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잡는 법 및 퇴치법 12가지 (ft. 아파트)


바퀴벌레 잡는 법 총정리!

불현듯 집안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을 때의 그 공포감은 누구나 한 번쯤 살면서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저 또한 밤중에 집에서 바퀴벌레를 봤다가 소리를 질렀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는데요. 그만큼 인간은 바퀴벌레에게 큰 혐오감을 느끼고 있으며, 벌레를 무척 무서워하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고 얇은 더듬이와 다리, 재빠르게 사라지는 습성 때문에 혐오 대상이 된 것 같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가정집에 나타난 바퀴벌레 잡는 법을 정리한 후, 아파트에 바퀴벌레가 나오는 이유도 다뤄보겠습니다.




목차

  1. 바퀴벌레 특징
  2. 바퀴벌레 잡는 법
  3. 아파트에 바퀴벌레 나오는 이유

바퀴벌레 일러스트

바퀴벌레 특징


바퀴벌레는 곤충강 바퀴목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으로서, ‘바퀴’ 또는 ‘강구’라고도 부릅니다. 바퀴벌레는 백악기에 처음 출몰했으며, 지금까지 살아남은 매우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생명체이기도 합니다. 최근까지 흰개미, 사마귀를 포함하여 바퀴목으로 분류했지만 최근의 곤충계통체계를 보면 바퀴목과 사마귀목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바퀴벌레는 곤충 중에서도 굉장히 연구가 활발한 편입니다. 벌레 중 가장 상세한 해부도를 자랑하는 바퀴벌레는 앞가슴 등판이 매우 커서 윗면을 거의 덮고 있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면 머리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더듬이는 긴 편이고 마디가 많으며, 다리가 길고 각 마디에 가시 돌기가 많습니다. 특히 큰 밑마디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복부 끝의 꼬리털은 뚜렷합니다.

바퀴벌레가 인간에게 이토록 혐오 대상이 되는 이유는 바로 인간과 같은 생활공간을 쓰기 때문인데요. 개미, 벌과 달리 사회성 곤충은 아니지만 배설물 자체에 페로몬 역할을 하는 물질이 있어서 주변 바퀴벌레를 끌어모아 자연스럽게 군집을 이루게 된다고 합니다. 즉, 집안에서 한번 보였으면 어딘가에 바퀴벌레들이 더 많다는 것이지요.



바퀴벌레 잡는 법


바퀴벌레는 깨끗한 집에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주방에 남은 음식물이 없도록 깔끔하게 구석구석 청소하시길 바라며, 음식 또는 음료를 흘렸다면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즉시 닦아내어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하세요. 또한 바퀴벌레는 기름도 좋아하니 가스레인지 및 인덕션 주변도 청소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음식을 먹다 남겼다면 꼭 밀폐용기를 사용하여 보관하시고 밖에 오래 방치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바닥에 음식물 찌꺼기를 비롯하여 끈적거리는 곳이 없도록 걸레질을 해야 하며, 청소 후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해주세요.


화장실에 바퀴벌레가 나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바퀴벌레 잡는 법입니다. 매우 뜨거운 물이 나오도록 수도꼭지를 돌린 후, 샤워기로 바퀴벌레에게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바퀴벌레가 기절할 정도가 되려면 팔팔 끓는 수준의 물을 부어야 합니다. 사람이 맞으면 화상 입을 정도로 말이죠. 뜨거운 물을 맞고 기절한 바퀴벌레는 그대로 휴지나 나무 젓가락으로 잡아서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면 됩니다.


바퀴벌레도 물을 마시고 사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물이 새어 나오는 곳을 전부 꼼꼼히 막아야 합니다. 특히 하수구 배관이나 싱크대 하부장의 배수관 등을 살펴보셔야 하는데요. 바퀴벌레는 주변 온도와 몸 크기에 따라 음식 없이도 최장 한 달까지 살 수 있지만, 물 없이는 일주일도 못 버틴다고 하니 꼭 체크해주세요.


바퀴벌레가 들어갈만한 공간, 벽지 틈새, 환풍구 등에 살충제 스프레이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다만 바퀴벌레 트랩을 설치했다면 이 주변에는 살충제를 뿌리지 말아야 합니다. 트랩에 살충제가 묻으면 접근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살충제를 너무 많이 뿌리면 오히려 바퀴벌레가 더 구석으로 파고들 수 있기 때문에 시야에 들어온 바퀴벌레 정도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국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소독용 알코올을 바퀴벌레 잡는 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학 살충제만큼의 효능은 아니지만, 잘만 사용하면 4~5번만 뿌려도 바퀴벌레가 꼼짝을 못하다가 곧 죽고 맙니다. 게다가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살충제처럼 미끌거림이 남지도 않습니다.

소독용 알코올은 분무기에 담아서 귀가 시에 집안 곳곳에 뿌리며 소독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참고로 바퀴벌레 외에 모기나 다른 해충에게도 효과적이므로 해충 구제에 좋은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는 바퀴벌레 퇴치용 연막탄을 판매합니다. 집 안에 연막탄을 1시간 이상 퍼뜨리면 꽤 많은 바퀴벌레를 한번에 퇴치할 수 있습니다. 사용 시에는 창문과 문을 확실히 닫아서 공간이 밀폐되어야 합니다. 단, 연막탄으로는 성충이나 새끼만 죽일 수 있고 알까지 제거할 수는 없지만 주기적인 바퀴벌레 없애는 법으로 좋습니다.



아무래도 한 번에 쓰레기를 모아서 내다 버리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집안에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쓰레기를 오래 두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급적이면 쓰레기를 주기적으로 내다 버리시길 바라며, 봉투가 크다면 반드시 집게나 뚜껑 등으로 완전히 밀폐하시길 바랍니다. 뚜껑이 없는 쓰레기통은 바퀴벌레가 접근하기 쉬우니 주의하시고, 집 바깥의 쓰레기통은 집과 거리를 멀리 두시길 권장합니다.


사람 귀에 들리지 않지만 벌레의 청각을 괴롭히는 초음파를 발사하는 퇴치기가 있습니다. 다만 초음파의 특성상 벽은 뚫지 못하기 때문에 방 1개당 초음파 기기가 1개씩 있어야 합니다.


치약을 푼 물에 바퀴벌레가 들어가면 사망하게 되므로 이를 함정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치약 안에 들어있는 불소 성분엔 독성이 있어서 실제 살충제로 쓰인다고 하는데요. 치약에 웬 독성 성분인가 싶으시겠지만 치약에 극소량 들어간 데다가 사람에겐 거의 해가 되지 않고 바퀴벌레에게만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치약으로 바닥 청소를 하는 곳들을 보면 바퀴벌레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100% 해결책은 아니지만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어서 꽤나 성능이 쓸만합니다. 참고로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샴푸, 세제 등을 사용해도 됩니다.


시중에 바퀴벌레 미끼로 쓰는 트랩을 사서 바퀴벌레가 나타나는 경로에 배치하세요. 싱크대 밑, 구석, 조리대 주변이 좋으며 바퀴벌레 둥지에 최대한 가까이 둬야 다수의 바퀴벌레가 먹이를 들고 둥지로 가서 다른 바퀴벌레를 죽이게 됩니다. 다만 적합한 곳에 배치하지 못했다면 박멸까지 오래 걸릴 수도 있기에 바퀴벌레가 싫어하는 나프탈렌도 구석구석 배치하시길 바랍니다.


바퀴벌레가 오고 갈 수 있는 온갖 틈새는 다 막아줘야 합니다. 특히 집 외벽에서 내부로 들어올 수 있는 틈이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집안 내부의 파이프 틈새, 들떠있는 서랍장, 틈새가 생긴 상·하부장, 문, 창틀 틈새 등은 꼭 메꾸시길 바랍니다.


바퀴벌레가 빠질만한 여러 가지 함정을 설치해 보세요. 강한 접착성을 지닌 접착제 트랩을 바퀴벌레가 자주 보였던 곳에 놓거나 벽 근처에 물병을 배치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바퀴벌레에게도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물병은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다만 이 방법들은 성인 바퀴벌레 잡는 법에만 도움 되고, 둥지와 알에는 영향이 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퀴벌레를 발견한 사람 일러스트

아파트에 바퀴벌레 나오는 이유


최근 아파트들은 이전과 달리 굉장히 높게 건축됩니다. 신도시에 가면 고도제한이 없나 싶을 정도로 아파트들이 하나같이 다 높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높은 곳에도 바퀴벌레는 어김없이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멘붕에 빠진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높은 아파트에도 바퀴벌레가 나오는 것일까요?

아파트는 대부분 베란다 배수관이 지면부터 옥상까지 쭉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대부분 이곳을 타고 올라오는데요. 그 높은 곳까지 어떻게 타고 올라올까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집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외출했을 때 가방에 들어갔을 수도 있고, 새로 구입한 가구 안에 들어가 있거나 알을 낳았을 수도 있고, 꽃집에서 산 화분에 알이 있었을 수도 있지요.

바퀴벌레는 보통 어둡고 습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우선 배수관 위에 바퀴벌레가 지나다니지 못하게 그물망을 씌우는 것을 추천드리며, 더 좋은 효과를 보고 싶다면 바퀴벌레가 싫어하는 허브, 박하 등의 냄새를 뿌려두시길 바랍니다. 또한 주방과 욕실은 물을 많이 써서 습한 곳이니 꼭 물을 자주 닦고 환기를 잘 시키시고 옷장, 서랍장 안에도 제습제나 방충제를 넣어두시면 좋답니다.



지금까지 바퀴벌레 잡는 법(바퀴벌레 없애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보기만 해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름이 쫙 끼치는 바퀴벌레! 오늘 알려드린 바퀴벌레 잡는 법은 집에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것들 위주이기 때문에 100% 박멸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사람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진 않지만 증식할수록 우리 집의 생활환경도 안 좋아지니 꼭 없애야겠죠? 둥지부터 뿌리째 뽑고 싶다면 벌레 퇴치 전문 업체를 부르시길 권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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