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대처법 10가지 및 산불이 나는 이유


산불 대처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봄이 되면 유난히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났다는 뉴스가 보도되곤 합니다. 봄은 유난히 대기가 건조한 날이 많습니다. 햇살을 등지고 나타나는 저녁의 찬 바람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기도 하죠. 게다가 봄마다 찾아오는 황사, 미세먼지도 건조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봄마다 발생한다는 산불이 나는 이유를 먼저 알아본 후, 알아두면 좋은 산불 대처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산불이 나는 이유
  2. 산불 대처법 및 행동요령 10가지

불이 나고 있는 산림 일러스트

산불이 나는 이유


산불이란 임목 및 지피물이 불에 의해 소실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산림에 불이 붙어서 일어나는 것으로서, 다른 말로 ‘산림화재’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산불이 나는 이유의 80% 이상은 사람의 행동입니다. 그 외에 낙뢰, 화산 폭발 등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관계습도가 낮은 3~5월 사이며, 이 기간에 발생하는 산불은 1년 중 약 78%에 달합니다.

그래서 3~5월, 11월은 산불 경계 기간이며, 이 기간에는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철저히 신경 써야 합니다. 관계습도와 산불 발생의 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관계 습도산불 발생도
60% 이상거의 안전한 상태
50~60%천천히 타거나 타기 쉬운 것만 탐
40~50%넓은 면적으로 확대되지 않음
30~40%상당한 불길로 급속히 연소할 위험이 있음
25~30%급히 연소하고 불을 끄기 어려움
25% 이하수관화
(나뭇가지, 잎이 무성한 부분만 태우며 지나가는 산불)


산불 대처법 및 행동요령 10가지


가장 기본적인 산불 대처법은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입니다. 만약 부상자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119에 얼른 신고를 한 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응급 처치를 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스마트산림재해’ 앱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산불이 발생하면 해당 구역 내에 안내 방송이 나오거나 휴대전화 등으로 재난 문자가 갈 것입니다. 위험 상황을 인지했다면 바로 주변 사람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산행 및 캠핑은 그 즉시 멈추고 산불이 확산하는 경로를 피해서 산과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산불 발생 시 지역 대피 안내에 귀 기울이고,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외출용 가방과 비상용품을 준비해야 하니다. 지역의 비상 대응 계획과 대피 장소, 경로 등을 미리 확인하면 좋습니다.

만약 대피 안내를 받지 못했거나 연기 냄새가 난다면 불이 난 산을 확인한 후, 산과 멀리 떨어진 학교, 마을회관 등으로 즉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모든 문, 창문을 닫습니다. 가연성 가구는 최대한 문, 창문에서 멀리 떨어진 방 중앙으로 옮깁니다. 가스는 다 차단하되, 불을 켜둬야 연기나 어둠 속에서도 소방관이 실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 주변에 있는 가연성 물질은 최대한 집과 멀리 옮겨둬야 합니다. 만약 산불로 인한 불씨가 집 근처에 떨어지면 불이 붙을 수 있으니 집 주변에 최대한 물을 많이 뿌려야 합니다. 단, 집 주변에 있는 스프링클러나 호스의 물이 흐르는 상태로 두면 산불 진화 작업 시 진화 용수 수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물을 뿌려놓기만 하고 계속 틀고 있지는 마세요.


정말 급하게 대피해야 하면 동물을 두고 가야 할 수도 있으니 충분한 물과 먹이를 준비해야 합니다. 축사가 있다면 가연성 물질은 멀리 옮겨놓고 주변에 충분한 물을 뿌려줍니다. 또한 산불이 근처까지 번질 수 있으니 축사 문은 열어두고, 동물이 도망칠 수 있게 목줄을 느슨히 풀어줍니다.


걷지 못하는 아기는 띠를 이용해 안아야 합니다. 이는 보호자의 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함이며, 손이 자유로워야 본인과 아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걸을 수 있는 어린이는 보호자와 떨어지지 않도록 손을 잡고 함께 대피하며, 산불 대처법을 말해주어 침착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산불이 발생하지 않아도 평소에 산불 대처법을 익혀둬야 합니다. 가족, 이웃, 친지 중 산불 발생 시 도와주러 올 사람을 정하고, 도움을 요청할 방법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노약자, 장애인이 있는 안전취약계층은 평소에 산불 행동요령을 주기적으로 교육 및 훈련하여 대피 방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만약 거동이 불편하다면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에서 도움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각 장애가 있다면 TV, 라디오 등으로 상황을 파악하여 도움을 요청하고, 청각 장애가 있다면 TV의 자막 방송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상황윽 파악하여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산불이 가라앉는 것 같아도 본인의 판단 하에 바로 귀가하면 안됩니다. 집에 피해가 있는지 확인한 후 이동 경로별로 안전을 확인해야 하며, 가급적이면 시·군·구청, 행정복지센터의 안내에 따라야 합니다.

집 주변에 산이 있다면 숨겨진 불씨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기본적인 산불 대처법과 동일하게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귀가 후에는 집 또는 집 주변 전기시설, 상수도에 피해가 없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산불 대처법은 평소에 미리 잘 조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산불이 나는 이유에서 살펴봤듯이 산불은 날씨가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하므로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산불 안전에 대비하는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1. 산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 태우지 말 것
  2. 허용된 구역 내에서만 취사, 야영할 것
  3. 등산로 폐쇄 구간은 출입하지 말 것


지금까지 산불이 나는 이유, 산불 대처법을 알아봤습니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짧은 시간에 넓은 면적으로 퍼집니다. 빠르게 진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방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대부분의 산불 원인은 사람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과실, 부주의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개인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것이니 모두 봄 산행 때 좀 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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