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늦어지는 이유 TOP 13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건강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생리(월경)를 합니다. 생리는 시작하면 약 5~7일 지속되는데요. 규칙적인 생리 주기는 여성의 몸이 얼마나 건강한 상태인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생리를 시작하지 않는다면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자녀 계획이 없는 여성이라면 혹시 임신은 아닐지 불안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리가 예상보다 늦어져서 걱정인 분들을 위해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 1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목차


자궁이 그려진 시계를 들고 있는 여자 일러스트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


❶ 스트레스

현대인의 만병의 근원으로 알려진 스트레스는 대표적으로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입니다. 육체적 피로가 과도하게 누적되었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이는 체력, 면역력을 저하시켜서 호르몬 불균형 상태로 만듭니다. 체내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 생리 주기에 영향을 끼쳐서 예정일이 지연됩니다.

이 경우엔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사라지면 다시 생리 주기가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만 3개월 이상 생리가 시작되지 않으면 꼭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❷ 체중 변화

평소에 급격한 체중 변화가 있었다면 이 또한 생리 주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양이 부족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급격히 체중이 빠지면 우리 몸은 생존에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량의 혈액을 잃어가며 임신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생리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❸ 비만

체중 변화와 비슷하게 비만 또한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난소에 의해 생성되지만 일부는 뇌, 지방세포, 췌장, 부신에서도 생성되는데요. 비만인 사람은 지방 세포에서 생성되는 에스트로겐이 많아집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난소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착각하여 생리를 하지 않습니다.



❹ 무리한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생리통 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운동하면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경쟁이 치열한 운동 선수들은 생리를 안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를 의학적으로 ‘무월경’이라고 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운동이 생리 불순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하니 내 체력에 맞게 적당한 운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❺ 생활 패턴 변화

만약 평소와 달리 생활 패턴이 달라졌다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즉,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면 생리 주기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새로운 직장에 취업하면서 출퇴근 시간이 변했거나 수면 시간이 바뀌었거나 식습관이 달라진 경우 등이 있습니다.


❻ 조기 폐경

생리 불순은 조기 폐경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생리가 늦어지거나 한 달을 건너뛰어도 딱히 걱정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요. 생리 불순은 자궁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빠르면 40대 초반에도 조기 폐경이 시작될 수 있으며, 대표 증상으로 불규칙한 생리 주기와 안면 홍조, 야간 발한, 불면증, 요실금, 기분 변화 등이 나타납니다.


월경 중인 여자 일러스트

❼ 다낭성 난소 증후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무배란성 월경 이상과 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증상입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이며, 약 5~10%의 발병률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증상이 있는 여성은 생리 주기가 늦어지거나 무월경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사춘기 때 시작되는 이 증상은 평생 지속될 수 있으며, 배란 장애로 인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내과적 치료는 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몇 개월 동안 치료 효과를 지켜봐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 경구 피임약 복용 등이 관리 방법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❽ 갑상선 이상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생리 주기가 변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이상으로 인해 TRH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과다해지면서 배란을 막고 생리 불순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갑상선 질환이 있으면 얼굴이 붓고 식욕이 없는데도 체중이 증가하며, 쉽게 피로하고 기억력이 감퇴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필히 갑상선 검사를 먼저 받으시고, 이를 치료하면 생리 불순도 나아질 수 있습니다.


❾ 자궁 근종

자궁 근종은 자궁의 평활근과 결합조직섬유의 이상 증식에 의해 근종 결절을 만드는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 근종을 가진 가족이 있다면 발생률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엔 생리량 과다, 생리통, 빈뇨, 골반 압박감 및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 내 근종이 자궁을 압박하면 출혈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꼭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❿ 골반염

골반염은 여성의 골반 내에 있는 자궁, 난관, 난소 등의 부속 장기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자궁내경관에 번식하고 있는 세균이 점점 퍼져서 염증을 일으킨 것인데요. 대표 증상은 골반 통증, 발열, 진찰 시 자궁 통증, 질 분비물 증가, 월경량 과다, 열감, 오한, 배뇨 시 불편감 등이 있습니다. 자궁 내에 염증이 생겨서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으니 이 또한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⓫ 약물 부작용

중요한 일이 있어서 생리 주기를 늦추려는 분들은 피임약을 드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피임약은 21일간 하루에 1정씩 먹은 후, 7일간 쉬는 패턴을 반복해야 하는데요. 이러한 피임약이나 스테로이드제, 갑상선 약 등 호르몬과 관련된 약을 복용하면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으니 최근에 이와 같은 약물을 복용한 적이 있는지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⓬ 해외 여행

익숙한 집을 떠나 시차가 많이 나는 곳으로 여행을 가면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대와 다른 곳으로 가면 하루 중 다른 시간에 빛에 노출되는데, 이것이 우리의 생물학적 주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적은 양의 인공 빛만으로 체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낮 시간이 짧아질 때 호르몬 변화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⓭ 임신

평소에 규칙적으로 생리를 한 사람이 갑자기 생리를 안 한다면 임신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꾸준히 성 생활을 하는 여성이거나 자녀 계획을 가진 여성이라면 이 경우까지 생각해야 하는데요. 마지막 관계일 10일 후부터 산부인과에서 혈액 검사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마지막 관계일 2주 후부터 임신 테스트기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리가 늦어지는 이유 13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생리(월경)를 번거롭게 느끼는 여성이라면 생리 주기가 늦어져도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매우 덥고 찝찝한 여름엔 차라리 생리를 안 하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생리 주기가 계속 밀리거나 무월경이 지속된다면 자궁 건강의 적신호일 수 있으니 꼭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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