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랑 효능,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근에 한약재로 5년간 수입되던 열매 ‘빈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습니다. 빈랑 열매는 중국도 금지할 정도의 발암물질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TO) 국제 암 연구소에서 2급 발암물질로 등록한 바 있습니다. 중국에선 빈랑을 기호품처럼 다량 소비하지만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빈랑 열매에 대해 먼저 알아본 후, 빈랑 효능과 빈랑 부작용을 각각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빈랑 열매란?
Betel palm
빈랑은 외떡잎식물 종려목 야자나무과의 교목으로서, 25m 이상 자라는 말레이시아 원산지의 식물입니다. 잎은 길이 1~2m 정도 되는 깃꼴겹잎이며 밑부분은 잎집으로 되어서 원줄기를 감싸고 있는데요. 잎 끝은 톱니 모양처럼 갈라져 있고, 잎자루는 짧은 편입니다.
빈랑 열매는 다른 말로 ‘빈랑자(Betel nut)’라고 하는데, 4억 명 이상이 이것을 씹고 있으며 인도에서 연간 10만 톤 이상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빈랑 열매 한 조각을 입에 넣고 베틀후추(Betel pepper)의 잎에 석회를 발라서 같이 씹는다고 하는데요. 베틀후추 잎은 ‘판’이라고 하며, 저녁 식사 후 항상 씹으면서 다른 향료를 첨가하기도 합니다.
빈랑 열매껍질은 ‘대복피’라는 이름의 한약재로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아래에서 빈랑 효능을 살펴보겠습니다.
빈랑 효능 9가지
빈랑에 들어있는 아레콜린(Arecoline) 성분은 우리 몸에 좋은 빈랑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레콜린은 뇌의 B.B.B를 쉽게 통과하여 신경의 흥분을 유도하고, 기억과 학습력을 개선합니다. 무스카린 수용체 자극이 자극 기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통해 숙취, 조현병, 알츠하이머 등의 질환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레콜린은 혈관 이완 작용, 항색전 작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M 수용체에 작용하며 소화기 운동을 촉진하고, 2형 당뇨에 대한 포도당 및 지질대사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아래에서 대표적인 빈랑 효능 9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 구충 작용
- 항바이러스, 항진균 작용
- 항산화 활성
- 소화기계 작용
- 신경계 작용
- 심혈관계 작용
- 혈당 및 지질 조절
- 항염증 및 진통 작용
- 항알레르기 작용
빈랑 부작용
빈랑 열매는 수천 년간 중국 등에서 안전한 약물로 사용되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오심, 구토, 복통, 어지러움 등의 가벼운 부작용이 보고되었는데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빈랑 열매 부작용이 더 보고되고 있으므로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빈랑 효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레콜린 성분은 빈랑의 독성 물질이기도 합니다. 여러 보고에 따르면 구강점막하 섬유증, 구강편평상피세포암, 유전독성, 간 수치 상승 등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빈랑을 씹는 행위가 구강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빈랑 물 추출물과 아레콜린 복용이 구강점막 섬유아세포에서 암 원인 유전자의 mRNA 발현을 상향 조절했다고 하는데요.
대만의 연구에 따르면 빈랑 한 입이 식도암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보고 있으며, 2011년의 한 보고에는 빈랑자의 성분인 아세콜린이 사람의 상피세포에 명백한 세포자멸사를 유발했다고 합니다. 다만 빈랑자를 검게 태우면 아세콜린의 함량이 감소되는데, 소화기 효과 연구에서도 날 것의 빈랑자보다 검게 태운 빈랑자가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빈랑 효능, 빈랑 부작용 등을 알아봤습ㄴ다.
효능만 보면 건강에 좋은 면도 있다고 하지만, 구강암 유발은 물론이고 중독 및 각성 증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어서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국내에서는 한약재로 분류되면서 수입통관 제재 없이 5년간 103톤 넘게 수입되었다고 하여 큰 이슈가 되고 있지요. 앞으로는 안전성 평가가 제대로 실시되어 더 정확한 기준으로 위험성이 판단되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
▶ 참고하면 좋은 글
- 침향환 효능 15가지 및 부작용 (+복용법)
- 녹용 먹으면 안 되는 사람 및 효능 10가지 (+먹는 법)
- 노니 효능 10가지 및 부작용, 하루 섭취량
- 맥문동 효능 10가지 및 복용법, 부작용
- 쏘팔메토 효능 6가지 및 부작용 (ft. 쏘팔메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