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 증상 10가지 및 실제 사망률


설암 증상,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혀는 구강 바닥에서 입 안으로 튀어나온 근육성 기관입니다. 흔히 ‘메롱’할 때 내미는 것이 바로 혓바닥이죠. 혀는 미각, 저작, 언어 발음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 어디에나 암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은 혀에도 해당됩니다. 이전에 못 보던 증세가 혀에 지속되어 나타난다면 설암은 아닐지 의심해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설암 증상과 원인을 먼저 살펴보고, 실제 환자들의 설암 사망률 및 생존율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설암 원인
  2. 설암 증상
  3. 설암 사망률 및 생존율

혀를 내민 사람

설암 원인


설암은 혀에 발생하는 암이며, 대표적인 구강암입니다. 혀의 옆면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지만, 이외에도 어느 위치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암 발생 통계 자료를 보면 입술, 구강, 인두에 생긴 암은 전체 암의 1.8%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로 40세 이후에 발병하여 6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설암 원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흡연
  2. 음주
  3. 비위생적인 구강 상태
  4. 잘 맞지 않는 틀니 등에 의한 만성적인 자극
  5. 바이러스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등)
  6. 방사선
  7. 자외선
  8. 식습관
  9. 영양 결핍

위 설암 원인 중 1~3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어도 어떤 사람은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안 걸리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아직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설암 증상


❶ 입 안 궤양

입 안의 궤양은 입 안 점막이 헐거나 파인 것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입 안 궤양은 아프타 구내염 같은 염증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대개 1~2주 내로 사라집니다. 심한 경우엔 다른 부위로 옮겨갈 수 있죠. 그런데 한 군데에 궤양이 생긴 지 3주가 되었는데도 아물지 않는다면 설암 증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❷ 입 안 종괴 또는 부종

평소에 입 안에 없던 것이 만져진다면 단순한 염증, 물혹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거울로 봤을 때 원래 있던 것인지, 새로 생긴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는데요. 좌우를 비교했을 때 대칭적으로 보이면 정상일 가능성이 많지만, 비대칭이거나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설암 증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 진찰을 받길 권장합니다. 입 안에 붓기가 생겨서 3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진료 받길 권장합니다.


❸ 목에 만져지는 혹

이전에 없던 목의 혹이 만져진다고 해서 다 설암 증상은 아닙니다. 감기에 걸려도 임파선이 부으면 혹처럼 만져질 수 있으며, 일반 염증이 원인이라면 3주 이내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3주가 지나도 남아있거나 점점 혹이 커지는 느낌이라면 꼭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❹ 구강 점막의 반점

볼, 혀에 적색 또는 백색 반점이 생긴 경우는 만성 자극에 의해 점막에 변화가 생겨서 발생한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드물게도 초기 단계의 설암 증상이거나 암으로 변하는 전단계일 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진단을 받은 적이 없다면 꼭 병원 진료를 받아봐야 하며, 오래된 반점이 최근에 더 두꺼워지거나 헐거나 범위가 넓어지면 조직 검사를 받길 권장합니다.


❺ 치아 흔들림

잇몸에 생긴 암이 치아 뿌리 쪽에 자라서 들어가면 치주질환이 없어도 치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치아를 빼고 2주 이상 아물지 않는다면 추가 검진이 필요합니다.


❻ 그 외

  1. 혀, 볼 점막의 통증
  2. 불쾌한 입 냄새 (구취)
  3. 한쪽 귀에서 느껴지는 충만감(꽉 찬 느낌)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4. 목소리 변화가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5. 한쪽 코가 계속 막혀 있거나 이상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수술 전에 라텍스 장갑을 끼는 의사

설암 사망률 및 생존율


설암은 수술적 절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초기 단계라면 종양과의 경계를 충분히 확보하여 암을 절제하고 봉합하고, 혀의 반 이상을 절제해야 하면 다른 부위에서 살을 옮겨 이식하는 재건술을 합니다. 수술 후에는 발음이 약간 변하는 것을 빼면 식사 등 일상생활은 지장이 없습니다.

수술 후에도 방사선 치료를 6~8주 정도 받고 외래에서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요즘은 항암화학요법이 발달하여 진행성 암에서 방사선 치료와 함께 수술을 대신하는 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수술을 보조하는 치료법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설암 증상을 조기 진단 받고 치료하면 생존율은 당연히 높아집니다. 암의 진행 단계는 4기로 나누는데, 구강암 전체의 완치 가능성은 약 50% 정도입니다. 아래에서 설암 초기단계의 완치율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구분1기2기
특징종양이 혀에 국한되고
2cm 이내의 작은 크기
종양이 혀에 국한되고
2~4cm 크기
완치율95% 이상70~80%

그렇다면 5년 내 설암 사망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국내 구강암 환자는 전체 암 환자의 약 2% 수준이지만, 구강암의 특성상 저작 기능 저하나 얼굴 변형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설암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병 후 5년 이내 설암 사망률이 약 44%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는 위험한 암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잇는 수치입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진단과 치료가 간단하지만 대부분 구강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설암 사망률은 여전히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암 증상, 설암 사망률 등을 알아봤습니다.

다행히 설암 같은 구강암은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하므로 환자가 인식하기 쉬우며, 필요에 따라 조직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전과 다른 이상 증세가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로 병원에서 진찰 받으시길 바랍니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설암도 초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깔끔하게 완치할 수 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




▶ 참고하면 좋은 글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