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부작용 6가지 (ft. 하루에 몇번 넣어야 할까?)


인공눈물 부작용,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눈’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그렇기에 눈이 뻑뻑하고 쉽게 피로해지면 업무, 공부 시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생활도 힘들어질 수 있는데요. 안구건조증을 달고 사는 분들이 항상 챙기는 것이 바로 ‘인공눈물’입니다. 저 또한 지독한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며 인공눈물을 자주 투여하는 사람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인공눈물 부작용을 알아보면서 인공눈물 하루에 몇번 넣는 것이 적당한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인공눈물 효과
  2. 인공눈물 종류
  3. 인공눈물 부작용
  4. 인공눈물 하루에 몇번 사용해야 할까?

일회용 인공눈물

인공눈물 효과


인공눈물이란 부족한 눈물을 일시적으로 보충하여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약물입니다. 인공눈물 종류는 크게 점안액, 연고, 겔제 형태가 있는데요.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렌즈 종류와 보존제 함유 여부 등에 따라 인공눈물 사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인간의 눈물은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눈물 층의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1. 지방층 – 가장 바깥에 있으며, 수성층의 증발을 막음
  2. 수성층 – 중간에 있으며, 눈물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음
  3. 점액층 – 가장 안쪽에 있으며, 수성층이 고르게 퍼지게 함

눈물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윤활제 역할이지만, 외부로부터 들어온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눈물이 부족하거나 증발이 많아지면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가 건조할 때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눈의 건조, 자극감, 피로감 등이 완화됩니다. 인공눈물 종류에 따라 렌즈 착용 시 발생하는 불쾌감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 종류


❶ 히알루론산

눈물 점액층의 주성분인 인공눈물 종류입니다. 체내에서 합성되는 물질이며, 물을 많이 함유할 수 있는 친수성 물질입니다.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물을 함유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각막 수분과 결합하여 보습 효과를 보이며, 점도가 높아서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손상된 각막과 결막 상피의 재생을 촉진합니다. 이로 인해 눈 표면의 염증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단백질계 약물이 안 맞는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아야 합니다.


❷ 포비돈

수용성 중합체의 일종인 인공눈물 종류입니다. 습기를 유지하면서 쉽게 막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눈물의 점도를 높이고 눈물이 증발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일반적으로 ‘빨간약’이라고 부르는 포비돈은 포비돈과 요오드의 복합제이며, 요오드에 의해 살균 효과를 가지므로 소독약에 사용됩니다. 즉, 인공눈물에 사용되는 포비돈과 빨간약에 사용되는 포비돈은 다릅니다.


❸ 히프로멜로오스

눈물이 점도를 증가시켜서 눈물이 눈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해줍니다. 눈물의 수성층이 부족한 안구건조증에 좋습니다.


❹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즈

물에 녹는 섬유소의 일종인 인공눈물 종류입니다. 수분을 끌어들여 눈물층을 두텁에 만들어주며, 눈물의 수성층이 부족한 안구건조증에 좋습니다.


❺ 트레할로스

천연 당류의 일종인 인공눈물 종류입니다. 단백질과 결합해서 안구 표면을 보호하고 보습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❻ 염화칼륨 및 염화나트륨 복합제

눈물의 증발을 막거나 습기를 유지하지는 않고, 눈물만 보충해줍니다. 단일제도 있고 다른 약물과 혼합된 제품도 있습니다.


❼ 그 외

  • 콘드로이친 설페이트 – 물과 작용하면서 점착성, 탄력성이 있는 용액을 만들어 눈의 조직을 보호함
  • 폴리에틸렌글리콜 – 눈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눈물의 증발을 방지함
  • 폴리소르베이트 – 눈물의 점액층을 보충함
  • 라놀린 및 카보머 – 점도가 오래 지속되는 지방 성분으로서, 눈물의 지질층에 효과적임

눈이 아픈 여자

인공눈물 부작용


인공눈물은 어떤 형태인지에 따라 용법이 다릅니다. 잠시 아래에서 각 형태에 따른 사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인공눈물을 다른 안약과 함께 사용하면 인공눈물이 막을 형성해서 안약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장 마지막에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히알루론산 함유 인공눈물은 30분 이상)


점안액겔제연고
제품에 따라
1일 투여 횟수, 투여량 다름
점도가 높은 편이므로
취침 시 사용
점도가 높은 편이므로
취침 시 사용

어떤 종류를 쓰는지에 따라 인공눈물 부작용은 다릅니다. 다만 너무 자주 사용했을 때 다음과 같은 인공눈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안구 충혈
  2. 눈 자극감
  3. 눈꺼풀 가려움
  4. 눈곱
  5. 안구 통증
  6. 눈꺼풀 염증

1~3번은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인공눈물 부작용이며, 4~6번은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인공눈물 부작용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대부분 부작용 정도는 경미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낮은 편입니다.

방부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은 많이 넣을수록 건조한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는 방부제에 들어있는 ‘벤잘코늄’이란 성분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서 각막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 하루에 몇번 사용해야 할까?


눈이 건조한 사람은 수시로 인공눈물을 투여할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넣으면 오히려 눈물 속 단백질이 줄어들어서 인공눈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국내 안과 연구진이 시중에 판매되는 인공눈물을 15분 간격으로 직접 사용한 결과, 눈이 건조한 환자가 자주 넣을수록 눈 속 단백질 농도가 감소했다고 밝혀졌습니다.

눈 속 단백질은 안구 표면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공눈물 하루에 몇번 넣어야 적당할까요?

간단하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은 자주 사용해도 되지만, 방부제가 있는 인공눈물은 하루에 최대 5번까지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 넣으면 더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 방부제 = 미생물의 활동을 막아 물건이 썩지 않게 하는 약물. 다른 말로 ‘보존제’라고 부름.

또한 한번 사용할 때 1방울만 떨어뜨려도 충분합니다. 매번 2~3방울씩 투여하는 것은 많이 넣는 편에 속합니다. 사용 후에는 뚜껑을 잘 닫아두면 되는데, 12시간까지 안약 성분이 잘 보존되므로 12시간 이내로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공눈물 부작용 및 효과를 알아봤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면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눈물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 컴퓨터를 오래 보면 눈물이 더 말라서 불편해지므로 눈을 자주 깜빡여서 눈물이 순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선풍기, 에어컨의 바람을 직접 눈에 쐬면 불편해질 수 있으니 직접적인 노출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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