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과다 복용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몸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과 영양제를 많이 먹을수록 건강해질 것이라는 생각은 위험한 오해일 수 있습니다. 뭐든지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비타민 과다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일부 비타민은 영양제 형태로 보충해선 안 된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타민 하루 권장량과 특징을 알아본 후, 비타민 과다 복용 시 나타나는 증상 5가지를 정리하겠습니다.
목차
비타민이란?
비타민이란 물질대사와 생리기능을 조절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우리 몸에서 충분한 양을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음식에서 섭취해야 하는데요. 현재까지 13종의 비타민이 알려져 있으며, 크게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으로 나뉩니다.
❶ 지용성 비타민
지용성 비타민은 지질과 함께 우리 몸에 흡수되어 지방 조직에 저장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종류 | 비타민 하루 권장량 | 결핍 증상 | 대표 식품 |
---|---|---|---|
비타민 A | 2,000 ~ 2,500 IU | 야맹증, 각막 연화증 | 우유, 당근, 버터, 시금치 |
비타민 D | 400 IU | 구루병, 골연화증 | 지방이 많은 생선, 계란, 버섯 |
비타민 E | 200 ~ 1,000 IU | 용혈성 빈혈 | 녹색 채소, 계란, 우유, 견과류 |
비타민 K | 남성 75mg / 여성 65mg | 출혈, 멍이 쉽게 들 수 있음 | 아보카도, 녹색 채소, 파슬리 |
❷ 수용성 비타민
수용성 비타민은 섭취 후 바로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종류 | 비타민 하루 권장량 | 특징 | 대표 식품 |
---|---|---|---|
비타민 B1 | 50 ~ 100mg | 신진대사 | 해바라기 씨앗, 밀, 돼지고기 |
비타민 B2 | 50 ~ 100mg | 물질대사 관여, 항산화제 역할 | 쇠고기, 버섯 |
비타민 B3 | 50 ~ 100mg | 세포 신호, 대사, DNA 합성 및 수리 | 닭고기, 참치, 콩 |
비타민 B5 | 50 ~ 100mg | 물질대사, 호르몬과 콜레스테롤 생산 | 간, 생선, 요구르트, 아보카도 |
비타민 B6 | 50 ~ 100mg | 아미노산 대사, 적혈구 생성, 신경전달물질 생성 | 콩, 연어, 감자 |
비타민 B7 | 50 ~ 100mg | 탄수화물 및 지방대사, 유전자 발현 | 효모, 계란, 연어, 치즈 |
비타민 B9 | 50 ~ 100mg | 적혈구 형성, 세포 분열 | 녹색 채소, 콩, 견과류, 과일 |
비타민 B12 | 50 ~ 100mg | 신경계 기능, DNA 합성, 적혈구 생성 | 육류, 계란, 해산물 |
비타민 C | 남성 90mg / 여성 75mg | 단백질 대사, 항산화 기능 | 과일, 채소 |
비타민 과다 복용 증상
❶ 위장 장애
비타민 과다 복용 시 나타나는 대표 증상은 위장 장애입니다.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공복에 비타민을 섭취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위장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타민 섭취량을 줄이거나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❷ 암 발병률 증가
건강을 챙기고자 비타민 과다 복용을 했다면 오히려 암 발병률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타민 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비타민 E, 비타민 B7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 질병 예방 특별 위원회에 따르면 비타민 E나 베타카로틴 보충제를 복용하면 암 위험 증가 또는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남성이 비오틴을 하루에 5~10mg씩 복용하면 폐암에 걸릴 위험에 높다고 합니다.
❸ 탈모
비타민 과다 복용 시 부작용으로는 탈모도 있습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가 문제인데요. 수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 시 필요한 만큼 흡수된 후 일정량은 소변으로 배출되어 독성 수준에 이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용성 비타민 과다 섭취 시 몸에 쌓여서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비타민 A의 결핍은 야맹증, 각막 연화증, 안구 건조증, 피부 건성 등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우유, 당근, 버터, 시금치 등으로 보충을 해야 하는데 섭취 시 지질과 함께 몸에 흡수되어 지방 조직에 저장될 수 있습니다.
만약 원인 모를 탈모가 지속된다면 비타민 과다 복용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야 하며, 지용성 비타민에 포함되는 비타민 D, E, K도 비타민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❹ 과다 출혈
비타민 E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존재일 수 있습니다. 머시 메디컬 센터의 가정의학과 의사 ‘캐스린 볼링’에 의하면 비타민 E를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따로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요.
항산화제여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비타민 E는 장점보다 위험성이 더 높다고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E는 피를 묽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가벼운 상처를 심각한 출혈로 이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❺ 신경 문제
비타민 B6처럼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관여하는 비타민 과다 복용 시 신경 장애, 무감각, 따끔거림 등의 신경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비타민 하루 권장량 이상 섭취하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비타민 하루 권장량 및 비타민 과다 복용 증상 5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낼 수 없어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비타민 하루 권장량의 2배가 넘는 양을 복용한다면 과다 섭취로 분류됩니다. 별다른 질환이 없는데 부작용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면 평소에 먹은 것을 돌이켜 보시고, 부작용이 심하다면 꼭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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