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저린 이유 총정리!
‘수족’이란 손과 발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써, 본인이 부리는 사람이나 형제·자식을 비유적으로 뜻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손은 우리가 무언가를 만지고, 잡고, 미는 등 내가 원하는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위고, 발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움직이고 몸을 지탱하며 받치는 부위지요.
그런데 어느 날 손발이 저리다면 이렇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을 제대로 못하게 되어 삶이 질이 굉장히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주 손발이 저려서 불편한 분들을 위해 손발이 저린 이유와 각 원인별 손발 저림 치료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손발이 저린 이유 12가지
+ 손발 저림 치료 방법과 대표 증상
❶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여 말초조직 대사가 저하된 상태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부족할수록 전신의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병의 진행 상태가 다 다르므로 증상은 다르지만, 대부분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주요 증상
- 손발이 저리고 쥐가 잘 난다.
- 피부가 누렇게 변한다.
- 이전보다 훨씬 추위를 잘 탄다.
- 손톱이 연하고 잘 부스러진다.
- 모발의 윤기가 사라지거나 거칠어지고, 탈모를 동반한다.
- 말이 느려지고 목소리가 쉰다.
- 변비가 생긴다.
- 근육이 딴딴해지거나 근육통이 생긴다.
▣ 손발 저림 치료법
- 철분제, 제산제, 칼슘약 피하기 (갑상선 호르몬 제제 흡수가 떨어질 수 있음)
-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 손실, 활력 감소, 체중 증가 예방
- 천연 보충제 섭취 (마그네슘, 요요드, 비타민 B, 비타민 D, 셀레늄)
- 항진증을 완화하는 채소 섭취 (브로콜리, 양배추, 방울양배추, 케일 등)
- 스트레스 해소
❷ 고혈압
고혈압은 말 그대로 정상치보다 혈압이 높은 상태입니다.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별다른 증상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이 정확한 원인을 모른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 짜게 먹는 식습관 등이 관련 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각종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며 혈압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요 증상
- 최고 혈압 140, 최저 혈압 90을 넘긴다.
- 한쪽 팔다리가 저리다.
-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을 느낀다.
- 코피, 혈뇨,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추천 관리법
-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 유지
- 충분한 단백질 섭취 (체중 1kg당 1~1.5g 섭취)
- 칼슘, 섬유소, 불포화지방산을 섭취
- 알코올, 카페인 피하기
❸ 관절염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에 여러 세균이 침투하여 생기는 염증입니다. 관절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로서,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여러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해주기도 합니다. 관절염은 급성 관절염, 만성 관절염 2가지로 나뉘며 손발이 저린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 관절 자체의 문제인지, 관절 주변의 문제인지 원인을 파악한 후 치료해야 합니다.
▣ 주요 증상
- 손, 무릎, 엉덩이가 저리거나 아프다.
- 관절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
-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마찰음이 들린다.
▣ 손발 저림 치료법
- 적당한 체중 유지
- 증상에 따라 보조기 착용
- 근력 강화 운동 (체중 부하가 적은 근력운동, 수영, 자전거 등)
- 피해야 하는 자세 –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뛰어내리기
❹ 뇌졸중
뇌졸중은 전신 또는 몸의 일부가 마비되는 질환으로서, 손발이 저린 이유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한의학에선 ‘중풍’이라고도 하는데, 중풍은 서양의학의 뇌졸중으로 분류되지 않는 질환도 있기에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뇌혈관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을 포함한 개념입니다.
▣ 주요 증상
-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없어진다.
- 갑자기 말을 잘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다.
- 갑자기 한쪽으로 침이 흐르거나 혀끝 입술 감각이 사라진다.
- 한쪽 눈꺼풀이 쳐지고, 눈동자가 감긴다.
- 한쪽 시야가 흐리거나 안 보인다.
▣ 추천 관리법
- 꾸준한 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 등)
- 콜레스테롤이 많고 짠 음식 피하기 (새우, 젓갈, 오징어, 곱창, 인스턴트식품 등)
- 뇌졸중에 좋은 음식 섭취 (무, 꽁치, 양파, 양배추, 쑥갓, 김, 파래, 칡, 대구 등)
❺ 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여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으며, 이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되어 여러 증상을 유발하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 특정 유전자의 결함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고열량·고지방·고단백 위주의 식단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 주요 증상
-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 이상이 생긴다.
- 갈증이 나서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간다.
- 체중이 감소한다.
- 시야가 흐릿하게 보인다.
- 상처 회복이 더뎌진다.
- 이전보다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
▣ 추천 관리법
- 항상 자가 혈당 측정기로 상태 파악
-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 유지
- 지방 적게 섭취
❻ 말초 신경병증
말초 신경병증은 말초신경계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이상으로 인한 질환입니다. 사람에 따라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치료 후에 계속 지속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손발이 저린 이유이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 치료를 해도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둔하다.
- 손발이 바늘로 찌르는 느낌, 화끈거리는 느낌이 든다.
- 물건을 집기 힘들다.
- 혼자서 옷 단추를 채우기 힘들다.
- 균형감각이 떨어져서 보행이 어려워진다.
▣ 손발 저림 치료법
- 손을 수시로 마사지하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 반복
- 감각이 무뎌져 있으므로 차갑거나 뜨거운 것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 칼, 가위 등 뾰족한 물건 사용 시 주의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넘어지지 않도록 난간 붙잡기
- 굽이 낮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양말 착용
❼ 목 디스크
목 디스크는 경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경추 신경이 압박 또는 자극을 받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경추’란 척추뼈 가운데 가장 위쪽 목에 있는 7개의 뼈를 말하는데요. 대부분 목 디스크는 퇴행성 변화 후 나타나는데, 간혹 목 부상을 입어 급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어깨, 팔, 손이 저리고 아프다.
- 팔의 힘이 빠지거나 한쪽 팔만 마비된다. (양쪽 팔이 이렇다면 위험한 경우)
- 두통, 현기증, 이명,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 손발 저림 치료법
- 바르게 앉은 자세를 유지하되, 오래 앉아있지 않기
- 오래 고개를 숙이거나 젖히는 행동은 피하기
-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혈액순환 촉진
-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하여 근육 이완 촉진
-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자주 하기
❽ 무지외반증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튀어나와 중앙 쪽으로 굽어져서 발 모양이 변형된 증상입니다. 선천적으로 과도하게 유연한 발, 평발,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을 갖고 있다면 무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후천적으로도 신발 코가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신으면 생길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엄지발가락 관절 안쪽이 돌출되어 나왔다.
- 돌출된 부위가 신발에 부딪혀 점점 두꺼워지고, 아프거나 저리다.
- 2~3번째 발가락의 발바닥 쪽에 굳은살이 생기고 아프다.
▣ 손발 저림 치료법
- 돌출 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발볼이 넓고 편한 신발 착용
- 평발이라면 발바닥 안쪽을 지지하는 깔창 사용
- 발가락 관절 안쪽의 돌출 부위를 보호하는 발가락 보조기 착용
❾ 상과염
상과염은 손목을 굽히고 펴는 근육이 시작되는 팔꿈치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주로 손목 관절의 폄, 굽힘 근육을 반복하여 무리하게 사용할 때 발생하며, 치료과정 중에도 계속 부하가 가해지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불완전한 상태로 회복되어 만성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주요 증상
- 팔꿈치 안쪽 또는 바깥쪽이 아프다.
- 시간이 흐르면 서서히 아래팔로 통증이 뻗쳐간다.
- 손 안쪽이 저리거나 무뎌진다.
- 4~5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무뎌진다.
▣ 추천 관리법
- 힘줄에 무리가지 않도록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기
- 근육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휴식 취하기
❿ 알코올 중독
알코올 중독은 과한 음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사람마다 과음을 하는 유형은 다르지만, 계속적인 음주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중독 상태가 되면 손발이 저린 이유가 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 주요 증상
- 술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된다.
- 금단 증상을 없애려고 계속 술을 찾는다. (손 떨림, 불면증, 불안감 및 긴장감)
- 술을 구하거나 마시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한다.
- 술 때문에 사회적, 직업적 활동을 포기하거나 줄인다.
- 주 4회 이상, 하루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신다.
▣ 추천 관리법
- 평소 음주 습관 기록
- 일주일에 몇 회, 얼마나 마실 것인지 목표를 세워 줄여나가기
- 술자리에서 분위기에 취해 마시지 말고,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분명하게 말하기
⓫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서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리는 증세입니다.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조직을 흔히 ‘디스크(추간판)’이라고 하는데, 30세 이후부터 점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어 가시처럼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는 곧 손발이 저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관을 구성하는 요소들도 변화가 오며 두꺼워져서 척추관이 계속 좁아지고 휘면서 척수와 신경근을 직접 누르고, 혈류장애를 일으키면서 여러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 주요 증상
- 허리 통증이 심하다.
- 엉덩이, 항문 쪽에 찌르는 느낌 또는 쥐어짜는 느낌이 든다.
- 종아리, 발목, 무릎, 허벅지, 엉덩이, 서혜부 등 넓은 범위에서 저리거나 감각
- 상 증상이 생긴다.
- 다리 근력이 떨어진다.
-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아서 쉬면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걸으면 증상이 나타난다.
▣ 추천 관리법
- 허리를 많이 움직이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등 척추에 무리가는 행동 피하기
- 평소 척추 자세를 올바르게 유지
-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 유지
⓬ 혈액순환 장애
혈액순환은 생물체의 몸속에 혈액이 일정한 방향으로 유동하는 현상입니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거쳐서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만약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면 몸 구석구석에 혈액이 돌지 않아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주요 증상
- 손발이 저리고 아프다.
- 손발이 창백해지거나 자주색으로 변한다.
- 팔다리의 맥박이 약하게 느껴진다.
▣ 추천 관리법
- 꾸준한 걷기 운동으로 혈액순환 촉진(단, 추울 땐 기온 변화에 주의하여 낮 시간에 할 것)
- 충분히 수면
- 스트레스 해소
- 따뜻한 목욕, 반신욕, 마사지 등 자주 하기
- 흡연, 과음 금지
지금까지 손발이 저린 이유를 정리하여 알아봤습니다.
단순히 손발이 저리다고 생각한 것들이 사실은 특정 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질환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도 위 내용처럼 매우 다양한데요. 이 말인즉슨, 손발 저림 증상 하나만 보고 어떤 원인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외에 나타나는 다른 증상들을 전반적으로 파악하여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 정확한 원인을 파악했다면 그에 맞는 치료와 관리법을 이어 나가셔야겠죠? 아무쪼록 손발이 저려서 이 글까지 찾아오신 분들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으로 조속히 나아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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