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소태 증상, 어떻게 나타날까요?
여러분은 하루에 화장실을 몇 번 가시나요? 일반적으로 하루에 4~6회 소변보는 것이 이상적이며, 8회 이상일 때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요.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남들보다 소변이 더 자주 마렵다면 비뇨기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줌소태란 무엇인지 오줌소태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고, 실천할 수 있는 오줌소태 치료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오줌소태란?
오줌소태 원인
오줌소태란 뜻의 정확한 의학 용어는 ‘급성 방광염’입니다. 오줌소태란 요로계의 해부학적 및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에 감염되어 방광에 생긴 염증인데요. 급성 방광염은 염증이 방광 내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없으며, 1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만성 방광염은 지속적인 또는 완치되지 않은 방광염을 의미합니다.
오줌소태 원인은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눠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세균 자체의 독성
- 개개인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
- 요로계의 해부학적 및 기능적 상태
오줌소태의 1차적인 경로는 요도로부터의 상행 감염이며,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 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성생활 또는 임신 시 세균이 용이하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오줌소태 원인균의 80% 이상은 대장균이며, 이외에는 장구균, 포도상구균, 변형균, 협막간균 등도 오줌소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방광염의 원인균은 급성 방광염 원인균과 대부분 동일합니다.
오줌소태 증상
- 빈뇨 (하루 8회 이상 소변 봄)
- 요절박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
- 배뇨 시 통증
- 배뇨 후 잔뇨감 (소변을 덜 본 것 같은 느낌)
- 하부 허리 통증
- 치골 상부 통증
- 악취 나는 혼탁뇨
- 혈뇨
위 항목들은 대표적인 오줌소태 증상입니다. 발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배뇨 활동과 관련한 여러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오줌소태 증상은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며, 장거리 이동 시 환자의 심리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다 만성 방광염으로 진행되면 대개 급성 방광염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방광염은 기본적으로 임상 증상과 소변 검사에 의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급성 방광염은 여성의 외음부 질염과 유사하므로 질 분비물 검사와 내진을 통해 감별합니다.
또한 오줌소태 증상으로 혈뇨가 동반된다면 출혈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방광염 검사를 시행할 수 있지만, 급성기를 피하고 치료 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줌소태 치료 방법
❶ 성관계 후 청결
성관계 전후로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한 성관계 이후에 소변이 안 마려워도 배뇨하는 습관을 가져야 방광염 예방에 좋습니다. 그래야 성행위에 의해 역행한 세균을 씻어 내릴 수 있습니다.
❷ 세척 습관
배변 또는 배뇨 후, 회음부 및 항문을 세척할 때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뒤에서 앞으로 닦으면 여성은 질 입구에 대장균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❸ 소변 참지 않기
소변이 자주 마려서 화장실에 막상 가도 소변량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요의가 느껴진다면 억지로 참는 분들이 계시지만, 소변을 너무 참는 것은 좋지 않으니 오히려 한번 갔다 오고 나서 마음을 편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❹ 수분 섭취
소변이 자주 마리니 수분 섭취량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적당량의 수분 섭취는 오히려 체내 세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므로 오줌소태 증상 완화에 도움 됩니다. 참고로 하루에 2L 이상의 수분 섭취가 권장됩니다.
❺ 여성 호르몬 보충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방광염이 재발한다면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도 오줌소태 치료 및 예방법에 도움 될 수 있습니다.
❻ 잦은 질 세척 줄이기
여성의 경우, 잦은 질 세척은 오히려 정상 세균을 죽일 수 있습니다. 이는 질 내 세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세정제 사용과 직접적인 샤워기 분사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❼ 항생제 복용
오줌소태 치료의 기본은 항생제 사용입니다. 항균제 투여 기간은 3일이 표준이지만, 최근에는 1일만으로도 3일 요법과 동일한 효과가 있습니다. 즉, 1회 복용만으로도 효과적인 오줌소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 만성 방광염은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유발 인자를 찾아 교정 또는 제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오줌소태 증상, 오줌소태 치료 등을 알아봤습니다.
오줌소태 원인은 여성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지만, 복합 방광염이라고 하여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나타나는 질환도 있습니다. 특히 남성은 전립샘 비대증이 기저질환이기 때문에 항균제 투여 외에도 기저질환 제거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오줌소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시길 바라며, 병원 방문을 망설이는 시간을 줄이면 더 빨리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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