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자가진단 5단계 및 원인


녹내장 자가진단, 함께 어떤 증상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시신경은 망막에서 감지한 빛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시각을 맡는 지각 신경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이란 질환은 말기에 다다를 때까지 환자 본인이 증상을 자각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급격히 시력이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손상되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녹내장 원인을 먼저 알아보고, 실제 증상들을 담은 녹내장 자가진단 테스트와 녹내장 치료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1. 녹내장 원인
  2. 녹내장 자가진단 및 증상
  3. 녹내장 치료법

노인의 파란 눈

녹내장 원인


녹내장은 시신경이 장애되어 시력이 약해지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인데, 여기에 장애가 생기면 시야 결손이 나타나다가 결국 말기에 가서 시력을 잃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녹내장은 크게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방각 녹내장은 전방각이 닫히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한 채 발생하고, 폐쇄각 녹내장은 갑자기 상승한 후방 압력 때문에 홍채가 각막 쪽으로 이동하여 전방각이 폐쇄되는 형태인데요. 참고로 ‘전방각’은 각막 뒤쪽과 홍채 앞쪽이 이루는 각을 뜻하며, 이것이 눌리면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히면서 안압이 빠르게 상승합니다.

녹내장 원인은 바로 ‘안압’ 상승입니다. 안압은 안구의 압력으로서, 눈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올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됩니다.



안압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1. 피로, 스트레스
  2. 고혈압, 당뇨병
  3.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
  4. 격렬한 운동
  5. 장시간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

안압은 주로 눈 안에서 생성되는 ‘방수’라는 물의 순환에 의해 결정됩니다. 방수는 홍채 뒤쪽의 모양체에서 매일 조금씩 생성되는데, 생성된 양만큼 순환하면서 눈 외부로 배출되는 흐름을 가집니다. 그런데 방수가 너무 많이 생성되거나 흐름에 장애가 생겨서 배출이 적어지면 눈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압이 올라가면 녹내장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외의 녹내장 원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근시를 가진 경우 또는 가족력 요인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자가진단 및 증상


녹내장 증상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 중 10%를 차지하는데,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대부분 녹내장은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돼서 스스로 인지하기 힘들고, 말기에 가서 시야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에 대표적인 녹내장 증상을 정리했습니다.


  1. 시력 감소
  2. 두통
  3. 충혈
  4. 구토
  5. 실명 (말기)

앞서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기 때문에 스스로 녹내장 증상을 자각하기 힘들다고 했는데요.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녹내장 자가진단 방법으로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 녹내장 자가진단 테스트

① 한쪽 눈을 가린다.
② 반대쪽 팔을 쭉 뻗어서 손가락 하나를 정면에 세운다.
③ 뻗은 손가락이 시야에서 벗어날 때까지 서서히 팔을 바깥쪽으로 벌린다.
④ 내 시야에서 손가락이 사라진 순간, 팔을 멈추고 각도를 잰다.
⑤ 팔의 각도가 80도 이내인 경우, 시야가 많이 좁아진 상태!

위 녹내장 자가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손가락을 바라보는 시선이 정면에 고정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팔을 벌릴 때 손가락을 따라 눈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시야 장애가 없는 사람은 최대 160도까지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절반인 80도 이내라면 시야가 많이 좁아진 상태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노인의 눈에 안약을 떨어뜨리려는 모습

녹내장 치료법


전체 녹내장 중 10% 정도라는 급성 녹내장은 통증이 심해서 주로 응급실로 내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 녹내장 증상을 인지하기 힘든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미 말기 단계이므로 치료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압 및 안저 검사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래에 급성과 만성으로 나눠 녹내장 치료법을 정리했습니다.


❶ 급성 녹내장

빨리 안압을 떨어뜨려야 하므로 안압을 내리는 안약를 점안하고 안압 하강제를 복용합니다. 안압이 내려가면 홍채에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뚫어서 방수의 순환 및 배출을 도와줍니다. 안압이 정상화된 후에는 시야 검사를 통해 시야 결손 유무를 확인합니다.


❷ 만성 녹내장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 안압 하강제를 점안합니다. 한 종류의 약물에 반응이 없다면 다른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며, 안압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 다른 약제를 추가합니다. 녹내장 종류에 따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안압 조절이 목적이며,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녹내장 자가진단과 원인, 치료법을 알아봤습니다.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 40세 이상이면 매년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간혹 녹내장 중에 안압이 정상 범위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평소에 머리로 피가 몰리는 자세와 복압이 올라가는 운동은 피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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