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증상 10가지 및 치매 차이점


알츠하이머 증상, 어떻게 나타날까요?

아직까지 완치법이 개발되지 않은 질환 중에는 대표적으로 치매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를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 될 수 있으나, 100% 치료하기란 요즘 의학 기술로도 힘든 상황입니다. 점점 단기 기억부터 장기 기억까지 서서히 모든 것을 잊게 되는 치매는 가장 슬픈 병이라고 손꼽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알츠하이머 증상 및 원인을 알아보고, 많은 분이 헷갈려 하시는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점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알츠하이머 원인
  2. 알츠하이머 증상
  3.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

노인과 뇌 일러스트

알츠하이머 원인


알츠하이머 병이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의해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뇌 질환입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이며, 서서히 기억력을 비롯한 인직능의 악화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병은 1907년 독일이 정신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가 최초로 보고하여 그의 이름을 본떠 명명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 조직을 검사하면 신경세포 소실로 인해 뇌 위축 소견이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질병 초기에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해마와 내후각뇌피질에 국한되었다가 점점 전두엽, 두정엽 등을 거쳐 뇌 전체로 퍼져 나갑니다.

아직 알츠하이머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몇 가지 위험 인자는 밝혀졌습니다. 아래에 위험 인자로 손꼽히는 알츠하이머 원인을 정리했습니다.


❶ 유전적 요인

21번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다운 증후군 환자는 중년이 되면 대부분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21번 염색체에 있는 아밀로이드 전구단백질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65세 이전에 치매가 나타나며, 이를 ‘조발성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이라고 합니다.

또한 14번 염색에쳉 있는 PS1 유전자 돌연변이, 1번 염색체에 있는 PS2 유전자 돌연변이도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합니다. 19번 염색체에는 아포지질단백 E4 대립유전자가 있는데, 이것이 가족성 알츠하이머병과 65세 이후의 만발성 치매의 위험인자로 작용합니다.

❷ 신경전달물질 이상

신경전달물질의 경로에 이상이 생기면 알츠하이머병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를 콜린 계통의 이상이라고 부릅니다.

❸ 특정 질환

고혈아비, 고지질혈증, 비만, 당뇨 등 심혈관 위험 인자는 알츠하이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❹ 그 외

고령, 저학력, 치매의 가족력, 80세 이상의 여성 등은 잘 알려진 알츠하이머병 발병이 위험 인자입니다.



알츠하이머 증상


❶ 기억 장애

가장 대표적인 알츠하이머 증상은 바로 기억 장애입니다. 처음 호소하는 증상이자 흔하게 나타나는 알츠하이머 증상인데요. 초기에는 새로운 정보의 저장, 등록, 재생이 어렵고, 병이 진행될수록 오래 전에 습득한 장기 기억도 잊어버립니다. 아래에 대표적인 예시를 정리했습니다.

  • 전화번호, 사람 이름을 잘 잊어버린다.
  • 지급, 열쇠 등 중요한 소지품을 잘 잃어버린다.
  • 방금 한 말을 반복하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 가스 불에 음식을 올려둔 것을 잊어버려서 음식을 자주 태운다.
  • 본인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한다.
  • 자신의 얼굴 또는 가족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
  • 자신에게 있던 일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❷ 언어 장애

특정 물건의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모호하게 돌려서 말합니다. ‘그것 등으로 표현을 하며, 말이나 글을 이해하는 능력도 점점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같은 소리를 계속 되풀이하거나 들은 말을 메아리처럼 반복합니다. 그러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더 진행되면 이러한 능력조차 잃어버려서 아무 말도 못하게 됩니다.


❸ 실인증

시력은 정상적이지만 눈 앞의 사물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한 환자는 가족이나 자신의 얼굴도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❹ 실행증

근력이나 명령 이해에는 이상이 없지만 일상적인 동작, 요리, 세수, 옷 갈아입기 등을 잘 하지 못합니다.


❺ 시공간 능력 장애

점점 방향 감각이 떨어져서 길을 잃고 헤맬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잘 다니던 길에서도 길을 잃을 수 있으며, 오래 살았던 집을 찾지 못해서 헤맬 수도 있습니다. 운전하던 환자는 접촉사고를 자주 내거나 익숙한 길에서도 방향을 헤매서 더는 운전하기 힘들어집니다.



❻ 우울증

알츠하이머 증상 초기부터 우울 증세가 나타납니다. 실제로 전체 환자 중 40~80%에서 우울 증상이 나타납니다.


❼ 행동 증상

환자의 가족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도둑 망상, 부정 망상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행동은 알츠하이머 증상이 악화된 중기 이후에 보이며, 이로 인해 주변 물건과 사람들을 잘못 인식합니다. 게다가 초조, 불안, 공격성 등이 증가하면서 간병인의 부담이 심해지고 결국 의료시설에 입원시켜야 할 수도 있습니다.

  • 거울에 비친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여 대화하려고 한다.
  • TV 속 인물과 대화하려고 한다.

❽ 판단력 장애

드라마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흥미를 잃을 수 있습니다. 또는 판단력이 저하되어 친구에게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털어놓아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점점 계산력도 떨어져서 물건 구입 후 돈 계산도 틀리게 할 수 있습니다.


❾ 야간 착란

알츠하이머 증상 때문에 밤에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리저리 배회하거나 난폭해지고, 점점 흥분하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입니다. 환자에 따라 가출 후 밖에서 배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❿ 감정 변화

환자의 감정 상태가 불안정하여 사소한 일에도 곧잘 화를 냅니다. 또는 쉽게 웃거나 울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안 좋아지는 노인 일러스트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


많은 분이 알츠하이머 증상과 치매가 비슷하다고 하여 같은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엄연히 살펴보면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하는데요. 아래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점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구분알츠하이머치매
정의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의해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뇌 질환지능, 의지, 기억 등 정신 능력이 현저히 감퇴하는 증후군
원인유전적 요인, 가족력, 고령, 여성, 우울증, 고혈압, 당뇨, 비만 등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등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를 쉽게 말하자면 알츠하이머는 퇴행성 뇌 질환이 종류고, 치매는 기억 및 지능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그렇기에 두 가지는 같은 개념이 아니며, 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증상 및 원인, 알츠하이머 치매 차이점까지 알아봤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한번 발병하면 돌이킬 수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10년 전부터 서서히 뇌 기능을 퇴행시키면서 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모든 치매 질환 중 알츠하이머가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알츠하이머의 국내 사망자는 2.5배가 늘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방안은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여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질병 악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 중 누군가 알츠하이머 증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면 병원에 함께 방문하여 검사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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