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막혔을 때 꿀팁 11가지 (샴푸, 뜨거운 물, 락스 등)


변기 막혔을 때 꿀팁 대방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다는 변기 막힘! 변기가 막히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수압이 약해서 이물질이 잘 안 내려갈 수도 있고 대변, 휴지, 물티슈, 물건 등 특정 이물질이 들어가서 변기 안의 배관을 막는 경우도 있지요. 그 어떤 이유가 되었든 간에 변기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는다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변기가 막혀서 곤란한 분들을 위해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변기 막혔을 때 꿀팁 10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웬만하면 가정에 준비물을 구비하고 있거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 위주로 추렸으며, 이러한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까지 추가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목차


주황색 고무 뚫어뻥

변기 막혔을 때 꿀팁


가장 기본적인 변기 뚫는 도구이자 근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뚫어뻥입니다. 변기에 넣고 계속 누르는 방법보다는 뚫어뻥을 사용하기 전에 변기에 미리 뜨거운 물을 채워주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뚫어뻥의 고무 부분을 더욱 말랑말랑하게 해 줘서 작업이 용이해지기 때문이죠.

한번 펌핑하면 쉬지 말고 힘 있게 계속 펌핑을 해야 하는데요. 지속적으로 9~10회 펌핑한 후에 뚫어뻥을 살짝 들면 변기를 뚫을 수 있는데, 지그시 누른 다음에 세게 잡아당기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대변, 휴지 등 단순한 이물질이 변기를 막았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김이 날 정도로 뜨거운 물을 변기에 가득 채우고 뚜껑을 닫은 채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물을 내리면 되는데요. 뜨거운 물을 붓기 전에 가루 세제를 1~2컵 정도 넣어준 후 부어주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가루 세제가 없다면 주방용 세제를 2번 정도 쭉 짜 놓은 후에 뜨거운 물을 부어도 됩니다.

단, 실내 온도가 낮아서 변기가 차가울 때는 안 좋습니다. 왜냐하면 차가운 외부 온도와 뜨거운 내부 온도의 온도차 때문에 변기에 금이 가면서 누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변기가 대변, 휴지 때문에 막혔다면 집에 있는 청소용 락스를 변기 막혔을 때 꿀팁으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1/4 컵 용량의 락스를 변기에 부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그 상태로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변기 뚜껑을 닫고 기다려야 합니다. 한번에 내려가지 않는다면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 보시길 바랍니다.


변기가 막혔다면 화장실에 있는 샴푸, 린스 등을 변기 물에 풀어두는 것도 많이들 쓰는 변기 막혔을 때 꿀팁입니다. 그 상태로 최소 30분에서 2시간 이상 기다렸다가 물을 내리면 되는데요. 변기를 막히게 하는 대변, 휴지는 대부분 유기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샴푸가 이를 일부 분해하여 흐물흐물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뚫어뻥을 사용하기 전에 샴푸, 린스를 풀어뒀다가 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참고로 샴푸, 린스가 아깝다면 락스를 사용해도 되는데요. 샴푸와 락스를 동시에 변기에 붓는 것은 염소가스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락스와 식초를 같이 붓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인데요. 화학반응을 통해 염소 기체가 발생하는데, 이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도 사용된 독가스 물질과 같다고 하니 부디 이러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집에 철사로 된 안 쓰는 옷걸이가 있다면 이를 변기 막혔을 때 꿀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밑부분을 잡아당겨서 옷걸이가 긴 마름모꼴이 되도록 쭉 늘려주세요. 그 후, 봉에 거는 부분을 V자로 접어서 변기 안쪽까지 깊이 쑤시면 됩니다. 다만 옷걸이는 변기 안쪽의 관 커브를 돌 수 없으므로 얕은 곳에서 막혔을 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옷걸이를 사용하는 방법은 변기 안에 휴지가 막혔을 때 쓰시길 권장드립니다. 대변이 막힌 경우라면 옷걸이로 이를 잘게 부수는 것이 가능하지만, 간혹 대변 찌꺼기가 물에 풀려서 나올 수 있으니 비위가 약한 분들에게 좋지 않습니다.



집에 뚫어뻥이 없다면 화장실 청소용 솔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변기 내 내용물이 묻지 않도록 비닐 2~3장을 청소용 솔 헤드에 잘 감싼 후, 고무줄이나 테이프로 단단하게 감아주세요. 왜냐하면 펌핑을 하다가 비닐이 찢어지거나 풀어지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솔에 비닐을 씌웠다면 뚫어뻥과 동일하게 물 내려가는 구멍을 향해 빠르게 눌러주시면 됩니다. 이때는 물소리가 찰박찰박 나는 것이 아니라 압력차 때문에 꿀렁꿀렁하는 소리가 나야 제대로 되고 있는 것입니다. 10회 가량 펌핑을 시도한 후 변기 물을 내려보시길 바랍니다.


집에 콜라가 있다면 한 캔 정도를 막힌 변기에 다 쏟아붓는 방법도 있습니다. 콜라를 변기 안에 부은 후 1~2시간 후에 물을 내리면 깔끔하게 내려가는데요. 이는 대변을 분해해주는 콜라의 ‘인산’ 성분을 활용한 것인데요. 김 빠진 콜라도 동일한 효과이니 웬만하면 김이 빠져서 덜 아까운(?) 콜라를 변기 막혔을 때 꿀팁으로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집에 페트병이 있다면 입구 부분을 자른 후 변기 뚫기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변기 물 내려가는 구멍에 페트병을 자른 윗부분을 밀착시키고 공기가 들어간 상태에서 뚫어뻥처럼 힘껏 반복하여 펌핑합니다. 변기 안에 휴지가 막힌 단순한 작업 시에는 페트병이 효과도 좋고 시도하기에도 좋습니다.

단, 뚫어뻥에 비해 길이가 짧으므로 고무장갑을 착용하시길 바랍니다.


‘돌돌이’라고 불리는 관통기는 철물점에서 1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기구입니다. 뚫어뻥이 공기압을 줘서 해결하는 방식이라면 관통기는 걸어서 꺼내는 방식인데요. 분해될 수 있는 대변, 휴지가 아니라 칫솔, 치약, 면도기 등의 단단한 물건이나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가 막혔을 때 활용하기 좋습니다.

관통기에는 끝이 휘어진 파이프 안에 스프링 재질의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을 당긴 상태에서 파이프의 휘어진 끝부분을 구멍에 넣고 케이블에 돌리면서 변기 안의 휘어진 곡선 관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요. 무언가에 걸리면 배관에 막은 물건에 도달한 것이므로 낚시하듯이 잘 걸어준 후에 살살 빼내면 됩니다.

변기가 막히는 원인을 바로 빼내는 것이기에 성능은 최고지만, 변기 내부 배관이 구불구불한 형태이다 보니 문제가 되는 물건까지 도달했다고 해도 요령껏 빼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막힌 변기를 일정 시간 방치했다가 다시 물을 내리는 방법입니다. 대변, 휴지 등 변기를 막고 있는 이물질이 물에 불어서 물러지거나 분해되기 때문에 이 방법만으로도 다시 뚫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관을 막은 물질에 따라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기를 방치한 동안 변기를 쓰지 못하고 계속 냄새가 나기 때문에 바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활용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여러 도구를 사용했는데도 해결하지 못했다면 결국 전문 업체를 부르는 수밖에 없습니다. 간혹 오래된 주택이나 상가에서는 화장실 변기 오수관과 하수관을 함께 연결해서 공사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경우엔 변기 물이 내려가도 하수구에서 막혔기 때문에 위 방법들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원래는 오수관과 하수관이 분리되어야 하는 게 맞지만 간혹 공사 비용을 아끼며 날림 공사로 지은 경우엔 하수구 쪽이 막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땐 얄짤 없이 전문 업체를 불러야 하며, 이러한 구조를 잘 봐줄 수 있는지 잘 설명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변기 막혔을 때 꿀팁(변기 막혔을 때 뚫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위의 변기 막혔을 때 꿀팁이 성공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휴지를 길게 뜯어서 둥그렇게 말아준 후,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보면 되는데요. 이때 휴지 더미가 내려가면 잘 뚫린 것이 맞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시원하게 물이 내려가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용으로 따라하지 마시길 바라며, 부디 변기 막힘 해결에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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