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주사 효능,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척추와 관절이 불편해서 통증 클리닉을 찾아간 분들이라면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약물 색깔이 하얗기 때문에 다른 말로는 ‘뼈주사’, ‘우유 주사’, ‘쌀뜨물 주사’라고도 하는데요. 참고로 뼈주사라고 해서 뼈에다 놓는 주사는 아니고, 관절 주변이나 척추 신경 주변에 주사한답니다.
이번 글에서는 뼈주사라고 불리는 스테로이드란 어떤 것인지 먼저 알아본 후, 스테로이드 주사 효능과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을 각각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스테로이드란?
Steroid
스테로이드는 스테로이드 핵을 가진 화합물로서, 부신에서 분비되어 여러 작용을 하는 호르몬이어서 체내 면역 및 염증 반응에 영향을 미쳐서 숙주의 면역 반응을 억제합니다. 빠른 효과 덕분에 예전부터 만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약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신속하게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것이 스테로이드의 큰 장점이지만, 장기간 사용한다면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사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먹는 약, 바르는 약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참고로 근육을 키울 때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고, 염증 완화 등 약에 쓰이는 스테로이드는 ‘코르티코 스테로이드’입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관절 안에 직접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기 때문에 일명 ‘뼈주사’라고도 불리는데요. 아래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효능과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을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효능
스테로이드 주사는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오십견, 회전근개 염 등으로 심한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일상뿐만 아니라 수면 시까지 지장이 있다면 물리치료나 경구 소염진통제를 시도하지만 통증의 호전이 없다면 결국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스테로이드 주사 효능은 굉장히 빠른 진통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증 클리닉에선 염증 억제, 조직의 부종 감소, 신경의 과흥분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스테로이드 주사 효능인데요. 관절, 척추 신경 주위의 급성 염증이 발생했을 때 통증을 줄여주고 회복이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스테로이드 주사 효능은 화재 초기에 불을 끄는 소화기 같은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환의 급성기에 과도한 염증이 생긴 조직이 회복 불가능한 손상을 입기 전에 스테로이드 주사 효능을 톡톡히 볼 수 있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
빠른 진통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테로이드 주사지만 만성화된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거나 반복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스테로이드 주사는 도움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염증을 줄이거나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보다는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본 후 치료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투여하면 환자의 주사치료 의존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장기간 투여하게 된다면 오히려 관절염 진행을 촉진하고 골절,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무릎 연골 손상이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외에도 관절 주변 지방 및 피부 손상, 힘줄 및 인대 손상, 뼈가 녹거나 괴사 하는 증상 등의 부작용도 있습니다.
물론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단기적인 통증 완화로 스테로이드가 도움 될 수 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스테로이드 관절 주사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테로이드 주사 효능,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 등을 알아봤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 때문에 안 좋은 것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많지만, 약물 자체로만 보면 나쁜 약은 아닙니다. 오히려 치료법이 없어서 고통 속에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에게는 통증을 줄여주는 고마운 약이기도 하죠. 하지만 질병의 근본을 치료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증상 개선에만 집중한다면 스테로이드 의존성이 높아져서 문제가 될 수 있답니다.
지금 당장의 통증을 줄이는 것이 환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일 수 있어도 결국 질병의 원인과 기전을 자세히 알아보고 치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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