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고대 명소 10곳 추천 및 환경 조건


국내 상고대 명소, 어디가 좋을까요?

옛 시인들은 나무에 하얀 눈꽃처럼 형성된 상고대를 보며 매서운 찬바람을 맨몸으로 맞던 앙상한 나뭇가지가 하얀 솜옷을 걸쳤다고 표현했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씨가 아닌데도 나뭇가지에 붙은 하얀 눈꽃이 점점 커진다면 어떤 원리 때문인지 슬쩍 궁금해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상고대 뜻과 상고대 조건을 먼저 알아본 후, 국내 상고대 명소로 유명한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상고대 뜻
  2. 환경적인 상고대 조건 3가지
  3. 국내 상고대 명소 10곳 추천

겨울철 나무

상고대 뜻


상고대 뜻은 영하 온도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서 생기는 것으로서,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서 마치 눈꽃처럼 피어있는 것입니다. 하얀 눈꽃처럼 핀 모양 덕분에 상고대 뜻은 ‘수상(Air hoar)’ 또는 ‘나무서리’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물은 영하로 내려가면 얼음이 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때 액체 상태로 남아있는 물방울이 있는데, 이것이 과냉각 상태의 물방울인 것입니다. 이것이 영하의 물체를 만나면 순간적으로 얼어붙어서 상고대를 만드는 것이죠.

보기만 해도 하얀 눈꽃이 핀 것처럼 황홀한 절경을 뽐내는 상고대지만 해가 뜨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금방 녹아서 없어지고 맙니다. 상고대 뜻에 이어 상고대가 만들어지는 조건을 아래에서 살펴볼까요?



환경적인 상고대 조건 3가지


서리가 아니라 얼음이 나무에 붙어서 생긴 상고대를 ‘수빙’이라고 합니다. 나뭇가지에 얼음으로 얼어붙어서 생긴 상고대는 부서지기 쉬운 얼음인데요. 수빙 상고대는 한겨울에 갑자기 추워지는 날에 잘 생깁니다. 또는 비, 눈이 온 다음날 푸근했던 날씨가 밤새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공기 중 수분이 얼어서 나무에 달라붙어 생기기도 하죠.

바람에 눈가루가 날리면서 상고대에 붙으면 더욱 두꺼운 상고대로 발달하며, 이는 서리 상고대와 달리 바람이 강할수록 점점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새우 꼬리 모양으로 생기는 상고대는 과냉각 정도가 강한 물방울이 얼어붙어서 만들어진 ‘연한 상고대(Soft rime)’라고 하며, 과냉각 정도가 약하고 입자가 큰 물방울이 얼어붙어서 만들어진 단단한 상고대를 ‘굳은 상고대(Hard rime)’라고 합니다.

아래에 환경적으로 갖춰져야 할 상고대 조건을 정리했습니다.


❶ 습기

높은 산이 아니더라도 습기가 많이 공급되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댐 주변에서도 아침에 상고대를 볼 수 있습니다.


❷ 시기

상고대는 늦가을에서 초겨울까지, 그리고 이른 봄에 주로 만들어집니다.


❸ 높이

상고대는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낮에는 따뜻했지만 밤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지역이 이 정도 높이의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의 상고대

국내 상고대 명소 10곳 추천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은 겨울에 상고대와 함께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대청봉, 중청봉에는 상고대가 잘 형성되며, 겨울 산행을 즐기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 제주도

제주도를 대표하는 한라산은 겨울철 상고대 명소로 유명합니다. 특히 백록담, 영실 일대에서 상고대를 볼 수 있는데요. 겨울에 눈 덮인 풍경과 상고대가 어우러져서 멋진 겨울 여행지로도 손꼽힙니다.


  •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은 대표적인 겨울철 상고대 명소입니다. 이곳은 겨울에 기온이 매우 낮고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상고대가 많이 나타납니다. 매년 태백산 눈꽃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이곳에서 눈꽃을 감상해 보세요.


  • 전라남도, 경상남도

지리산으로 겨울 산행을 가면 상고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천왕봉, 삼신봉 일대는 고산지대 특유의 설경을 볼 수 있는데요. 다소 험난한 산이지만, 겨울철에 상고대가 아름답게 형성되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 덕유산 리조트를 중심으로 많은 분이 겨울에 스키를 타러 오는 덕유산도 상고대 명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서 상고대를 볼 수 있습니다.


  • 강원도 평창군

겨울에 상고대가 만들어지는 오대산은 겨울 산행지로도 많이 추천되는 곳입니다. 특히 상왕봉, 적멸보궁 일대에서 상고대와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이 오대산으로 겨울 산행을 간다고 합니다.


  • 광주광역시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에 걸쳐있는 무등산도 아름다운 설경, 상고대 명소로 유명합니다. 이곳 정상에 올라가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함께 상고대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성남시

수도권에서 즐길 수 있는 상고대 명소인 청계산. 지방까지 가지 않고 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산행을 즐기며 상고대를 보고 싶다면 청계산을 추천합니다.


  • 서울시

청계산과 더불어 서울 근교에서 상고대를 감상할 수 있는 북한산도 있습니다. 특히 백운대, 인수봉에서 상고대를 볼 수 있으며, 서울 도심에서 가까워서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습니다.


  • 충청북도 충주시

충주댐 주변 지역은 상고대와 함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충주댐 상류 지역과 댐 주변 산책로에서 상고대를 볼 기회가 많습니다. 이는 겨울철에 댐 주변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인데요. 안개가 생기면서 상고대가 더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답니다.



지금까지 상고대 조건, 상고대 명소 등을 알아봤습니다.

상고대를 볼려면 추운 고산지대에서 겨울 산행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방한 장비와 준비물을 잘 챙기셔야 합니다. 또한 기온이 낮고 맑은 날씨에 주로 나타나므로 날씨를 꼭 체크하시길 바라며, 겨울 산행은 자칫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안전장비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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