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붓는 이유, 함께 알아볼까요?
적당히 통통한 입술은 얼굴에 입체감과 생기를 더해줍니다. 도톰한 입술을 만들고 싶어서 필러 시술을 받는 분들도 있고, 자극성 물질로 입술을 통통하게 만드는 립 플럼퍼 제품도 있지요. 하지만 원래 내 입술의 두께보다 과도하게 붓는 경우에는 어떤 원인이 있을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입술이 평소보다 통통하게 부은 분들을 위해 입술이 붓는 이유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입술이 붓는 이유
❶ 구순염
구순염은 입술에 생긴 염증으로서, 입술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구순염 종류에는 대표적으로 접촉구순염, 구각구순염, 광선구순염, 박탈구순염, 선구순염, 육아종구순염 등이 있는데요.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원인이 다양하며, 전신 질환과 관련된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구순염 원인은 아토피 피부염, 접촉 피부염, 만성적인 햇빛 노출, 감염입니다. 다른 피부염과 마찬가지로 건조, 각질, 갈라짐, 홍반, 부종, 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개인에 따라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진물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치료 방법
- 원인 및 악화인자에 대한 노출 줄이기
- 국소 스테로이드, 국소 면역조절제 사용
- 보습제 바르기
❷ 구순포진
구순포진이라고 불리는 입술 포진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구순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단순포진 바이러스(HSV)는 나이들수록 감염률이 높아지며, 다양한 빈도로 재발하게 되는데요. 물집이 동반된다면 구순포진으로 입술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초발 감염 시에는 대개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정도이며 발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부종 등의 증상과 더불어 입 주변 및 입 안의 작은 물집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때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이 발생할 수 있는데, 호전되더라도 나중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치료 방법
- 병변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자연 호전됨
- 자주 재발한다면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 사용 (잠복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음)
❸ 소화기관 장애
위, 비장 등 소화기관에 장애가 생겼다면 입술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최근에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는지 돌이켜보시길 바라며, 복통이나 속쓰림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소화기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서 진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 치료 방법
- 위염 – 위산 억제제 및 위장 점막 보호제 투여, 금연 및 금주
- 십이지장 궤양 – 위산 분비 억제제, 점막 보호인자 투여 (합병증이 생기면 수술 시행)
❹ 스트레스 및 피로
일반적으로 하루에 7시간 가량 자야 충분히 잤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적정 수면시간 이하로 자서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로가 과도하게 쌓이면 우리 몸의 면역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도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입술이 부을 수 있습니다.
▣ 관리 방법
- 충분한 휴식
- 내가 즐길 수 있는 취미, 운동으로 건강하게 스트레스 해소하기
❺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는 물질에 대한 면역계의 과민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만약 특정 음식, 음료 또는 공기 중 자극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면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입술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고 입술이 붓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이 또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볍게 부었다가 금방 붓기가 사라진다면 괜찮지만, 붓기가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하다면 병원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 관리 방법
- 과민 반응을 보이는 원인 피하기
- 붓기가 지속되거나 심하다면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져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으니 병원에서 검사 받을 것
❻ 영양 결핍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건강한 식단을 섭취해야 우리 몸도 건강해집니다. 하지만 식사 시간이 불규칙적이거나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입술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불균형적인 식단은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고, 이것이 우리 몸에 신호로 나타나기 때문이죠.
특히 비타민B2(리보플라빈)은 피부 재생 등 대사과정과 항산화 작용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이것이 결핍되면 몸 속 대사작용에 이상이 생기면서 입 주변에 부종, 홍반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관리 방법
- 균형 잡힌 식단
- 비타민B2 섭취 (우유, 치즈, 요구르트, 육류, 닭고기, 생선, 버섯, 시금치, 청국장 등)
❼ 혈관 부종
혈관 부종은 피부, 점막에 급격한 국소적 부종을 가져오는 심재형 두드러기로서, 입술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 하층부에 혈관에서 빠져나온 체액이 고이면서 발생하는데요.
알레르기성 혈관 부종이 가장 흔하지만 유전성 혈관 부종일 수도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보체의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유전성에 해당됩니다. 혈관 부종은 가려움증보다는 통증이 동반되며 주로 눈, 입술 주변, 입 안, 혀, 손, 후두, 위장관 벽 등에 조직 경계가 불분명한 부종이 발생합니다.
▣ 치료 방법
- 두드러기 동반된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투여
- 유전성일 경우, 기도폐색과 장폐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브래디키닌(bradykinin) 수용체억제제, 신선동결혈장 수혈 등의 치료 시행
❽ 화장품
내 피부와 맞지 않는 화장품은 입술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순수한 보습제가 아니라 색소가 있는 미용 목적의 립스틱, 틴트 등은 사람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예민한 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제품 사용 전에 다른 피부에 먼저 테스트를 해보고 쓰시길 바랍니다.
▣ 관리 방법
- 제품 사용 후 붓기, 가려움이 나타나면 사용 중단
- 오래된 화장품은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말 것
지금까지 입술이 붓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분들은 평소에 입술을 물어뜯거나 입술 각질을 뜯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뜯어냈을 때 상처가 생기면서 입술 붓기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가급적이면 입술을 포함하여 얼굴에 손을 안 대는 것이 좋지만요. 또한 면역력 저하는 입술 붓기뿐만 아니라 다른 증상들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 면역력 강화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참고하면 좋은 글
- 입술이 떨리는 이유 6가지
- 입술 각질 원인 12가지 및 제거 방법 8가지
- 헤르페스 치료법 및 1형 2형 증상 (ft. 성병 유무)
- 구내염 증상 7가지 및 종류별 원인
- 구내염 치료 방법 10가지 및 빨리 낫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