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지 생기는 이유 및 제거 방법 2가지


귀지 생기는 이유, 알고 계신가요?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귓속에서 생성되는 귀지. 귀지는 황갈색, 노란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귓속에 많이 차있거나 귀 밖으로 흘러나오면 청결해 보이지 않아서 신경이 쓰이곤 합니다. 그래서 수시로 귀지를 청소하기 위해 귀이개, 면봉 등을 이용하여 귀지를 제거하는 분들도 계시죠.

참고로 귀지는 인종에 따라 특징이 다릅니다. 한국인 같은 황색 인종은 80% 이상이 건조한 귀지가 생기고, 백인과 흑인은 70% 이상이 젖은 귀지가 생기죠. 황색 인종의 귀지는 끈적끈적하지 않고 마른 가루처럼 생겼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으면 자칫 비위생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귀지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아래에서 귀지 생기는 이유와 올바른 귀지 제거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귀지 생기는 이유
  2. 귀지 제거 방법

면봉으로 귀를 파려는 남자

귀지 생기는 이유


귀지는 외이도에 있는 땀샘, 이도선의 분비물과 벗겨진 피부 조직에 의해 만들어진 때입니다. 다른 말로는 ‘이구’, ‘정녕’이라고 하는데요. 귀지 생기는 이유는 외이도의 피지선과 이도선에서 나오는 지질과 단백질, 외이도 표재 상피층의 각질 세포가 떨어져 나오면서 합쳐지기 때문입니다.

귓속에서 만들어진 때라고 하니 쓸데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지는 외이도 표피와 동일하게 약산성을 나타내며, 각종 효소들이 있어서 외이도 감염의 방어 작용을 합니다. 또한 외이도 표층에도 녹아 이구층을 형성하여 이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체질적으로 이도선의 분비물이 많으면 황갈색을 띤 유연한 귀지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귀지가 많으면 덩어리가 되면서 외이도를 막는 ‘이구 전색’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쉽게 말하자면 귀지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난청, 귀 울림, 귀가 막힌 느낌, 귀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몸을 움직일 때 잡음이나 이물감이 생길 수도 있죠.

* 외이도 : 귓구멍 바깥으로부터 고막에 이르는 S자 모양의 관
* 이도선 : 외이도 내면과 피부에 퍼져있는 분비선 중 하나



귀지 제거 방법


귀지는 나쁜 것이 아니며, 귓속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므로 인위적으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외이도가 막힐 정도로 귀지가 많이 차있을 땐 청력 감소, 이물감, 이폐색감,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귀지를 제거해야 하는데요. 아래에서 올바른 귀지 제거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❶ 겉에 보이는 귀지 제거

집에서 혼자 귀지를 제거할 때는 귓속 깊은 곳까지 귀이개, 면봉을 넣지 말고 겉에 보이느니 귀지만 살짝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구를 귓속 깊숙이 넣으면 상처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겉으로 봤을 때 귀지가 보이지 않는 선까지만 닦아내세요.


❷ 이비인후과 방문

가장 올바른 귀지 제거 방법은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이경, 이내시경, 현미경 등 전문 기구를 사용하여 귀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안전하고 깔끔하게 귀지를 청소해줍니다. 귀지가 많이 생기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귀 청소를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지금까지 귀지 생기는 이유와 귀지 제거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일부러 무리하게 제거할 필요는 없다지만 귀가 간지럽고 이물감이 느껴지면 귀지를 파고 싶은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불편감이기 때문에 남들이 파지 말라고 해도 손이 자꾸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지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귀지가 많이 생겨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비인후과에서 귀 청소를 받으시길 바라며, 증상이 없다면 겉에서 보이는 귀지 정도만 닦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참고하면 좋은 글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