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12가지 증상 및 정상 범위

간수치 높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간은 신체의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장기로서, 없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신체 기관입니다. 간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여러 조직에서 필요한 영양소로 변화시키고, 조직에서 이용하고 남은 노폐물을 다시 간으로 운반하여 처리하는 대사 기능을 합니다. 그래서 간은 독소를 걸러내는 천연 필터라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간수치 정상 범위를 살펴본 후,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12가지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간수치 정상 범위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간수치 정상 범위

간수치는 간 기능이 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서,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확인합니다. 간수치에는 AST, ALT, ALP, PT, γ-GT, 단백질, 빌리루빈, 알부민 등의 요소가 있는데요. 인간의 혈액에는 항상 소량의 AST, ALT가 있지만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간세포가 파괴되면 이 수치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혈액 검사에서 간수치 높으면 AST, ALT 등의 간효소 수치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간세포가 손상을 받아서 세포막이 파괴되고 이로 인해 효소들이 혈액으로 흘러나온 것입니다.

아래에서 각 요소들의 간수치 정상 범위를 살펴보겠습니다.

효소	간수치 정상범위
AST	40 IU/L 이하
ALT	40 IU/L 이하
ALP	40~120 IU/L
LDH	120~250 IU/L
γ-GT	남성 10~71 U/L 여성 6~42 U/L
단백질	6.6~8.7 g/dL
빌리루빈	0.1~1.2 mg/dL
알부민	3.5~5.2 g/dL
프로트롬빈 시간	0.8~1.3 INR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❶ 황달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간수치 중 빌리루빈 색소가 혈액에 많이 쌓였을 때 황달이 나타나는데, 피부색이나 눈 흰자위가 누렇게 변합니다.

❷ 대소변 색깔 변화

간수치 효소 중 빌리루빈 색소가 높으면 피부색 변화 뿐만 아니라 대소변 색깔까지 변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비해 소변 색깔이 짙고, 대변 색깔이 묽거나 뿌옇다면 혈액 검사로 간수치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❸ 간경화

간경화는 간이 딱딱하게 굳는 증상으로서, 오랜 시간 동안 간수치 높으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경화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❹ 만성 피로

간수치 정상 범위 이상이라며 항상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의 해독 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피로, 독소가 몸속에 쌓여있기 때문이죠.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간수치를 측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❺ 부종

외상을 당하거나 야식을 먹은 것이 아닌데도 몸이 붓는다면 간수치가 상승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간 질환이 오래 지속될수록 발, 발목의 부종이 잘 나타납니다.

❻ 붉은 반점

간수치 높으면 목, 어깨, 팔, 가슴, 손바닥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동맥 혈관이 확장 때문인데, 거미 다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거미 혈관종’이라고 부릅니다.

❼ 손톱

건강한 사람의 손톱은 연한 분홍색을 띠고 있지만, 간 질환이 생기면 혈액 내 헤모글로빈이 부족하여 손톱이 흰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❽ 해독 작용 저하

간은 혈액을 통해 체내에 필요한 영양소를 생성하고 저장합니다. 외부 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해독 작용도 하는데, 간에 이상이 생기면 해독 작용이 떨어져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❾ 체중 감소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식사량을 줄이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감소했다면 만성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식욕이 떨어져서 체중이 줄어들 수 있으니까요.

❿ 가려움

간수치 효소 중 빌리루빈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피부의 말초 신경이 자극되어 심한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가 가려우니 피부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⓫ 안구 건강 저하

간수치 정상 범위 이상이라면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까이 있는 사물이 흔들리거나 흐릿하게 보이고, 이전에 비해 시력이 떨어졌다고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⓬ 오른쪽 갈비뼈 통증

간 조직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오른쪽 갈비뼈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통증과 둔한 느낌이 계속 나타난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간수치 정상 범위와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봤습니다.

간은 우리 몸의 정화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해독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 기능이 떨어지면 갖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간은 세포가 점점 파괴되어 반 이상의 기능이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이미 증상이 나타났다면 간수치가 심히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주요하며, 지나친 음주와 약물은 피해야 합니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강도의 운동으로 활기찬 삶을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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