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일사병 차이, 무엇이 다를까요?
매년 심해지는 폭염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는 야외 활동을 꺼리는 것이 당연해졌습니다. 폭염은 섭씨 33도 이상의 매우 심한 더위를 일컫는데, 매우 심한 더위는 실제로 목숨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괜히 ‘더위 먹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며, 온열질환은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열사병 증상과 일사병 증상을 각각 알아본 후, 이를 토대로 열사병 일사병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열사병 증상
Heat stroke
열사병이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체온의 방산이 곤란할 때 발생합니다.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거나 작업하면서 신체의 열 발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고체온 상태가 되는 신체 이상인데요. 열사병 증상의 특이점은 40도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 3가지입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무한증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열사병 증상이 지속되면 여러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즉각 처치하지 못하면 높은 확률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실제 열사병 증상을 정리했습니다.
- 40도 이상의 체온
- 무력감, 졸림
- 어지러움, 두통
- 구역감, 구토
- 땀이 남 (사람에 따라 나지 않을 수도 있음)
- 혼동 상태
- 근육 떨림
- 운동 실조
- 평형 장애
- 신경질
- 의식 장애 (헛소리, 환각, 괴상한 행동 등)
- 덥고 건조한 피부
- 발생 24~72시간 후에 황달이 나타남 (간세포에 영향을 미친 결과)
- 저혈당으로 인한 손발 떨림
- 혼수 상태
일사병 증상
Sun stroke
일사병이란 과도하게 직사광을 쬐어서 신체 이상을 초래하는 증상입니다. 열에 노출되어 심부 온도가 섭씨 37~40도로 상승한 상태인데요.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는 없지만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일사병은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어 땀을 흘리면서 적절한 수액 보충이 되지 않거나 저농도의 용액으로 수액을 보충할 때 혈액의 용적이 감소하여 발생합니다. 아래에서 대표적인 일사병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 37~40도의 체온
- 심박동이 빨라짐
- 극도로 위약해짐
- 어지럼증
- 두통
- 땀을 많이 흘림
- 약간의 정신 혼란
- 오심, 구토
- 복통
- 서늘한 곳에서 휴식하면 30분 만에 정상으로 회복함
열사병 일사병 차이 8가지
앞서 열사병 증상과 일사병 증상을 각각 알아봤는데요. 용어는 비슷하지만 열사병 일사병 차이점을 정확히 따져보면 증상의 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열사병 일사병 차이점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열사병 | 일사병 |
|---|---|---|
| 심부 체온 | 40도 이상 | 40도 이하 |
| 정신 상태 | 비정상 (섬망, 발작, 의식 소실, 경련, 어눌함) | 정상 (30분 내에 회복되는 어지럼증, 약간의 정신 혼란, 즉시 회복되는 실신) |
| 호흡 | 정신 혼란과 동반되는 느린 호흡 또는 빠른 호흡 | 정상 또는 빠른 호흡 |
| 혈압 | 저혈압 | 정상 |
| 맥박 | 빠른 맥박 | 빠른 맥박 |
| 탈수 상태 | 중간 또는 심한 탈수 | 약간 또는 중간 정도의 탈수 |
| 피부 | 건조함 또는 땀으로 축축함 | 땀으로 축축함 |
| 그 외 증상 | 구토, 설사, 급성 신부전, 간 기능 부전, 심인성 쇼크, 횡문근 융해증 | 구역감, 구토, 두통, 피로, 위약 |
지금까지 열사병 증상, 일사병 증상, 열사병 일사병 차이를 알아봤습니다.
열사병 일사병 차이점은 정신적, 신체적 상태가 가장 크지만, 두 가지 모두 즉각적인 냉각요법과 휴식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낮추는 것이 질병의 악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굉장히 더운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되, 외출을 해야 한다면 모자나 양산 등을 이용하여 직접적으로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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