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신고 및 5단계 대처법

보이스 피싱 신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년 전부터 많은 피해자를 속출하며 뉴스에 여러 번 나왔던 보이스 피싱! 유명한 수법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면서 피해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이러한 범죄 수법을 잘 모르는 기성세대는 전화를 받고 당황한 나머지 그대로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에서 실제로 많았던 보이스 피싱 사례를 먼저 소개한 후, 보이스 피싱 신고는 어떻게 하는지 살펴볼 텐데요. 보이스 피싱 신고 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보이스 피싱 사례
보이스 피싱 신고 방법

보이스 피싱 사례

보이스 피싱이란 전화를 통해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알아낸 후,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금융 사기 수법입니다. 피싱(phishing)은 ‘개인 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서, 전화 금융 사기 수법을 뜻합니다.

초반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서 세금을 환급한다면서 피해자를 ATM 앞으로 유도하는 방식이 성행했는데요. 이러한 수법이 널리 알려진 후에는 피해자가 믿을 수 있도록 사전에 입수한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수법들이 등장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례 중 대표적인 보이스 피싱 수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세청,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을 사칭하여 세금, 연금을 환급한다고 유혹하여 ATM으로 유인함
은행, 신용카드 회사, 채권추심단을 사칭하여 신용카드 이용대금 연체, 도난 등의 구실로 금융 정보를 요구함
자녀를 납치했다거나 사고를 당했다고 속이며 부모에게 돈을 요구함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을 사칭하여 범죄에 연루되었다는 구실로 개인정보를 요구함
우체국, 택배 회사를 사칭하여 우편물이 계속 반송된다는 구실로 개인정보를 요구함
백화점, 가전 회사를 사칭하여 경품 행사에 당첨됐다는 구실로 은행 계좌번호를 물어봄
대학 입시에 추가 합격했다면서 등록금을 입금하라고 요구함
고수익 재택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말로 보이스 피싱에 가담하게 만듦

보이스 피싱 신고 방법

보이스 피싱 수법에 당하는 피해자가 많아지자 정부에서도 이와 관련된 정책을 마련하였습니다. 만약 보이스 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다면 반드시 통화 내용을 녹음해야 하며, 보이스 피싱인 줄 모르고 응하다가 피해를 입은 경우엔 아래의 보이스 피싱 신고 방법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❶ 전화 신고

예전에는 신고할 때 여러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2020년 하반기부터 보이스 피싱 신고 제도를 개편하면서 신고 절차가 간소화되었습니다. 이제 별도의 서식 없이도 신고할 수 있는데요. 아래 공공기관의 번호로 보이스 피싱 신고를 먼저 하셔야 합니다.

경찰청 (지급정지, 피해신고) – 112
금융감독원 (피해상담, 환급) – 1332
인터넷 진흥원 (피싱사이트 신고) – 118

❷ 지급 정지 신청

피해자가 송금한 사기 계좌 지급 정지는 각 은행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바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보이스 피싱 계좌로 확인되면 사기 계좌 잔액을 피해자에게 알려주는데요. 사기 계좌에 피해 금액이 있다면 출금은 되지 않고 남아있는 금액을 바로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❸ 피해 구제 신청

지급 정지를 신청했다면 반드시 3일 내로 은행에 방문해야 합니다. 이때 경찰서에서 발행한 신고 접수 확인서와 함께 피해 구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전화로 지급 정지 신청 후 3일이 경과하면 14일 이내에 미신청 시 지급 정지가 효력을 잃어서 피해 금액을 받을 수 없습니다.

❹ 채권 소멸 절차

피해 구제 신청을 접수한 은행은 금융감독원에 채권 소멸 절차 개시 공고를 요청합니다. 이는 보이스 피싱 계좌에 남아있는 금액의 채권을 계좌 명의인으로부터 소멸시키는 과정인데요. 금융감독원이 홈페이지 게시 공고 후 2개월이 지나면 사기 계좌 명의인의 채권은 소멸합니다.

❺ 환급금 지급

금융감독언의 채권 소멸 개시 후 이의제기 없이 2개월이 지나면 14일 내에 피해 환급금이 결정됩니다. 환급금은 은행에서 바로 피해자들에게 환급해줍니다.

지금까지 보이스 피싱 신고 및 5단계 대처법을 알아봤습니다.

뉴스를 보면 ‘어떻게 저런 전화에 속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전화를 받으면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힘들며, 특히 피해자의 감정을 이용하는 수법은 더욱 성공률이 높습니다. 여러 수법이 알려지면서 계속 새로운 수법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 정보나 돈을 보내야 한다는 내용의 전화가 온다면 한번 더 의심할 필요가 있으며, 해당 내용과 관련된 공공기관에 직접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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