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 원인 7가지 및 치료 방법


야뇨증 원인,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릴 적에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싼 경험 있으신가요? 아마 많은 분이 이러한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어릴 때는 방광 조절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 2회 이상 수면 중 오줌을 싼다면 야뇨증으로 진단할 수 있기에 병원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야뇨증 원인과 증상을 알아본 후, 이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고려할 수 있는 야뇨증 치료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야뇨증 원인
  2. 야뇨증 치료 방법

침대 위에 누워있는 여자 어린이

야뇨증 원인


야뇨증은 방광 조절이 가능한 나이가 지났는데도 수면 중 소변을 지리는 증상입니다. 유아기에는 방광 기능이 불완전하여 단순 반사에 의해 자동적으로 소변을 봅니다. 아래에서 나이에 따른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1. 생후 6개월 – 방광 용적 증가, 배뇨 반사의 조절 기능이 생김, 1회 소변량 증가, 소변 간격 늘어남
  2. 2~3세경 – 방광 용적 증가, 방광 및 요도 괄약근 조절 능력 생김
  3. 4세경 – 어른과 같은 배뇨 조절 기능을 가짐

일반적으로 5세 이후에 자면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주 2회 이상 오줌을 싸야 야뇨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는데요. 선천적으로 오줌을 가린 적이 없는 경우는 1차성 야뇨증, 최소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야뇨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2차성 야뇨증으로 구분합니다. 대부분 야뇨증은 1차성에 해당됩니다.

아직 야뇨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❶ 유전적 요인

부모가 모두 어릴 때 야뇨증이 있었다면 자녀 중 70%에게 야뇨증이 있으며, 부모 중 한 사람이 어릴 때 야뇨증이 있었다면 자녀 중 40%에게 야뇨증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유전적 요인이 야뇨증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13번 염색체에 야뇨증 관련 염색체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❷ 방광의 성숙 지연

일반적인 야뇨증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야뇨증 환아가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아 이 원인이 유력하게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❸ 수면 형태

예전에는 야뇨증이 있는 어린이는 깊은 잠에 빠져서 깨우기가 힘든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수면 형태가 야뇨증 원인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환아와 정상아의 수면 형태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❹ 소변 배출량 증가

수면 중 소변 배출량 증가가 야뇨증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혀졌습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수면 중 소변 생성을 억제하는 항이뇨 호르몬이 증가하여 소변량이 감소하고 오줌을 싸지 않아도 계속 잘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야뇨증 환아의 항이뇨 호르몬은 수면 중에도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지 않고 낮과 비슷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즉, 밤에도 낮처럼 소변이 생성되어 환아의 방광 용적을 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항이뇨 호르몬 분비 이상이 모든 환아에게 발견된 것은 아닙니다. 수면 중 환아의 방광 용적 이상으로 소변이 만들어진다면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든, 이불에 싸든 어떤 형태로든 배뇨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야뇨증은 밤 중 소변 생성과 방광 용적의 상호관계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❺ 정신적 문제

과거에는 야뇨증과 정신적 이상이 관계가 있다고 했지만, 최근에는 정신적 원인에 의해 야뇨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단, 야뇨증이 지속되면 환아의 수치심과 열등감이 자신감 결여와 사회생활 부적응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즉, 정신적 문제가 야뇨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야뇨증이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것입니다.


❻ 요로계 질환

극소수의 경우지만 요로계 질환이 야뇨증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도 출구 또는 요도에 협착이 있다면 밤낮을 구분하지 않고 소변을 지릴 수 있습니다. 낮에도 소변을 참지 못하고 바지에 오줌을 싸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요도 폐쇄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❼ 알레르기

아이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이 야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이는 잦은 감기, 비염, 아토피, 천식 등을 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대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 위에 두 손을 얹은 남자 어린이

야뇨증 치료 방법


❶ 약물치료

약물로 야뇨증 치료를 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3개의 약물을 많이 사용하며, 환아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1. 항이뇨 호르몬 유사체 – 밤에 항이뇨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서 소변량 증가가 생긴다는 이론에 부합하는 약물입니다. 전체 환자 중 60~80%에서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단, 약을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2. 부교감신경 억제제 – 단순 야뇨증에는 사용하지 않지만 낮에도 배뇨 장애가 있다면 처방합니다. 단, 부작용으로 홍조, 변비, 어지러움, 입 마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항우울제제 이미프라민 – 약한 항콜린 작용, 배뇨근에 대한 이완 작용, 방광 용적 증가 등을 통해 치료합니다. 전체 환자 중 60~70%에서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단, 약을 중단하면 60%는 재발합니다.

❷ 야뇨 경보기

야뇨 경보기는 행동 치료 중 하나인 야뇨증 치료법으로써, 일종의 조건 반사입니다.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요에 부착한후, 잠을 자다가 오줌을 싸면 자명종이 울리는 방식인데요. 처음에는 배뇨 중 또는 배뇨 후에 아이를 깨워서 화장실에 가게 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자명종이 울릴 때 소변을 참고 깨어나야 한다는 조건 반사가 생깁니다.

그러면 서서히 방광에 소변이 차 있는 감각을 느끼면서 스스로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게 됩니다. 다만 이 야뇨증 치료법은 7세 이상의 아이에게 효과가 있으며, 6개월 정도 시행하면 80% 정도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약물 요법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고 재발률이 낮은 편이지만, 처음 1~2개월에 바로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자명종이 울리는 즉시 아이를 깨워야 하므로 치료기간 동안에는 온 가족이 밤에 시달려야 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❸ 동기 치료

오줌을 싸지 않은 날에는 칭찬 및 격려를 해주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선물을 사주는 야뇨증 치료법입니다. 즉, 긍정적 강화로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인데요. 아이는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행위에 책임감을 느끼고 치료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이를 ‘책임감 강화 훈련’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방법 또한 치료 효과를 보려면 장시간이 필요하며, 가족의 따뜻한 격려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야뇨증 원인 및 증상, 야뇨증 치료법을 알아봤습니다.

야뇨증은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호전됩니다. 하지만 소수의 환아들은 15세경 청소년기까지 야뇨증이 발현되고는 하죠. 이는 아이가 스스로 위축되며 자신감이 떨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치료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치료가 될 때까지 곁에서 응원해주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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