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높이 순위 및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순위 TOP 15


백두산 높이 순위, 세계에서 몇 위일까요?

여러분은 등산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등산을 자주 가지는 않지만, 신선한 바람과 정기를 듬뿍 들이마시고 싶을 때는 산을 올라가는 편입니다. 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70%를 산이 차지할 만큼 산악 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국내 산악회도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순위 1~15위를 정리한 후,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 높이 순위 및 미터를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순위 TOP 15
  2. 백두산 높이 순위 및 미터

에베레트산 봉우리
▲ 에베레스트 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순위 TOP 15


  • 위치 : 인도 북동쪽, 네팔과 중국 국경
  • 높이 : 약 8,848m

이름부터 매우 유명한 에베레스트 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1위입니다. 인도 북동쪽, 네팔과 중국 국경에 솟아 있는 세계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현지명이 1865년까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측량국장 워의 제창으로 전임자 ‘에베리스트’의 공적을 기려서 이러한 산의 명칭이 되었습니다. 히말라야의 산 이름에 개인의 이름이 붙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죠.

에베레스트 산의 산정(산꼭대기) 부근에는 회색의 석회암이 있고, 그 아래쪽은 변성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고생대 말의 해역에 퇴적한 것으로 보이며, 아직도 융기 운동이 산정의 고도를 높이고 있다고 합니다.


  • 위치 : 인도 카라코람산맥 중앙부
  • 높이 : 8,611m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 2위인 고드윈오스턴 산은 장엄하고 아름다운 회록색을 띤 4각추형의 산체가 특징입니다. 1856년 인도 측량국의 몽고메리가 카슈미르에서 바라본 카라코람의 고봉을 순차적으로 K1, K2 등으로 명명했는데요. 최대 K32까지 있으며, 이 산을 뜻하는 K2(케이투)는 카라코람 2호라는 의미입니다.


  • 위치 : 인도 시킴주와 네팔 경계
  • 높이 : 8,603m

네팔어로 ‘쿰브카란룽구르’ 산이라고 하는 칸첸중가 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3위입니다. 이곳에는 5개의 산봉우리가 있는데 이 중 3개가 8,000m를 넘는 대산괴라고 하는데요. 이곳은 옅은 빛의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제무, 얄룽, 탈룽, 칸첸중가 등의 빙하곡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하여 산의 이름이 ‘광대한 빙하의 5대 보고’를 의미합니다.


  • 위치 : 히말라야 산맥
  • 높이 : 8,516m

로체 산은 다른 말로 ‘이원(E1)’이라고 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4위입니다. 이곳은 8,000m가 넘는 3개의 뾰족한 봉우리가 특징이며, 에베레스트에 가까운 쪽이 제1봉입니다. 에베레스트 산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다보니 로체 산은 한동안 관심 밖이었지만, 스위스의 F.루흐징거 등반대가 1956년 5월에 첫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 위치 : 네팔과 티베트 국경
  • 높이 : 8,463m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5위인 마칼루 산은 검은 귀신의 산이라고 불립니다. 에베레스트 산으로부터 남동 방향으로 뻗은 히말라야 산줄기에 위치하며, 편마암과 화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1921년 에베레스트 정복 이후에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5월에 11번째로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 위치 : 네팔과 티베트 국경
  • 높이 : 8,201m

중국에서 ‘줘아오여우펑’이라고 불리는 초오유 산은 에베레스트 산의 북서쪽에 우뚝 서 있습니다. 이 산의 이름은 티베트 어로 ‘터키석의 여신’을 뜻한다고 하는데요. 1921년 영국의 헤이워드벨리 등반대가 북쪽에서 처음 이곳을 바라보았다고 하며, 1958년에 오스트리아의 티치가 동료 2명과 셰르파 1명만 데리고 첫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2007년 5월에는 국내 여성 산악인 최초로 오은선 씨가 등정에 성공하기도 했죠.


  • 위치 : 히말라야 산맥 칼리간다크 계곡 서쪽
  • 높이 : 8,167m

산스크리트어로 ‘흰 산’을 뜻하는 다울라기리 산은 현지에서 ‘돌라기리’라고 불립니다. 안나푸르나 제1봉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총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주봉인 제1봉은 19세기 중엽까지 세계 최고의 산으로 불렸습니다. 1905년 프랑스의 에르조그 등반대가 정찰하기 전까지 이 산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고 하죠.


  • 위치 : 히말라야 산맥 중앙부
  • 높이 : 8,163m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의 땅’을 뜻하는 마나슬루 산은 마나슬루, 피크 29, 히말출리를 합해 마나슬루 3산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등산가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인 1950년인데요. 네팔 개국 후 영국의 W.틸만 등반대가 정찰한 이후이며, 1956년 봄에 마키가 인솔한 일본 등반대가 첫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 위치 : 파키스탄 북부 펀자브 히말라야
  • 높이 : 8,125m

산스크리트어로 ‘벌거숭이산’을 뜻하는 낭가파르바트 산은 ‘디아미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산의 왕’이라는 뜻인데, 그 별칭답게 웅대하고 험준한 모습으로 등반사상 잘 알려진 산입니다. 특히 남동벽인 루팔 벽은 수직으로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첫 등정에 성공할 때까지 무려 31명의 희생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1992년 6월에 최초로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 위치 : 네팔 히말라야 산맥 중부
  • 높이 : 8,091m

‘수확의 여신’이라는 뜻을 가진 안나푸르나 산은 아름다운 첨봉이 특징입니다. 이곳은 1950년 6월 프랑스의 에르조그 등반대가 처음으로 등정했는데요. 이는 세계 최초의 8,000m 급의 정복이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히마라야 등산 붐의 출발이기도 했습니다. 1970년에는 전원 여성인 일본의 등반대가 등반에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는 영남산악회가 최초로 제2봉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 위치 : 파키스탄과 인도 북부
  • 높이 : 8,068m

카라코람 산맥의 발토인 가셔브룸 1봉은 K5로 명명된 산입니다. K2봉 남동쪽에 위치하며, 가셔브룸이란 이름은 티베트 방언에서 따온 것으로 ‘빛나는 벽’이라는 의미입니다. 1892년 영국의 W.M콘웨이가 원정한 후 몇 차례 탐험이 이뤄졌는데요. 국내에서는 1991년 7월에 성균관대학 OB산악회 원정대와 울산사악연맹 원정대팀이 제2봉 등반에 각각 성공했습니다.


  • 위치 : 중국, 파키스탄 국경
  • 높이 : 8,051m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2위인 고드윈오스턴 산으로부터 불과 8km에 떨어진 브로드피크 산! 이곳은 처음에 K3으로 불렸으며, 1957년 6월에 오스트리아 등반대가 처음으로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 위치 :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와 파키스탄 경계
  • 높이 : 8,035m

카라코람의 측량번호로 K4인 가셔브룸 2봉은 여러 봉우리가 모여있는 가셔브룸 1봉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 봉우리는 가셔블무 새들로 가로막혀 있는데요. 1956년 7월, 프리츠 모라백이 지휘하는 오스트리아 원정대가 정상으로 연결되는 남서 언덕을 경로 삼아 처음으로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 위치 : 중국 티베트
  • 높이 : 8,013m

시샤팡마는 8,000m급 봉우리 중 가장 낮은 산이며, 제일 마지막에 정복된 곳입니다. 왜냐하면 히말라야에서 제일 안쪽에 자리잡고 있고, 당시 중국 공산 정권이 티베트 땅을 점령하고 있어서 해외 등산인들이 쉽게 못 갔기 때문이죠. 1955년부터 고봉 등정에 나선 중국이 시샤팡마 산을 정찰한 후, 원정대 195명을 보내서 도전했는데요. 1964년 5월, 중국 등산애 쉐칭 외 9명이 경쟁자 없이 이 산을 정복했습니다.


  • 위치 : 네팔과 티베트 경계
  • 높이 : 7,952m

갸충캉 산은 에베레스트 산과 초오유 산 사이의 최고봉입니다. 8,000m 이하 산들 중에는 가장 높은 봉우리며, 시샤팡마 산보다 겨우 100m 낮지만 인지도는 낮은 편입니다. 1964년 4월, 일본 원정대가 처음 등정했고, 북쪽 면은 1999년 슬로베니아 탐험대가 처음 등정했습니다.



백두산 높이 순위 및 미터


한반도에서 가장 높기로 유명한 백두산! 이곳은 1년 중 8개월이 눈으로 덮여있다고 하여 ‘흰머리 산’이라는 의미로 백두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참고로 중국에서는 장백산, 칭바이산을 불리고 있습니다.

과연 백두산 높이 순위는 어느 정도일까요?

▣ 백두산 높이 순위

약 816~817위 (공식 높이: 2,744m)

백두산 높이 순위는 예상보다 낮을 수 있지만 높이만 보면 꽤나 높은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세계 고산들에 비하면 비교적 낮은 편이긴 하지만요.

참고로 2,744m라는 수치는 일제강점기 때 측량한 값이기 때문에 현대적 기준에 따르면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 전역의 기복량을 비교하면 백두산 높이는 2,505m라고 밝힌 논문도 있습니다. 또한 백두산의 공식적인 높이인 2,744m와 에베레스트산의 높이인 8,848m를 비교하면 약 3.22배가 차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두산 정상에 있는 천지는 화산 폭발 후 수축으로 생겨난 함몰 때문에 물이 고인 것이며, 이를 칼데라 호수라고 합니다. 천지가 있는 곳은 해발고도 2,267m이며, 거대한 호수가 이렇게 높은 위치에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백두산 높이 순위는 낮아도 산 위에 호수가 있다는 점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랍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순위, 백두산 높이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히말라야의 고산들에 비하면 백두산 높이 순위는 터무니없이 낮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두산은 한반도 내 모든 산의 조종산으로 여겨지며, 근대 이후에는 민족의 영산으로 자리매김한 산입니다. 남북한 양쪽 모두에게 특별한 상징물 같은 곳인 백두산에 가게 될 날을 고대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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