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옆구리 통증 원인 8가지


왼쪽 옆구리 통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옆구리는 가슴과 등 사이의 갈빗대가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몸통의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외부의 강한 자극 및 충격이 없었는데도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여간 신경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담이 걸린 것이 아니라면 특정 질환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왼쪽 옆구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8가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왼쪽 옆구리가 아픈 남자

왼쪽 옆구리 통증 원인


❶ 위염

위염은 위 점막에 생기는 염증으로서 과식, 자극적인 음식, 헬리코박터균 감염, 약물,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지만 왼쪽 옆구리 통증을 포함한 심한 복통, 체중 감소, 소화불량, 명치 통증,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구토, 오심,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염 치료는 원인과 염증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증상이 없는 위염은 대개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지만 증상이 있다면 위장 점막 보호제, 위산 억제제 등을 투여하며 금연, 금주,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등이 권장됩니다. 급성 위염이라면 원인에 대한 치료로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❷ 요로 감염증

요로 감염증은 요로에 생기는 감염 질환입니다. 요로 감염증은 방광, 요도, 요관, 콩팥을 포함하는 요로기계 감염을 지칭하며, 대개 장내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상부 요로 감염증은 발열,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나며 하부 요로 감염증은 다뇨증, 절박뇨, 배뇨곤란, 치골 상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신장, 신우에 생긴 감염을 상부 요로 감염증이라고 하는데 이때 세균이 요도, 방광을 거쳐서 올라가면서 옆구리 통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신우신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부전, 신장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전신으로 감염이 퍼지면 패혈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❸ 신장 결석

신장 결석은 소변 속의 무기물이 응고되어 돌처럼 굳은 것입니다. 신장 내부, 요도에 존재하는 질환이며 결석의 크기나 개수는 매우 다양합니다. 소변에는 요산염, 탄산염, 암모늄염, 수산염 등이 고체로 쉽게 분리될 만큼 다량으로 녹아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균형을 잃으면 염분이 바로 결정체로 나타나게 되고 이것을 결석이라고 합니다.

신장 결석이 생기면 주로 통증과 혈뇨가 나타나는데, 특히 등과 허리 쪽이 무거운 느낌이 들고 통증이 생깁니다. 결석의 크기가 작을수록 이동이 많기 때문에 큰 결석보다 더 자주 아픈 편인데, 이것이 오른쪽 및 왼쪽 옆구리 통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이 서서히 사타구니 쪽으로 이동하거나 혈뇨, 배뇨 시 통증, 구역감이 나타나면 신장 결석을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❹ 비장 비대증

비장은 횡격막 아래와 복강 왼쪽에 있는 림프성 기관으로서, 혈액을 저장하고 수명이 다한 적혈구를 파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비장이 정상 크기보다 커지는 경우를 비장 비대증이라고 하며, 간 또는 심장이 나쁘거나 감염성 질환이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른쪽 및 왼쪽 옆구리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비장이 커진 것은 평소에 통증이 없다면 잘 모를 수 있지만 혈액검사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식사 후에 바로 달렸을 때 옆구리가 아픈 것도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면서 비장의 할 일이 일시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원인 질환이 치료되면 비장은 원래 크기로 회복할 수 있으며, 열 또는 땀이 나는 증상이 없다면 추후 재검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❺ 췌장염

췌장염은 소화기관이자 내분비기관인 췌장(이자)에 발생한 염증입니다. 일반적으로 과음, 담석에 의한 췌장관 폐쇄 등이 원인이며, 췌장의 소화 효소가 췌장 주변 조직 속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떨어진 췌장 효소는 췌장의 주변 조직을 파괴하여 부종, 충혈을 일으키고 심하면 감염, 출혈, 농 형성, 췌장 괴사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은 특히 배와 등에 심한 통증이 생기며, 개인에 따라 옆구리 통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누웠을 때도 통증이 지속되고 등을 구부리거나 앉으면 완화되죠. 또한 미열, 구역감, 구토, 혈압 상승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췌장의 구조와 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됩니다.


❻ 근골격계 질환

무거운 것을 들 때, 많이 웃을 때, 코 풀 때, 운동 등 복압이 증가하는 동작을 할 때 오른쪽 및 왼쪽 옆구리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근골격계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골격계 질환은 근육, 힘줄, 인대, 뼈,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목, 허리, 팔, 다리 등 여러 곳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허리에 올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은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이 가장 흔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젊은 분들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옆구리 통증은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옆구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과 옆구리를 늘리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시면 좋습니다.


왼쪽 옆구리가 아픈 여자

골반염

골반염은 여성의 골반 내에 있는 자궁, 난관, 난소 등의 부속 장기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자궁내경관에 번식하던 세균이 자궁내막, 나팔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킨 것인데요. 대개 질염,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때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서 골반염으로 이어집니다.

골반염이 생기면 골반통, 발열, 자궁경부 및 자궁부속기 통증, 왼쪽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며 이외에도 월경량 과다, 질 분비물 증가, 아랫배 통증, 배뇨 시 통증, 오한, 열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진찰을 통해 골반강 내의 염증을 확인한 후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❽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입니다.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데요.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과 동일한 바이러스이며, 소아기에 한번 감염되면 수두를 앓고 난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대상포진이 생기면 신경근의 지각 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적으로 나타나는데 심한 통증, 감각 이상, 붉은 반점 등이 나타납니다.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대표적인 옆구리 통증 원인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 치료제 투여가 기본이며, 환자에 따라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사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왼쪽 옆구리 통증 원인 8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비슷한 옆구리 통증일지라도 원인이 되는 질환들은 다양합니다. 원인이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환자 스스로 어떤 원인인지 인식하기 힘들다는 것이며, 진단도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단순한 소화불량, 근골격계 문제라기엔 주요 장기들의 손상 가능성도 있는 부위가 옆구리이기 때문이죠. 병원에서 꼭 정밀 검사를 받고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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