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피요령, 꼭 기억하세요!
‘지진’이란 땅이 갈라지며 흔들리는 현상입니다. 지구적인 힘에 의해 땅속의 거대한 암반이 갈라지면서 그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는 것인데요.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지구 내부의 어느 지점에서 급격한 지각변동이 생겨서 그 충격으로 생긴 파동(지진파)가 지표면까지 전해져서 지반을 진동시키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안전을 위해 기억해야 할 지진 대피요령과 지진 전조 현상을 알아보고, 추가적으로 지역별 지진 대피소를 안내드리겠습니다.
목차
지진 전조 현상
❶ 지각 변동
급격한 지각의 움직임이나 경사 변화는 지진 전조 현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산사태가 발생하기 전 현상과도 비슷하여 중·장기적으로 계속 관찰을 해야 합니다. 실제로는 GPS 측량, 전파 및 레이저 측량, 위성사진 판독 등으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❷ 지진 활동
지진 활동을 보면 지진 전조 현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는 국토와 바닷속에 모두 지진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지진계에서 확인되는 지진의 발생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하거나 꾸준했던 지진파 속도 및 강도가 갑자기 변하면 지진이 곧 일어날 것이라고 의심해야 합니다.
❸ 전자기파
지구에는 전기장, 자기장이 계속 방사되는 전자기파라는 파동이 있습니다. 지구 자기장의 갑작스러운 변화나 전자기파의 이상 방사를 통해 지진 전조 현상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전파계나 자력계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❹ 지하수
우물, 온천을 포함하는 지하수의 수위, 수온, 냄새, 탁도, 라돈 함유 등이 급격하게 변하면 지진 전조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는 단층에 있던 가스가 새어나오면서 악취가 발생해도 지진 전조 현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온도계, 수위계, 유량계, 화학 분석으로 관측할 수 있습니다.
❺ 지진광
지진이 일어나기 며칠 또는 몇 시간 전에 진원지 근방에서 밤마다 푸른 빛이 보였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2014년 1월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지진광은 실존하는 현상으로 확인되었으며, 전체 지진 중 0.5% 정도만 이런 빛을 낸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유문암, 화강암 등 석영이 많이 들어있는 돌이 지진의 힘을 받아서 마찰하거나 압력을 받으면서 대전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모인 전하가 방출되면 푸르스름한 불빛을 내게 됩니다. 그러나 드문 현상이기 때문에 이것만 보고 지진이 곧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대전 : 어떤 물체가 전기를 띰
* 전하 : 물체가 띠고 있는 정전기의 양
지진 대피요령
❶ 탁자 아래에 들어가기
지진이 발생하면 지붕이 되어줄 수 있는 탁자, 책상 아래에 들어가서 몸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지진 대피요령이기도 한데요. 지진이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최대 1~2분인데, 이때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서 탁자 다리를 꼭 잡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몸을 보호할만한 탁자가 없다면 방석, 베개 등 푹신한 것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욕실에 있는 상태였다면 몸을 최대한 낮추고 목욕 대야, 수건, 가운 등으로 머리와 몸을 보호합니다.
❷ 가스, 전깃불 차단
지진 발생 시 2차적인 화재를 대비하는 지진 대피요령도 필요합니다. 지진의 흔들림이 멈추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집 안의 가스와 전깃불을 모두 꺼야 합니다.
❸ 출구 확보
지진이 발생하면 즉시 문이나 창문을 열어둬야 합니다. 이는 언제든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두는 것이며, 흔들림이 멈추면 그 즉시 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❹ 신발 신기
출구를 통해 빠져나가기 전에 알아둬야 할 지진 대피요령은 꼭 신발을 신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진이 발생하면 당황해서 집에 있는 옷차림 그대로 나갈 수 있는데, 이때 바닥에 떨어진 물체나 유리 조각을 밟아서 발을 다칠 수도 있으므로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발바닥이 얇은 신발보다 발을 좀 더 탄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운동화가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상태라면 아이도 꼭 신발을 신겨야 합니다. 걷지 못하는 아이여도 반드시 신발을 신겨야 하고, 업을 때는 아이의 머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❺ 계단 이용하기
고층에 있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진 발생 시에는 엘리베이터가 멈출 수 있으므로 꼭 계단을 이용해서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고층 건물일수록 흔들림이 오래 지속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면 그 즉시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가장 먼저 열리는 층에서 빠르게 내린 후, 계단을 이용해서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문이 안 열리고 갇힌 상태라면 휴대전화, 인터폰으로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❻ 주변 살피기
건물 밖으로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지진 때문에 건물로부터 유리, 간판 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공중에서 무언가 떨어지는지 경계하며 침착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가급적이면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 건물과 담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합니다. 갑자기 건물이나 담장이 쓰러지면서 주변에 있는 사람을 덮칠 수 있기 때문이죠. 최대한 떨어져서 걷되, 가방이나 손으로 머리를 잘 보호하면서 대피합니다.
❼ 걸어서 가기
건물이 많은 지역을 벗어나고자 재빨리 차로 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하면 안전하게 운전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꼭 걸어서 대피해야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에 지진이 발생했다면 우선 비상등을 켜고 서서히 속도를 줄이면서 도로 오른쪽에 차를 세웁니다. 긴급 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도로의 중앙 부분을 꼭 비워둬야 하며, 대피할 대는 차 키를 꽂아두고 문을 잠그지 않은 채로 이동합니다.
❽ 넓은 공간으로 가기
주변에 떨어질 것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하는 것이 이상적인 지진 대피요령입니다. 주변에 넓은 공원이나 운동장이 있다면 우선 그곳으로 향해야 합니다.
만약 건물이 아닌 산, 바다에 있을 때도 위험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산에서는 돌, 바위가 굴러 내려오거나 큰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경사지에서 피해 평탄한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지진해일 특보가 발령되면 긴급 대피장소 등 높은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❾ 질서 지키기
대피 장소에 도착했다면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그곳에는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모두 모인 상태이므로 질서를 지켜야 혼란스럽지 않게 지진 대피요령을 준수할 수 있습니다.
❿ 올바른 정보 듣기
지진 발생 후에는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가 유포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공공기관의 안내 방송이나 라디오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듣고 이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별 지진 대피소 찾기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는 지역별로 지진 대피소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초기에 공터, 운동장 등 구조물 파손 및 낙하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곳을 안내하고 있으니 미리 숙지해 두시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지진 전조 현상, 지진 대피요령 등을 알아봤습니다.
과거에는 이웃나라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아서 지진 대피요령에 대한 인식이 낮았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점차 지진이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며 대피요령의 중요성이 대두되었는데요. 자연재해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히지 말고 늘 대피요령을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참고하면 좋은 글
- 소방관 계급 12단계, 하는 일과 되는 법
- 경찰 계급표 11단계 및 계급 모양 의미
- 교통사고 합의금 계산 기준 및 후유증 10가지
- 음주운전 기준 및 처벌 4가지 (ft. 면허 취소)
- 공황장애 증상 13가지 및 자가진단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