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요양병원 차이, 함께 알아볼까요?
인간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언젠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오늘날까지 의료 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특정 질환으로 인해 힘들게 여생을 보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을 함께 하는 호스피스 병동에 대해 얘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스피스 입원 기준과 호스피스 문제점을 먼저 짚어본 후, 호스피스 요양병원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호스피스 입원 기준 6가지
호스피스 뜻
호스피스 뜻은 말기 암 등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입니다. 사전적 의미의 호스피스 뜻은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을 베푸는 봉사활동을 의미하죠. 이곳의 목적은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줄여주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호스피스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완화의료전문가 등이 팀을 이뤄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 입원하려면 아래와 같은 호스피스 입원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 말기 암 환자로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자
- 주치의가 호스피스 진료를 추천하거나 이에 동의한 환자
- 통증 및 증상 완화 등 호스피스 팀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
- 환자 본인과 가족이 호스피스 케어를 받기로 동의한 환자
- 의사로부터 앞으로 6개월~1년 정도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
-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을 시행했지만 더 이상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호스피스 입원 기준을 충족한다면 담당 의료진과 상의 후, 호스피스에 대한 안내를 먼저 받습니다. 환자의 현재 상태와 주요 거주지 등을 고려하여 호스피스 병원을 정하고, 각종 구비 서류를 준비하면 되는데요. 호스피스 전문기관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를 받고, 이용 동의서 작성 후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면 됩니다.
호스피스 문제점 6가지
임종을 앞둔 환자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존재하는 호스피스 병동! 그러나 현실적으로 살펴보면 몇 가지 호스피스 문제점도 존재하는데요. 여태까지 언급된 호스피스 문제점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❶ 가족 동의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려면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동의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가족이 없는 경우도 있고, 가족이 있어도 연락이 안되거나 거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고 싶어서 의무기록을 떼러 가도 친족 증명을 하라고 해서 못한 사례들도 있지요. 이 단계부터 막히면 사실상 입원이 힘들므로 호스피스 문제점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❷ 독립형 호스피스
호스피스 건강보험 제도화 후, 병원이 아닌 독립시설형 호스피스 기관들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독립시설형들의 운영이 어려워지자 폐원하는 사례가 많아졌지요. 지역사회 중심의 호스피스 활성화를 위해선 지원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❸ 말기 판정
호스피스는 말기 판정을 받은 환자만 입원할 수 있습니다. 말기 판정을 하려면 최소한 의사 2명 이상의 판단이 필요한데, 호스피스 병동에 의사 2명이 있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법적으로 적용 대상을 명확히 해달라는 호스피스 의료진의 의견도 있습니다.
❹ 인력 부족
현장에서 꼽는 호스피스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환자가 죽으면 고스란히 의료진들의 감정도 소모되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실제로 호스피스 병동에선 간호사 교체율이 높은 편이라고 하며, 계속 인력이 교체되니 숙련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❺ 자문형 호스피스
호스피스 종류 중에는 일반 병동에서 실시하는 자문형이 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이 있는 병원에서 자문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호스피스 병동이 없는 곳에서도 자문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문형 서비스를 이용한 환자들은 그저 상담만 받고 끝나게 되는 것이며, 간병을 직접 지원받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❻ 호스피스 병원 부족
여태까지 호스피스 건강보험 적용 등 여러 제도가 시행되었지만, 현실적으로 아직 인프라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질 높은 생애 말기의 돌봄을 원하는 환자들의 욕구를 모두 충족하기엔 부족한 상태죠. 국내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도 그리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호스피스 요양병원 차이
많은 분이 호스피스 요양병원 차이를 모르고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호스피스는 임종을 맞이한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고, 요양병원은 장기적인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보면 호스피스 요양병원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우실 텐데요.
아래에서 표로 호스피스 요양병원 차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분 | 호스피스 | 요양병원 |
---|---|---|
정의 | 말기 암 등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동 | 노인 환자들의 장기적인 요양과 치료를 하도록 시설을 갖춘 병원 |
목적 | 환자의 증상 조절 및 돌봄 | 장기적인 간병 |
치료 여부 | X | O |
가족의 간병 참여 | O | X |
위의 호스피스 요양병원 차이를 보시면 시설이 만들어진 목적과 치료 여부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호스피스는 돌봄(Care)에 집중되었고, 요양병원은 돌봄(Card)과 치료(Cure)를 모두 하는 것이죠.
말기 암 환자일 경우, 요양병원에서는 항암치료 중인 환자에게 도움 되는 치료를 제공하면서 항암효과를 높이고, 항암치료를 계속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호스피스는 환자가 최대한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임종을 맞게 도와주고 있지요.
지금까지 호스피스 문제점, 호스피스 요양병원 차이 등을 알아봤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은 임종을 앞둔 상태지만, 가급적이면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는 것이 호스피스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두려움 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임종을 맞도록 보살피고, 장례까지 도와주는 곳이기에 말기 환자를 둔 가족분들이라면 호스피스 서비스도 알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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