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 원인 및 초기 증상 4가지


욕창 원인은 무엇일까요?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 보면 엉덩이가 배기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자세를 바꾸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심한 경우에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피부가 짓무르기도 하는데요. 하물며 병원 침상에 계속 누워있어야 하는 환자들은 어떨까요? 실제로 침대에 계속 누워있거나 앉아있는 환자들은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조직이 괴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욕창 원인을 먼저 알아본 후, 욕창 초기 증상과 예방법을 각각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욕창 원인
  2. 욕창 초기 증상 단계
  3. 욕창 예방 및 치료

욕창이 잘 생기는 곳 일러스트

욕창 원인


욕창이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조직 괴사로 생긴 궤양입니다. 지속적인 압박이 주로 뼈 돌출부에 가해지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 것인데요. 참고로 ‘궤양’이란 염증, 괴사로 인해 그 조직 표면이 국소적으로 결손되거나 함몰한 것을 뜻합니다.

욕창 원인은 압박이기 때문에 보다 적절한 용어로는 ‘압박 궤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욕창 원인이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의식이 없는 환자
  2. 뇌신경, 척수신경 손상이 있는 환자
  3. 위중한 환자
  4. 노인 환자
  5.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
  6. 만성적으로 쇠약한 환자
  7. 침대에 누워지는 환자

위 대상들은 욕창 원인인 ‘압박’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즉, 장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있는 것인데요. 워낙 오래 안 움직이니 압박 받는 곳에 불쾌감을 느끼지 못하며, 불쾌감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환자 스스로 자세를 바꿀 힘이 없어서 욕창 원인을 교정하기가 힘듭니다.



압박 궤양은 압박과 쓸리는 힘 2가지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래에서 각 상황별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❶ 압박에 의한 궤양

뼈 돌출부에 오래 압박을 줄 때 연조직의 혈액순환이 부족해지고 작은 혈관에 혈전이 생겨서 조직이 괴사하게 됩니다. 특히 뼈가 튀어나온 부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깊은 조직에서 시작되며, 피부 표면에 꼭지점을 갖는 원뿔 모양의 궤양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 말인즉슨, 피부 표면에 보이는 궤양은 괴사된 조직의 일부입니다.


❷ 쓸리는 힘에 의한 궤양

피부 위에서 쓸리는 힘이 발생하면 뼈를 덮고 있던 피부가 뼈 위에서 미끄러지게 됩니다. 이때 근육을 덮고 있는 막 사이의 당기는 힘으로 인해 작은 혈관들이 접히고 당겨지거나 찢어져서 궤양이 발생합니다. 이 궤양에 세균이 자라서 감염된다면 당연히 상태는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 환자를 침대에서 이동시키려고 침상 머리 쪽을 조금만 올려도 엉치뼈 위 피부가 미끄러져서 해당 부위의 얕은 근막과 깊은 근막 사이에 혈류 장애가 유발되어 조직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욕창 초기 증상 단계


압박에 의해 조직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욕창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아래에서 욕창 초기 증상부터 말기 증상까지 단계별로 정리해봤습니다.


  1.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른다.
  2.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벗겨진다.
  3. 피부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4. 피부 및 지방이 괴사되어 딱딱해진다.

욕창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욕창 원인이 압력만 해소해도 바로 원상태로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을 교정하지 않고 압력이 지속된다면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서 조직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피부 밑 지방이 괴사되어 딱딱해지면 가느다란 혈관은 혈전증으로 막히며, 죽은 피부는 검은색의 괴사 딱지로 변하며 근육 세포도 괴사가 진행됩니다. 괴사된 조직이 떨어져 나가면 그 자리에 큰 궤양 형태가 되는데, 궤양의 얕은 층보다 깊은 층이 더 널찍하여 주머니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 실제 욕창 환자들 사진


환자를 돌봐주는 간호사 일러스트

욕창 예방 및 치료


❶ 압력 줄이기

욕창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은 압박을 최대한 줄이고 피하는 것입니다. 최소 2시간에 한번씩은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은데요. 앉아있을 때는 쏠리는 힘을 줄이기 위해 비스듬히 앉는 것보다 수직으로 앉는 것이 좋으며, 압력을 제거할 수 있도록 쿠션이나 공기 및 물 매트리스 등을 사용하면 도움 됩니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환자라면 15분마다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환자 스스로 자세를 바꿀 기력이 없다면 보호자분이 계속 자세를 바꿔주시길 권장드립니다.


❷ 영양 보충

욕창 예방 및 치료에는 환자의 영양 상태도 매우 중요합니다. 고단백질, 고칼로리, 비타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하며, 심한 상처를 가진 환자는 건강한 성인의 3~4배에 달하는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넓은 압력 궤양을 가진 중환자라면 하루에 1,000mg의 비타민 C가 필요할 정도로 영양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이렇게 영양 결핍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추후 수술에 적합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전신 상태가 양호해야 하고 빈혈, 저단백증이 없도록 식단 관리도 철저히 해주세요.



지금까지 욕창 원인과 욕창 초기 증상,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압박에 의한 궤양은 최대한 비수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자연 치유가 될 때 궤양의 밑바닥에서 새로 살아있는 조직이 자라며, 궤양의 가장자리의 정상 피부에서는 상피세포가 이동하여 궤양에서 생긴 육아조직이 상피세포로 덮이게 됩니다.

다만 궤양 부위가 감염되면 조직 괴사가 넓게 일어나며, 근육과 뼈의 파괴가 심하면 만성 골수염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전신으로 염증이 퍼졌다면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죠. 그러므로 심해지는 단계 전에 욕창 원인을 교정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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