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및 청소법 (ft. 송진가루 차이)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언제쯤일까요?

하루에 1~2번씩 환기하다 보면 창틀에 내려앉은 먼지가 신경 쓰여 닦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창틀 먼지를 닦다 보니 검은색 먼지가 아니라 연두색 먼지로 묻어나는 것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는데요. 알고 보니 소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인 송화가루가 연두색 먼지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저 또한 물티슈에 초록색으로 묻어나서 정말 당황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및 시간, 청소법을 알아본 후에 송화가루 송진가루 차이점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2. 송화가루 날리는 시간 및 청소법
  3. 송화가루 송진가루 차이

하얀 송화 가루가 나오는 소나무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소나무는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운반되어 수분이 이뤄지는 풍매화입니다. 소나무 외에도 대표적인 풍매화로는 은행나무, 뽕나무, 벼 등이 있는데요. 소나무에서 생기는 송화가루는 봄철에 꽃가루처럼 날려서 알레르기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송화가루를 자세히 보면 노랗고 연둣빛이 나는 고운 가루인데요.

송화가루가 코와 기관지에 들어오면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콧물, 재채기,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할 때 꽃가루 수치가 높기 때문에 환기하실 때 침구류, 의류 등을 잘 관리하셔야 하고,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는 보통 4~5월의 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기 때문에 집 주변이 숲세권이신 분들은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에 환기 시간을 줄이시길 권장드립니다. 미세먼지가 좋은 날이더라도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에는 바닥, 물건 위에 다 노란 가루가 쌓일 수 있기 때문이죠.



송화가루 날리는 시간 및 청소법


송화가루 날리는 시간은 새벽부터 오전이 가장 심합니다. 하루 종일 은은하게 날리기는 하지만 오전 시간대에 가장 많이 날린다고 하니 환기를 할 거라면 가장 많이 송화가루 날리는 시간을 피해서 하시길 바랍니다.

송화가루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집안 청소를 할 때 먼지를 닦거나 청소기 먼지통을 보면 노랗거나 초록색의 먼지가 묻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환기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기 때문에 창문을 열긴 하지만, 이후에 송화가루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을 위해 잠시 송화가루 청소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송화가루는 미세먼지 많은 날과 동일하게 공중에 분무기를 뿌려서 송화가루가 바닥으로 내려앉게 해야 합니다. 잠시 몇 분간 방치한 후에 바닥을 물티슈나 물걸레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다만 송화가루를 맞은 차량은 겉에 노랗게 쌓이게 되는데, 가급적이면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와 송화가루 날리는 시간을 피하시고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실외 주차장밖에 없다면 집안 청소할 때와 마찬가지로 물을 이용해 청소해주셔야 합니다. 다만 송화가루가 다른 이물질과 섞여서 차 표면에 연마제로 작용할 수도 있으니, 우선 물로 세척하거나 먼지떨이로 털어준 후에 세차하시길 바랍니다.


하얀 송화 가루가 나오는 소나무

송화가루 송진가루 차이


‘송진’은 소나무에서 분비되는 액체로서, 끈적거리며 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송진액은 주로 접착제나 광택재의 재룔 쓰이는데, 불에도 잘 붙기 때문에 횃불의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만약 송진을 태운다면 먹을 만들 수도 있고, 수증기로 증류하면 테레빈유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송진이 굳으면 석화되면서 ‘호박’이라는 주황빛이 보석이 되지요.

핸드볼이나 야구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중간에 신발 뒤꿈치를 만지거나 하얀 주머니를 만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이 모두 미끄럼 방지를 위해 레진(송진)을 바르는 것이랍니다. 특히나 공을 다루는 종목은 땀 때문에 손에서 공이 미끄러지면 안 되기 때문이지요.

또한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송진을 자주 씁니다. 현악기의 소리를 내는 활은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한 돌기가 나있는데요. 이 상태로 연주하면 소리가 잘 안 나거나 거친 소리가 나기 때문에 활에 송진을 발라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활의 돌기 사이로 송진가루가 들어가서 활을 매끈하게 만들어주고, 결과적으로 악기의 소리도 더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송진가루는 소나무에 상처가 났을 때 나오는 진액을 말려서 가루로 만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송화가루는 봄철에 날아다니는 소나무의 꽃가루이기 때문에 송진가루와는 엄연히 다릅니다.



지금까지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송화가루 송진가루 차이 등을 알아봤습니다.

그동안 저도 송화가루가 뭔지 잘 몰랐는데, 이사 온 후 첫 봄을 맞이하면서 연두색 송화가루를 처음 봤습니다. 처음 봤을 땐 이게 뭔지 몰라서 의아했는데, 알고 보니 봄철에 소나무가 꽃가루를 대량으로 뿌리면서 일어난 사태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금 사는 집 주변에 공원과 산이 있어서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에 직격타를 맞은 것 같습니다 🙁

5월이 지나면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도 지나가니 조금만 더 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알레르기에 취약한 분들은 환기 시간을 줄이거나 창문을 조금만 여시길 바랍니다. 만약 실내 공기청정기가 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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