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모기별 증상 4가지 및 치료 방법


말라리아 모기별 증상, 어떻게 나타날까요?

요즘 같은 여름에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제 코로나도 서서히 풀려서 해외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해외여행 국가 중엔 동남아시아가 많습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에서는 말라리아를 꼭 주의해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말라리아 모기 종류 및 증상을 알아보고, 실제 환자들의 말라리아 치료 방법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말라리아 모기 종류
  2. 원인별 말라리아 증상
  3. 말라리아 치료 방법

모기에 물린 사람 일러스트

말라리아 모기 종류


말라리아란 학질모기의 교자로 인해 매개되는 원충 감염증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말라리아 모기 원충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입니다.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원충은 얼룩 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입니다. 국내에서는 중국 얼룩 날개 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킵니다. 국내의 토착 말라리아는 3일열 원충인데, 1970년대에 사라졌다가 1993년 이후에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에서 원인이 되는 말라리아 모기 및 원충을 살펴보겠습니다.


  1. 3일열 원충 (Plasmodium vivax)
  2. 난형열 원충 (Plasmodium ovale)
  3. 4일열 원충 (Plasmodium malariae)
  4. 열대열 원충 (Plasmodium falciparum)


원인별 말라리아 증상


감염된 말라리아 모기에게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약 2주입니다. 단, 3일열 말라리아는 최소 5개월에서 최대 1년 6개월까지 긴 잠복기를 가지기도 합니다. 발병 후 감염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오한기, 발열기, 발한기 순을 거칩니다.

아래에서 말라리아 모기 종류에 따른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❶ 3일열 말라리아 (Vivax Malaria)

  1. 권태감
  2. 서서히 체온이 상승하는 발열
  3. 고열
  4. 오한
  5. 두통
  6. 구역
  7. 땀을 많이 흘림
  8. 열이 내려갔다가 다시 발열
  9. 발한 후 해열 반복
  10. 빈혈 및 혈소판 감소
  11. 비장 커짐

3일열 말라리아 증상은 1주에서 1개월에 걸쳐 지속되고, 이후에 재발하면 2~5년 주기로 나타납니다. 예방약을 복용한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와 달리 어린이, 고령자, 면역부전환자 이외의 사람에게서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또한 빈열은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데, 파괴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비장에 쌓이면서 비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혈소판 감소증은 항혈소판 항체가 형성되어 생깁니다.


❷ 난형열 말라리아 (Ovale Malaria)

앞서 살펴본 3일열 말라리아 증상과 비슷하고, 원충의 감염 농도는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최대 5년 후에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❸ 4일열 말라리아 (Malariae Malaria)

3일열 말라리아와 증상이 비슷합니다. 이틀간 열이 없다가 권태감, 발열, 발한 후 해열을 반복하고,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단, 최대 50년까지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❹ 열대열 말라리아 (Falciparum Malaria)

  1. 불규칙한 발열
  2. 오한
  3. 기침
  4. 설사
  5. 중증 – 간부전, 신부전, 쇼크, 황달, 응고 장애, 의식 장애, 섬망, 혼수

초기엔 3일열 말라리아 증상과 비슷하지만, 발열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경미해도 갑자기 회복이 불가능한 징후가 나타날 수 있기에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은 9개월~1년 정도 지속되고, 사망률은 10% 이상입니다.

다만 치료를 해도 0.4~4%의 환자가 사망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로 인한 합병증은 저혈압,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 부종, 신증후군, 사구체신염, 급성 세뇨관 괴사증, 혹수열 등이 있습니다.


모기 일러스트

말라리아 치료 방법


말라리아 치료제는 예상되는 원충의 약에 대한 내성을 감안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클로로퀸’이라는 말라리아 치료제가 가격이 저렴하고 효과적이어서 가장 먼저 사용됐는데요. 이에 내성을 보이는 원충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클로로퀸에 내성이 생긴 열대열 원충으로 그 유행지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말라리아 치료제도 효과적이지 않아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죠. 아래에서 현재 처방 가능한 항말라리아 약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 항말라리아 약물 종류

• 독시사이클린 (doxycycline)
• 메플로퀸 (mefloquine)
• 설파독신-피리메타민 (sulfadoxine-pyrimethamine)
• 아르테메터 (artemether)
• 아르테수네이트 (artesunate)
• 아토바쿠온 (atovaquone)
• 퀴닌 (quinine)
• 클로로퀸 (Chloroquine)
• 프리마퀸 (primaquine)
• 프로구아닐 (proguanil)
• 하이드록시클로로퀸 (hydroxychloroquine)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말라리아 예방접종 주사는 없습니다. 가능하면 말라리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동, 중부아프리카, 중남미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하기 전에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약물의 내성 지역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클로로퀸’이란 약은 산모도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성이 있습니다. 출국 1주 전부터 복용하여 귀국 후 4주간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각 약물 복용법 및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1. 말라론 – 출발 1~2일 전에 하루에 1정 복용 + 귀국 후 7일간 복용
  2. 메플로퀸 – 3개월간 임신 피할 것
  3. 독시싸이클린 – 1주일간 임신 피할 것


지금까지 말라리아 모기별 증상 및 치료법을 알아봤습니다.

말라리아 모기를 피하려면 최대한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을 꼭 해야 한다면 긴소매의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모기 기피제, 모기장 등을 사용하여 모기를 최대한 차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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