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마르는 증상 원인 10가지 및 관리법


목이 마르는 증상, 왜 발생할까요?

목이 텁텁하고 건조하게 마르는 증상이 생긴다면 말할 때나 먹을 때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계속 목이 마르는 증상을 가리켜 ‘조갈증’이라고 하는데요. 입술이나 입 안, 목 등이 타는 것처럼 목이 마르다면 그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계속 목이 마르는 증상이 왜 나타나는지 대표적인 원인들을 살펴보며 각 원인에 따른 관리법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물이 담긴 페트병에 입을 대려는 사람

목이 마르는 증상 원인


습도가 낮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당연히 목이 마르는 증상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실내 적정 습도는 40~70%인데, 이 수치는 실내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에 실내 온도에 따른 적정 실내 습도를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


실내 온도15도 이하21~23도24도 이상
적정 실내 습도70%50%40%

많은 분이 놓치기 쉬운 사실이 바로 습도와 건강이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습도가 40% 아래로 떨어지면 눈, 입, 목, 코 등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서 염증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추운 겨울에는 더 건조해지기 쉬우니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 빨랫감을 걸어놔서 실내 습도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구강건조증은 말 그대로 입안이 몹시 마르는 증상입니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1.5L의 침이 분비되는데, 정상 기준보다 침이 적게 나오면 입이 마른다고 느끼게 됩니다. 또는 코 호흡이 아니라 구호흡(입으로 호흡)을 하면 입 안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구강이 건조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침 분비가 줄어드는 것은 영양소 결핍, 빈혈, 당뇨, 노화 등의 원인 때문인데요.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 다양한 약물 복용 등도 침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이 심하면 음식을 씹고 삼키기도 힘들고 말하기도 힘들어지니 침의 분비를 자극하는 신 음식, 껌 등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을 말합니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여러 증상이 동반되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 혈당이 너무 올라가면 갈증이 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그만큼 소변량이 늘어서 화장실을 자주 가고 체중이 빠지게 됩니다.

만약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신기능장애, 망막병증, 신경병증, 심혈관계 질환 등이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자가 혈당 측정기로 상태를 꼭 체크하시길 바라며, 적당히 운동하면서 지방을 적게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빈혈은 혈액 중 적혈구 수가 감소하거나 헤모글로빈 농도가 부족한 상태를 말합니다.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게 되는데요. 혈색소 농도를 봤을 때 남자 성인은 13g/dL, 여자 성인은 12g/dL, 6~16세 청소년은 12g/dL, 6개월~6세 미만 소아와 임산부는 11g/dL 미만일 때를 빈혈로 봅니다.

출혈성 궤양이 있는 경우에도 갑자기 다량의 피가 체내에서 빠져나가게 되어 목이 마르고 현기증이 납니다. 적혈구가 빠져나가는 만큼 우리 몸이 수분을 채우기 위해 갈증이 나는 것이죠. 빈혈이 있다면 혈액 생성과 철분 흡수를 위해 철분, 단백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탈수 상태가 됩니다. 탈수 시에는 갈증, 입술 및 구강 건조, 배뇨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수분이 부족하면 목이 마르는 증상은 당연합니다. 보건복지부의 기준에 따르면 일반적인 성인의 하루 수분 섭취량은 1,900~2,600ml라고 하니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일부 약물의 부작용으로 목이 마르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경과, 피부과 약물 중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니 정 불편하면 약물을 처방해준 전문의와 상담하여 약물의 교체 또는 중단을 상담해 보시길 바랍니다.


요붕증은 비정상적으로 다량의 소변을 배출하는 증상입니다. 인간의 몸에서 배출되는 하루 소변량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 상태에 따라 정해지는데요.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뇌하수체에서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어 소변량이 줄어듭니다. 요붕증은 이러한 작용을 하는 항이뇨호르몬이 뇌하수체에서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분비된 항이뇨호르몬이 소변을 만드는 신장에서 제기능을 하지 못해 많은 양의 소변이 생성됩니다.

요붕증은 과도한 갈증이 대표 증상이긴 하지만 특히 얼음이나 차가운 물을 많이 마시거나 다뇨, 빈뇨, 야간뇨 등의 증상도 동반합니다. 이 증상이 있다면 탈수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라며,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신 후 의사의 치료 약물 농도와 수분 섭취량을 맞춰야 합니다.


월경은 두꺼워진 자궁 점막이 떨어져 나가면서 출혈과 함께 질로 배출되는 생리적인 현상을 말합니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월경을 하는데요. 이 월경 기간 동안에도 빈혈과 비슷하게 다량의 피가 체내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갈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됩니다.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를 물에 녹여서 만든 맛이 산뜻하고 시원한 음료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콜라, 사이다가 있는데요. 입 속에서 팟팟 터지는 청량감과 느끼한 속을 싹 청소해주는 듯한 시원함에 평소에도 자주 마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탄산음료에는 당분이 많아서 마시는 순간은 시원하지만 결국 창자 속 당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고, 이로 인해 목이 더 마르게 됩니다.

목이 마르는 증상이 있다면 달달하면서도 청량감 있는 탄산음료를 드시고 싶어도 가급적이면 물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여름에는 수분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갈증 해소로 인한 악순환을 겪지 마시길 바랍니다.


감기, 기관지염, 독감 등 호흡기 질환도 목이 마르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후염이라고 불리는 목감기는 초반에 목 마름, 기침 증세가 나타나다가 갈수록 통증이 심해집니다. 목의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도 힘들고 고열, 가래,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면 우선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입 안을 헹구고,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진해거담제가 도움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목이 마르는 증상 원인과 관리법을 알아봤습니다.

단순히 목이 마르는 증상이어도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본인에게 해당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나 관리법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목이 마르면 말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힘들기 때문에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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