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 초기증상 6가지 및 치료 방법 (ft. 생존율)

루푸스 초기증상, 어떤 것들이 나타날까요?

‘면역’은 반복되는 자극에 반응하지 않고 무감각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몸속에 들어온 병원 미생물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해서 독소를 중화하거나 이를 죽여서 다음에는 그 병에 걸리지 않도록 된 상태를 말하죠. 그러나 이와 반대로 ‘자가면역’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에 이상이 생겨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루푸스병이란?
루푸스 초기증상 및 진행 증상
루푸스 치료 방법

루푸스병이란?

루푸스병이란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이며, 전체 환자 중 90%가 여성이고, 특히 20~50세의 가임기에 주로 발병합니다.

이러한 자가면역 때문에 루푸스병이란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이 발생합니다. 대개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며,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됩니다.

아직 루푸스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관계는 확실치 않습니다. 일부 바이러스 감염이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루푸스와 비슷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자외선 노출, 흡연, 약물, 이산화규소 먼지 등이 발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루푸스 초기증상 및 진행 증상

루푸스 자가진단 항목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마찬가지로 루푸스 초기증상도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루푸스 초기증상을 부위별로 나눠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❶ 전신 루푸스 초기증상

발열
식욕 부진
몸무게 감소
전신 쇠약감
평소에 안 아프던 관절, 근육의 통증

❷ 피부 점막 루푸스 초기증상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루푸스 증상은 피부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실제로 전체 환자 중 80~90%이 겪는다는 루푸스 초기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1. 뺨의 발진

뺨 위로 약간 솟아올거나 편평한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코 윗부분을 포함하여 대칭적인 나비 모양이 나타나며, 갑자기 나타나서 며칠 동안 지속됩니다. 경계가 불분명하고 가렵지 않으며, 코와 입술 사이의 주름을 침범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2. 원판성 발진

뺨의 발진과 달리 경계가 분명한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표면이 하얗게 일어나는 인설이 있고, 때로 모공까지 뻗치기도 합니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수개월~수년이 경과하면 염증이 사라지면서 흉터를 남깁니다. 만약 두피에 이러한 루푸스 초기증상이 나타났다면 탈모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3. 광과민성

햇빛에 노출된 후 피부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점막

코, 항문, 생식기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구강 궤양이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대부분 통증은 없지만 중앙에 함몰되어 있고, 나중에 통증이 있는 궤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❸ 근골격계

루푸스병 이란 질환을 앓는 환자 중 75% 이상이 관절통을 겪습니다. 일부 환자는 부종, 발진, 열감, 관절 운동 장애 등과 같은 관절염 증상 없이 관절통만 겪기도 합니다.

어느 관절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손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줄, 인대 등 관절 주변 조직의 변화로 인해 손가락이 심하게 펴지거나 구부러지는 운동성 장애가 올 수 있으며, 이를 ‘자꾸드양 관절증’이라고 합니다.

❹ 신장

전체 환자 중 25~75%에서 신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증후군 발생 전까지 스스로 인지하기 힘드므로 신장 기능 저하가 심각해지기 전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합니다.

❺ 뇌 신경

전체 환자 중 2/3 환자에서 신경 정신 증상이 나타납니다. 개인에 따라 증상의 강도는 다른데 두통, 우울증, 불안, 정신병,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기억력 장애,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❻ 기타 장기

폐, 심장, 위장관을 둘러싸고 있는 장막을 침범하면 흉막염, 심낭염, 복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 환자는 동맥경화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나이가 젊어도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 눈, 위장관 등 다양한 장기에 염증이 침범할 수 있습니다.

루푸스 치료 방법

루푸스 생존율

아직까지 루푸스 완치 방법은 없지만, 현재 알려진 루푸스의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다만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을 경우에 해당되며, 급성 악화와 질병의 활성도를 억제하는 것에 치료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아래와 같은 루푸스 치료 방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❶ 주요 장기 침범이 없는 경우

증상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항말라리아제 등의 약물이 사용됩니다. 만약 이 약제들로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소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❷ 장기 손상이 예측되는 경우

생명을 위협할 정도라면 전신적인 스테로이드 투여가 주된 치료법입니다. 치명적인 루푸스에서는 고용량 스테로이드가 생존율을 높이지만, 장기간 투여하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점점 용량을 줄이면서 유지 치료를 해야 합니다.

❸ 관리 방법

루푸스 초기증상 이후 피부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서 자외선 노출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루푸스병이란 무엇인지 루프스 초기증상, 치료 등을 알아봤습니다.

루푸스병 명칭은 ‘늑대’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늑대에 물린 것처럼 보이는 빨간 발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피부뿐만 아니라 몸 어디에나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개인마다 증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의심 증세가 보이면 바로 병원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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