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붓는 이유 총정리!
잇몸은 입 안의 있는 점막의 일부로서, 위턱과 아래턱에 있는 치아와 뿌리를 덮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치경, 치육, 치은이라고도 하는데요. 잇몸 붓기 및 출혈이 있다면 그저 구강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잇몸 질환은 전신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잇몸이 부었어요!”라고 호소하는 분들을 위해 잇몸이 붓는 이유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잇몸이 붓는 이유
잇몸이 부었어요 원인
❶ 당뇨병
당뇨가 있다면 이로 인해 잇몸의 결합 조직을 파괴하는 플라크 세균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잇몸에 생긴 만성 염증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고혈당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당뇨병이 아니더라도 잇몸 질환이 생기면 인슐린 불균형이 되기 쉽습니다. 즉, 혈당과 잇몸은 서로 영향을 끼치는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버밍엄대 연구에 따르면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6%가량 높았다고 합니다. 이미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구강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관리 방법
- 식사 후 양치질하여 입 속 세균 없애기
- 혈당 조절하기 (적정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 금연, 충분한 수면 등)
❷ 사랑니
사랑니는 아래위 턱의 영구치열 치아 중 가장 안쪽에 나오는 3번째로 큰 어금니로써, 잇몸이 붓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제3대구치’라고 하는데, 구강 내에서 제일 늦게 나오는 치아입니다. 보통 사춘기 이후 17~25세 무렵에 나기 시작하는데, 새로 어금니가 날 때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고 하여 사랑니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사랑니가 제자리에 곧게 나고 통증이 없다면 발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사랑니가 나면서 잇몸이 붓고 아플 때는 가장 늦게 나오기 때문에 치아가 나올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은 발치 뿐이며, 발치를 안하면 사랑니가 누워서 자라는 경우엔 어금니까지 파고들면서 치아가 상하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관리 방법
- 사랑니 전문 치과에서 발치하기
❸ 스트레스 및 피로
일시적인 스트레스와 피로는 잇몸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면역 체계가 안 좋기 때문에 잇몸 붓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관리 방법
- 충분한 수면
- 취미,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 해소
- 비타민 C 섭취
❹ 약물 복용
항생제, 항응고제 등 특정 약물을 섭취했을 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잇몸이 붓고 아플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약을 복용해서 잇몸이 붓고 아플 때가 있는데, 이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칼슘차단제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환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환자 중 10~20%는 잇몸 증식 또는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관리 방법
- 약 복용 후 증상이 나타났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다른 종류의 고혈압 약으로 교체하기
❺ 양치하지 않은 경우
식사 후 양치하지 않는 경우, 치실 등을 사용하여 꼼꼼히 양치하지 않는 경우엔 잇몸 표면에 플라크가 생기게 됩니다. 이는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치석으로 변하는데요. 딱딱하게 굳은 치석은 치아 표면에 밀착되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를 들뜨게 합니다.
그래서 이미 잇몸이 붓고 아플 때는 치석이 많이 생긴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너무 격하게 칫솔질할 때도 이로 인해 잇몸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적당한 압력을 가하며 양치하시길 바랍니다.
▣ 관리 방법
- 치과에서 스케일링으로 치석 제거하기
- 치실, 치간 칫솔로 꼼꼼히 양치하기
- 무리한 힘을 가하는 양치질 피하기
❻ 여성 호르몬 변화
임신 중 나오는 ‘프로게스테론’이란 여성호르몬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구강 점막의 세균 감염이 쉬워지게 만듭니다. 또한 월경 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이 많아지면 잇몸에 혈액 공급이 많아지는데요. 여성분이라면 잇몸이 붓고 아플 때 임신, 월경 중은 아닌지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 관리 방법
- 의식적으로 꼼꼼히 양치질 하기
- 임신 중 치약 냄새에 대한 입덧이 심하다면 치약 없이 칫솔만 사용하여 깨끗한 물로 양치하기
❼ 영양 결핍
잇몸이 붓고 아플 때는 칼슘 또는 비타민 C가 결핍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치과대의 연구에 따르면 잇몸 출혈이 나타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혈중 비타민 C 수치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특히 양치하다가 자주 피가 나는 분들은 비타민 C 섭취를 늘리면 잇몸 출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관리 방법
- 비타민 C 많은 식품 섭취 (브로콜리, 양배추, 피망, 연근, 케일, 귤, 오렌지, 키위, 딸기 등)
- 비타민 C 영양제 복용
❽ 음주
간혹 술만 마시면 잇몸이 욱신욱신하면서 피가 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소주, 고량주 등 주류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만큼 과음할 경우에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음주를 하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잇몸 염증이 생겨서 부종,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알코올은 잇몸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으며, 충치도 더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 관리 방법
- 음주량 줄이기
❾ 치주 질환
치주 질환은 치주 조직에 발생하는 병변을 가리키며,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은과 치주 인대 및 치조골 등에 발생합니다. 흔히 치주 질환은 ‘풍치’라고도 하는데,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연조직에만 국한된 형태이며, 치주염은 잇몸과 잇몸 뼈 주변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잇몸이 붓는 이유의 대표적인 경우인 치주 질환은 잇몸 출혈과 빨갛게 붓는 것이 주된 특징입니다. 염증이 진행되어 치은염에서 치주염으로 진행되면 구취, 치아와 잇몸 사이 고름, 씹을 때 불편감 등이 나타납니다. 환자에 따라 치아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 관리 방법
- 세균성 플라크와 치석 제거
- 항생제 사용
- 치아의 신경관까지 확대된 경우, 신경치료 시행
- 식사 후, 취침 전 꼼꼼히 양치질 하며 치태, 치석 제거
- 하루 2번 이상 양치질
- 치실,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치아 인접면 깨끗하게 닦기
- 정기적인 치과 스케일링 받기
❿ 흡연
흡연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세균에 더 쉽게 감염되는 상태를 만들고, 이는 잇몸이 붓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담배 연기는 잇몸 혈관과 입 안에 산소, 영양소 공급을 막기 때문에 치주 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입 안의 온도도 높아지면 세균 감염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담배 안에 들어있는 니코틴 성분이 치아 뿌리 표면에 붙어서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부분의 접착력을 떨어뜨립니다.
▣ 관리 방법
- 금연하려고 노력하기
지금까지 잇몸이 붓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잇몸 질환은 평소 꾸준한 관리가 없다면 언제든지 재발하기 쉽습니다. 남들에 비해 잇몸 출혈이 잦거나 통증이 심하다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치과에 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평소에 아무리 깨끗하게 양치한다고 하더라도 스케일링만큼의 치석 제거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므로 스케일링도 정기적으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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