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원인 10가지 및 안하는법 5가지


이갈이 원인, 어떤 경우일까요?

자다가 불쾌하게 ‘부득부득’ 갈리는 것 같은 소리를 들어보신 경험 있으신가요? 저도 개인적으로 가족 중 이갈이가 심한 사람이 있어서 이 소리를 잘 아는데요. 이갈이는 윗니와 아랫니를 말 그대로 부득부득 갈아대는 습관입니다. 이갈이가 심한 경우엔 치아 마모 및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턱 뼈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이갈이 원인 10가지와 이갈이 안하는법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이갈이 원인
  2. 이갈이 안하는법

치아의 측면

이갈이 원인


이갈이란 이를 가는 상태를 뜻합니다. 자는 도중에 별다른 목적 없이 윗나와 아랫니를 맞대고 치아끼리 갈아대는 행위인데요. 코골이만큼 불쾌한 소리를 유발하기 때문에 함께 자는 가족에게 고통을 줄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안 좋은 영향이 끼칠 수 있습니다.

이갈이는 대부분 자는 도중에 나타나지만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낮에도 이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갈이 환자들은 다른 사람이 얘기해주기 전까지 이러한 습관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래에 유력한 이론들 10가지를 정리했습니다.


❶ 스트레스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이갈이 원인이 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스트레스는 이갈이 악화요인 또는 원인으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갈이가 있는 사람은 이갈이가 없는 사람보다 일상 속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민감한 성격을 타고났단면 남들보다 스트레스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을 수 있습니다.


❷ 수면 장애

최근에 수면 장애가 이갈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수면 주기는 얕게 자는 렘(REM) 수면과 그렇지 않은 비렘(non-REM) 수면이 하룻밤에 3~5회 정도 반복됩니다. 이갈이가 주로 렘수면이나 비렘수면의 얕은 단계에서 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통해 깊은 수면 단계에서 낮은 수면 단계로 변하는 미세각성으로 인한 생리학적인 변화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❸ 턱 관절 질환

턱 관절 장애는 턱 관절의 염증 또는 탈구로 인해 통증, 잡음이 생기고 입을 벌릴 때 장애가 있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질환이 있다면 이갈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갈이를 할수록 오히려 턱 관절 장애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악물고 가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턱 관절 주변의 근육이 뭉쳐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죠. 턱 관절 장애는 추후에 불면증, 두통, 이명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❹ 뇌 신경계 장애

정확히 규명된 바는 없지만, 운동 조절에 관여하는 기저핵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의 기능 장애가 이갈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머리에 외상을 받은 환자나 정신 질환, 신경계 질환을 가진 환자 중에서도 이갈이가 빈번히 관찰되는데요. 이외에도 다운 증후군, 간질, 파킨슨병, 헌팅턴 증후군, 뇌성마비, 기저핵 경색 등에서 이갈이가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❺ 부정교합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잘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이 이갈이를 유발한다는 이론은 예전부터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갈이와 부정교합은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❻ 유전적 요인

임상적으로 부모가 이갈이 습관이 있다면 그 자녀들도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성격도 유전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초등학교에 들어간 직후의 아이들이 이갈이를 많이 하는데, 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긴장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❼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는 어떤 외부 물질과 접촉했을 때 과민 반응을 보이는 현상입니다. 알레르기성 부비동염이 있는 사람은 기침, 비루,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이 때문에 수면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면 장애는 결국 이갈이, 코골이, 무호흡, 호흡곤란, 식은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❽ 호르몬 불균형

체내 호르몬이 불균형한 상태면 이 또한 이갈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❾ 생활 습관

흡연, 음주를 하거나 커피, 초콜릿, 탄산음료, 녹차, 홍차 등 고카페인 음식 섭취는 이갈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❿ 약물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우울증 치료제 등의 일부 약물이 이갈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돋보기로 치아를 보여주는 여자

이갈이 안하는법


❶ 턱 움직임 줄이기

이갈이는 평소에 혀, 치아를 움직이면서 턱을 계속 사용하거나 이를 앙 다무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의식해서 어금니를 꽉 깨물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이갈이 안하는법입니다.


❷ 마사지

입을 벌릴 때 귀 아랫부분에 손을 갖다대면 관절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뭉쳐있는 턱 관절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면서 이완해주면 이갈이 안하는법에 도움 됩니다.


❸ 생활습관 개선

평소에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은 잘 때도 무의식적으로 이를 앙 다무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갈이 원인인 스트레스를 없애려면 최대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적되지 않도록 본인만의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스트레스를 해소할 시간이 없다면 흥분 상태를 유발하는 흡연, 카페인을 줄이시길 바랍니다.


❹ 스플린트

입 안에 착용하는 ‘스플린트’라는 장치는 교합이 잘 맞지않는 치아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킵니다. 그래서 턱 관절에 무리를 덜 주는 효과가 있어서 이갈이 안하는법으로 추천드리는데요. 치아끼리 부딪히지 않게 도와주기 때문에 치아 마모를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❺ 보톡스

보톡스는 경련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인데, 이를 턱에 맞으면 턱 근육이 이완되어 이갈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보톡스라고 하니 미용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갈이 방지용으로 추천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이갈이 원인과 이갈이 안하는법을 알아봤습니다.

무의식중에 하는 이갈이는 일부러 치아를 세게 무는 힘보다 무려 50%나 더 강하다고 합니다. 이갈이를 하면서 치아 표면이 계속 갈리면 당연히 마모될 수밖에 없으며, 심한 경우엔 치아가 깨지거나 치아와 잇몸 사이의 연결 부위에 손상이 생겨서 잇몸이 패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이갈이하는 습관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면 적극적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글의 방법들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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