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분리불안 테스트 및 해결법 5가지


강아지 분리불안 테스트, 함께 해볼까요?

어릴 때 빈 집에 부모님 없이 혼자 있었을 때 유난히 불안감을 느껴보신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몇 년간 외동으로 자랐기 때문에 이러한 감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데요. 여담이지만 제가 어릴 적에 부모님이 일출을 보신다고 새벽에 나가실 때 졸려서 안 가겠다고 했는데, 막상 부모님이 나가고 집안이 고요해지자 덜컥 겁이 나서 같이 가겠다고 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혼자 있을 때 유난히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인간뿐만이 아닙니다. 동물이어도 여러 감정을 느낀다는 개, 강아지들도 보호자가 없는 빈 집에 홀로 있을 때 분리불안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유난히 보호자와 떨어질 때 불안감을 느끼는 반려동물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강아지 분리불안 테스트 항목과 강아지 분리불안 해결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1. 강아지 분리불안 원인
  2. 강아지 분리불안 테스트
  3. 강아지 분리불안 해결법

문 앞에 서있는 검은 개

강아지 분리불안 원인


강아지 분리불안은 보호자가 집을 비운 동안 반려견이 불안감을 느끼면서 문제 행동을 보이는 증상입니다. 대표적인 문제 행동으로는 배변 실수, 지속적인 짖음, 물어뜯기 등인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아파트, 빌라 등의 공동주택이 많다 보니 빈 집에 혼자 있는 강아지가 계속 짖는다면 이웃 간의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배변 실수를 계속하니 파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지요. 강아지 분리불안의 원인은 하나로 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아래에서 대표적인 강아지 분리불안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사회화 부족
  2. 분양 시 어미와의 이별
  3. 유기견의 트라우마
  4. 가족 구성원의 해체

강아지 분리불안증 고치기는 완전히 해결할 때까지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아지 분리불안증 고치기가 쉽지 않으니 파양 하는 사례도 많고, 이로 인해 강아지는 또다시 마음의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강아지 분리불안 테스트


일반적으로 강아지 분리불안 증상은 보호자가 집을 나간 후 15~30분 사이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부분 보호자와 떨어져서 집에 혼자 있을 때 발생하지만, 심한 경우엔 보호자가 외출 준비를 할 때부터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강아지들이 보일 수 있는 증상으로 강아지 분리불안 테스트 항목을 정리했으니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강아지들마다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1. 과도하게 짖거나 낑낑댄다.
  2. 늑대 울음소리와 같은 하울링을 한다.
  3. 침을 흘린다.
  4. 대소변 실수를 한다.
  5. 집안의 물건을 물어뜯거나 엉망으로 만든다.
  6. 사로, 간식을 먹지 않고 잠만 잔다.
  7. 보호자가 올 때까지 대소변을 보지 않는다.
  8. 보호자가 나가기 전부터 위와 같은 행동을 보인다.

위의 강아지 분리불안 테스트 항목은 모두 반려견이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껴 나오는 행동입니다. 반려견마다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평소와 달리 불안해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오히려 너무 조용히 잠만 자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강아지 분리불안 테스트 증상이 몸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것인지 확인하려면 건강검진을 해야 합니다. 건강 문제를 배제했다면 분리불안 증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보호자 문진을 통해 불안 증상이 나타나는 타이밍과 빈도, 강도 등을 고려하여 수의사가 진단합니다.

요즘엔 집 안에 설치하는 홈 카메라 제품이 많이 있으니 반려견이 집 안에 혼자 있을 때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족 옆에 안장서 웃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분리불안 해결법


보호자가 돌아왔을 때 너무나 기쁜 나머지 반려견이 흥분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외로움을 느꼈을 반려견이 안타까워서 마구 예뻐해 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사실 강아지 분리불안 해결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려견이 차분해지고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칭찬이나 간식으로 보상해주시면 좋습니다.


반려견 입장에서는 보호자가 안 보이면 날 버리고 떠나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 직장에 가시는 분들은 외출 시 몇 시간이나 집을 비우기 때문에 반려견 입장에선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잠깐 현관문 밖에 나갔다가 몇 분 후에 들어오는 훈련을 반복하면서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심어주셔야 합니다. 외출하지 않을 때도 신발을 신는 등 나갈 때 하는 행동을 반복하며 적응시키면 더 좋습니다.


보호자가 언제 오는지 강아지가 미리 짐작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생활패턴으로 바꿔주세요. 그래야 ‘이쯤 되면 보호자가 돌아올 텐데!’라고 인식할 수 있으며, 예측한 시간에 보호자가 집에 들어온다면 강아지 분리불안 해결법에 도움 됩니다.

참고로 강아지가 보호자의 귀가 시간을 예측하는 방법은 ‘냄새’라고 합니다. 집 안에 있던 보호자의 냄새가 어느 정도 옅어질 때쯤 귀가 시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또는 산책 시간이나 훈련 시간을 정해진 시간에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종의 계획표를 만들어주는 것이죠.


이동장은 반려견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 있으면 안정감을 느껴야 합니다. 이동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반복하시길 바라며, 이동장에서 지내는 것이 적응되었다면 혼자 있을 때 반려견 자신만의 공간에 들어가서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이동장에 적응하라고 훈련할 때 문을 닫아두면 오히려 갇힌 느낌이 들 수 있으니 항상 문을 열어두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반려견이 흥미를 느낄만한 무언가가 집안 곳곳에 많이 있다면 강아지 분리불안 해결법에 도움 됩니다. 노즈 워크(Nose work)를 할 수 있는 전용 코담요, 퍼즐 먹이통 등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둔다면 반려견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여러 활동을 하며 좀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분리불안 테스트, 강아지 분리불안 해결법 등을 알아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한순간에 분리불안증을 없앨 수는 없습니다. 꾸준히 훈련을 반복하면서 반려견이 불안감을 덜어내고 적응할 수 있도록 보호자도 함께 노력해야만 합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계속 해결되지 않는 것 같다면 보호자 입장에선 인내심이 바닥날 수 있습니다. 그저 예쁜 모습만 보고 강아지를 데려온 사람이라면 더욱 인고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위와 같은 생각은 철저히 인간 중심의 생각이란 것을 아셔야 합니다. 입양된 강아지는 이 집에 온 것이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보호자의 선택을 받아 온 입장이며, 강아지가 지금 이 순간 가장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곁에서 함께 노력하시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훈련을 받고 성숙한 강아지가 되었을 때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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