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병 증상,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무더운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줄 선풍기, 에어컨 등의 냉방 제품이 필요합니다. 더위를 별로 안 타시는 분들도 폭염이 심할 때는 시원한 바람을 찾게 되는데요. 바깥이 너무 더운 나머지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으면 의도치 않게 냉방병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고 하여 ‘여름 감기’라고 하죠.
그렇다면 냉방병 증상엔 어떤 것들이 있고, 실질적으로 어떻게 냉방병 치료를 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냉방병이란?
냉방병은 신체 기능이 여름 온도에 적응된 상태에서 과도하게 차가운 환경에 오래 있을 때 발생합니다. 우리 몸이 기온 차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가 5~8도 이상이라면 말초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되어 혈액 순환 이상과 자율 신경계 기능의 변화 등이 발생합니다.
특히 냉방병은 평소에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취약합니다. 만약 여름철에 오랜 시간 냉방에 노출된 후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냉방병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야 하는데요. 아래에서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3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 냉방병 원인
- 레지오넬라증
에어컨의 냉각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된 상태입니다. ‘레지오넬라’라는 세균이 냉방기를 통해 사람들을 감염 시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 밀폐 건물 증후군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환기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창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된 건물에서 주로 발생하는데요. 실내에 먼지와 여러 화학물질이 계속 쌓이면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 등을 유발하므로 꼭 환기해야 합니다. - 상기도 감염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에 유행하지만 여름에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활성화된 일부 감기 환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추위를 더 느끼며, 콧물이나 목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냉방병 증상
만약 아래 증상 중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면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됩니다. 냉방병 증상이 있는데도 이를 방치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 두통이 잦고 어지럽다.
- 쉽게 피곤하고 나른해진다.
-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이 지속된다.
- 목에 가래가 낀 것처럼 이물감이 생긴다.
-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복통, 설사 등이 발생한다.
- 집중력, 의욕이 떨어진다.
- 손, 발, 어깨, 허리, 무릎 등이 아프다.
-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 불순이 생긴다.
- 에어컨을 끄거나 환기를 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도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
냉방병 치료
효과적인 냉방병 치료를 위해선 평소에 몇 가지 관리를 실천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냉방병 치료 및 예방에 도움 되는 방법들을 참고하세요.
- 실내 온도는 22~26도로 유지한다. (실내와 외부 온도 차이는 5도 정도가 적당함)
- 실내 습도는 50~60%로 유지한다.
- 최소 2시간마다 환기한다.
-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한다.
- 긴 소매의 옷을 준비하여 찬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 따뜻한 물과 차를 자주 마신다.
-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 증상이 계속 있다면 냉방 기구의 사용을 중단한다.
지금까지 냉방병 증상 10가지와 치료법을 알아봤습니다.
바깥이 너무 더워서 실내에 들어오자마자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뭐든지 과하면 몸에서 탈이 날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공용 공간에서는 추위를 많이 느끼는 사람이 긴 옷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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