을 막아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치료 목표입니다. 예전에는 서양에서 많이 발생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약물 치료만으로 완치할 수 없는 병이기 때문에 위장관의 염증을 조절해서 증상이 없어진 완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크론병 완치율은 100%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만약 크론병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항염증제를 먼저 사용하고, 갑자기 안 좋아질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를 많이 사용하면서 치료 성적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출혈, 천공,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크론병이 생겼다면 평생 조심해야 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관리만 잘한다면 크론병 수명은 건강한 사람의 평균 수명과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다 나은 후에도 흡연, 경구용 피임약, 스트레스 등 크론병의 위험 인자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크론병 증상, 원인, 수명을 알아봤습니다.
관리만 잘한다면 목숨을 위협하지 않지만,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도 결코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꾸준히 관리해야 재발하지 않으며, 앞서 말씀드린대로 흡연을 한다면 비흡연자보다 재발률이 높은 편이니 조심해야 합니다. 미국에는 크론병을 앓는 환자가 무려 40만 명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니 크론병 증상으로 의심되는 것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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